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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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국산 3D 기술의 저변이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건설, 교육에 이어 광고업과 게임에 적용될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3D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시지웨이브(CGWAVE)의 김하동 사장은 12일 "'웨이브3D'가 세계 최초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따로 또 같이' 구현할 수 있는 '원 스톱' 솔루션이라는 점을 인정받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웨이브3D 기술은 특히 광고업계에도 잠재된 수요가 많다"며 "제일기획 산하 '더 스페이셜'이 우리 기술을 광고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웨이브3D'는 시지웨이브가 개발한 가상현실(Virtual Reality) 및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구현용 소프트웨어이다. 두 현실을 각자 따로, 또 함께 구동할 수 있어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지웨이브가 이 기술을 개발하게 된 계기는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네스코가 캄보디아의 유적지 '앙코르와트'를 디지털로 복원하는
글로벌 증시가 금융위기 이후 급격하게 회복되며 아시아 신흥증시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증권거래소(CRX)를 개설할 캄보디아는 아시아 지역의 '마지막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적지 않다. 캄보디아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600~700달러. 증시활성화를 위한 현지자본이 부족하다. 캄보디아 금융당국은 증시개설과 함께 해외 투자자유치에 주력할 예정이다. 밍 반코살(Ming Bankosal) 캄보디아 증권거래위원회(SECC) 위원장은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경제발전을 위해 증시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증시 개장 의지를 강력하게 밝혔다. "증시를 통해 민간자금 흐름이 활성화되는 선순환이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이다. 반코살 위원장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탓에 국내외 동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어서 시기를 조율중이지만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캄보디아 경제의 특징은 개방성`이라며 외국인 투자유지 의지를 적극적으로
"소재발달의 80%정도는 전쟁이 동력입니다. 임플란트, 골프채의 재료로 자주 사용되는 티타늄은 전쟁이 낳은 결과물이죠" 30일 서울 종로구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 사무실에서 만난 김학민 소재산업협의회 초대 회장은 "전쟁 때처럼 국운을 걸어 투자해야 성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소재산업인 만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시급하다"는 말로 운을 뗐다. 기술의 흐름은 주로 두 가지로 요약되는데 하나는 국가의 지원으로 개발된 소재가 전자, 철강, 자동차 등 여러 산업에 사용되는 '하향식'이고 다른 하나는 기업들이 필요한 소재를 개발해 다른 분야로 옮겨 가는 '상향식'이라는 게 김 회장의 설명이다. 김 회장은 "현재 우리나라 소재산업은 대개 중소기업들이 연구개발비용을 투자해 신소재를 만드는 상향식"이라며 "신소재 개발은 비용이 많이 투입되는 데다 시간도 10년 이상 걸리기 때문에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도 큰 위험성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아무리 뛰어난 신소재를 개발하더라도 기업의 매출과 직결되지
우리은행의 내로라하는 미남(?)·미녀들이 대학로 한복판에 등장했다. 이종휘 행장을 비롯한 10여명의 임원과 20여명의 비서들이 매년 4월 마지막 주 수요일(28일)에 열리는 '비서의 날'을 맞이한 화합의 시간을 갖기 위해서다. 평소 직원 상호 간의 소통을 강조하는 이 행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 최고경영자(CEO)와 임원들에게 비서는 그림자와 같은 존재다. 이들은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에 퇴근할 때까지 어쩌면 가족보다 얼굴을 더 많이 맞대고 지내는 사이다. 하지만 평소에는 바쁜 일과에 치여 서로 따뜻한 말 한 마디 못해주는 것이 현실이다. 벌써 10년 째 이 행장의 비서를 맡고 있는 윤은희 인사부 비서팀 과장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이 행장을 비롯한 임원, 동료 비서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모처럼 임원과 비서 30명이 한 자리에 모였어요. 특별한 행사라기보다는 대학로에서 '드로잉쇼'라는 재밌는 퍼포먼스를 함께 관람하고 그동안 못했던 얘기도 나누는 편
경기 동북부 남양주, 구리, 의정부, 진접지구 등 신도시 추진지역이 숨가쁘게 변모하고 있다. 이중 2만4000여가구가 들어서는 남양주 별내신도시에서는 엄청난 토목공사가 밤낮없이 진행되고 있다. '명품 전원도시'를 꿈꾸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최재영(사진) 별내신도시 사업단장을 만났다. -수도권 가운데 경기 동북부권이 가장 약진하는 것 같다. ▶LH 경기 동북부 직할사업단 관할 사업지구 중 별내신도시가 변화의 중심축이다. 총면적 509만2000㎡, 2만4000가구, 수용인구 7만2000명 규모로 총 3조9600억원을 투입해 별내·광전·덕송·화접리 일대에 저소득 도시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대규모 국민임대주택단지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2004년 지구지정 후 2005년 토지보상에 착수, 2007년 12월 공사에 착수했다. 현재까지 3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말 사업 준공 예정이다. 민간아파트 분양은 지난해 9월에 시작됐으며, 주민입주는 2011년 하반기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사모펀드(PEF), 바이오·영상·게임 투자조합 등의 사업으로 창업투자업의 부흥을 이끌겠습니다" 곽성권 그린기술투자 대표이사(사진)은 22일 "바이오·영상·게임 투자조합, PEF 등 펀드를 결성하고 SPAC에도 뛰어드는 등 창업투자 본연의 업무로 재도약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곽 대표는 제일·한미·한국씨티은행을 거친 금융권 베테랑. 25년간 주로 은행권에 몸 담았지만 지난해부터 창업투자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쉬운 길은 아니지만, 시장은 '녹색산업'과 같은 새로운 투자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창업투자사에게 기회는 무궁무진합니다" 2000년대 후반부터 창업투자사들은 어려운 시절을 겪었다. 기업공개(IPO)시장의 침체와 대내외 금융환경 급변으로 투자자금의 회수가 원활하지 못했고, 2000년 초 150개에 육박했던 창투사들 중 다수가 문을 닫았다. 벤처대부로 꼽히던 한국기술투자는 횡령·배임으로 얼룩졌고, 무한투자도 관리종목
"서 있는 시간보다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데 바르게 앉는 사람은 드물죠. '우리들체어'는 바른 자세로 앉아 있도록 해 척추질환을 예방하는 신개념 의자입니다." 이상호 우리들병원 그룹 이사장은 13일 라마다 르네상스호텔에서 기자와 만나 "척추질환은 바른 생활습관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우리들체어'를 개발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지난 12일 첫 출시된 '우리들체어'는 기존 의자와는 달리 가슴지지대(체스트서포트)가 있다. 이 이사장은 "공부할 때나 업무를 할 때 자세를 보면 앞쪽으로 숙이게 되므로 등받이는 소용이 없다"며 "그래서 앉은 자세에서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가슴지지대를 단 것"이라고 설명했다. 척추디스크 질환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앉은 자세라고 이 이사장은 설명했다. 앉은 자세는 선 자세보다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이 약 40% 더 많다. 그런데 보통 사람들은 '바른 앉은 자세'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 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자세가 흐트러지기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영업한 성과가 하나 둘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LED가 안정화되는 해가 될 것입니다." 지난 7일 경기도 오산 금호전기 본사에서 만난 박명구 대표이사 부회장은 인터뷰가 시작되자 이내 발광다이오드(LED) 얘기를 꺼냈다. 해외에서 "LED 조명을 달라"는 러브콜이 잇따르는 등 지난해 루미마이크로와 더리즈를 인수, LED 사업을 수직계열화한 노력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게 요지였다. 박 부회장은 "금호전기 내에서 LED 사업이 '시스템'으로 자리를 잡았다"면서 "하나 둘씩 뿌린 씨를 수확하고 있다"고 말했다. 첫 번째 수확은 일본에서 나왔다. 최근 일본 2위 조명기업인 고이즈미조명에 LED스탠드 5만 대를 공급키로 한 것. 지난 3월 일본에서 열린 LED조명 전시회에서 선보인 LED스탠드의 성능과 디자인에 반한 고이즈미조명의 요청으로 거래가 성사됐다. 고이즈미조명은 앞서 삼성전기와 LED 조명과 관련해 협력했던 기업이다. 박 부회장은 "독점 공급권을 달라고 했
"니치마켓(틈새시장)을 겨냥한 IB(투자금융)업무를 강화해야 합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 미드 마켓(Mid-Market)에 있는 기업을 타깃으로 할 것입니다." 이상돈 외환은행 기업·자본시장사업본부 부행장은 5일 향후 IB업무 추진 계획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외환은행은 2007년 필라 코리아의 필라 글로벌 인수금융(3억 달러 규모) 주선을 성사시켜 투자금융부문의 권위 있는 전문지인 IFR Asia로부터 'South Korea Loan of the Year'로 선정됐다. 지난해 7월에는 홍콩에 IB현지법인 '환은아세아재무유한공사(KEB Asia Finance Limited)'을 설립하는 등 IB 임무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성공적인 결과물은 기업·자본시장사업본부가 있기에 가능했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6월 기업금융과 투자금융의 시너지를 위해 각기 독립부서였던 기업·자본시장본부를 통합했다. 웨커 전 행장으로부터 전격 발탁된 이 부행장은 2007년 7월 부행장보에 오른 뒤
"지난달 미국에서 개최된 수입주류 품평회서 막걸리가 와인을 제치고 동상을 차지하는 등 막걸리의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세계인의 입맛을 휘어잡을 포천막걸리를 만들겠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막걸리 수출량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포천막걸리업체들이 '포천막걸리의 세계화'를 위해 지난달 8일 포천막걸리사업협동조합을 설립했다. 협동조합에는 내촌주조, 배상면주가, 이동백운주조, 상신주가, 조술당, 이동주조, 포천일동주조, 포천막걸리, 포천명가 등 9개 업체가 포함됐다. 조합 설립에 앞서 이들 업체들은 지난해 말 발기총회를 갖고 포천일동주조 함범식 대표를 협동조합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다음은 함범식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조합설립 취지는? - 막걸리 수출이 지난해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국민 술' 대접을 받고 있지만 이 열풍은 지나가는 바람에 불과할 것이다. 진정한 막걸리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우리나라 막걸리의 대명사 포천막걸리의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현재 수출
포스코(POSCO) 최초의 여성 임원으로 화제를 모은 오인경 글로벌 리더십센터장(상무). 오 상무는 요즘 포스코 어디를 가도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다. 심지어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내 식당을 가도 식당 직원들이 알아보며 인사를 할 정도다. 비단 포스코 뿐만 아니다. 다른 철강회사들도 오 상무 얘기를 심심찮게 물어본다. 남성적 문화로 대표되는 철강업계에서 최초의 여성임원인 오 상무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다. 지난 25일 만난 오 상무는 지난달 26일 포스코에 입사한 후 한 달여간의 생활에 대해 묻자, "며칠 전 한 임원이 포스코에 너무 적응을 빨리 하는 것 아니냐고 이야기하더라"며 활짝 웃었다. 이어 "남성 위주의 문화라는 것도 잘 모르겠다"며 "오히려 다른 기업에 비해 굉장히 합리적인 사내문화를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 상무는 "포스코는 태생부터 국가기간산업을 책임져온 기업이라는 점에서 개인의 성취 뿐 아니라 나라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
안철수 카이스트 교수가 6년 전 처음 포스코의 사외이사를 맡게 됐을 때 그는 포스코 최초의 40대 사외이사였다. 6년 후 여전히 40대인 안 교수는 올 2월 포스코 이사회의 의장이 됐다. 기업가 정신 전도사로 기업들의 도전과 혁신을 강조해 온 안 교수는 포스코의 사외이사로 활동하면서도 무척 '깐깐한' 사외이사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포스코가 이사회를 통해 중대한 의사결정을 할 때, 특히 외부 투자를 할 때 누구보다 투자 적정성을 꼼꼼히 따지고 들며 적당히 넘어가는 법이 없는 '시어머니' 역할을 자처했다. 안 교수가 머니투데이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포스코에서의 이사회 활동 경험과 새로 포스코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된 소감을 피력했다. 그는 투자 결정 등에 있어 '깐깐하다'는 평가에 대해 "특정 회사에 대해 특별한 견해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모든 사안에 대해 스스로 납득이 될 때까지 질문을 하고 확인하는 일을 하다 보니 그러한 평가를 받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안 교수는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