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카드M
눈만 뜨면 맞닥뜨리는 '의식주'가 산업과 맞물려 돌아가면서 차별화된 '라이프(삶과 일상)' 스타일과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관련 기업들도 밀려드는 경쟁의 파고를 넘고 미래 성장을 담보할 '히든카드'를 쥐기 위해 '시그니처' 공간과 상품 등을 쉴새없이 내놓고 있다. 머니투데이(M)가 이런 기업들의 드러나지 않은 스토리를 깊숙이 들여다봤다.
눈만 뜨면 맞닥뜨리는 '의식주'가 산업과 맞물려 돌아가면서 차별화된 '라이프(삶과 일상)' 스타일과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관련 기업들도 밀려드는 경쟁의 파고를 넘고 미래 성장을 담보할 '히든카드'를 쥐기 위해 '시그니처' 공간과 상품 등을 쉴새없이 내놓고 있다. 머니투데이(M)가 이런 기업들의 드러나지 않은 스토리를 깊숙이 들여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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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한식을 찾기 어렵단 VIP 고객들의 의견을 듣고 시작했습니다. 늘 먹어 왔기에 정작 몰랐던 우리의 귀한 음식과 문화를 연구하고, 이를 미래 유산으로 계승하고 싶습니다."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신세계 한식연구소에서 만난 한희정 신세계백화점 한식연구소장(팀장)은 업계 유일의 전통 한식 연구·개발 조직을 만든 이유를 묻자 이렇게 답했다. 신세계백화점 F&B(식음료) 바이어로 근무하던 한 소장은 2021년부터 한식연구소 운영을 총괄해오고 있다. 한식연구소는 신세계가 청담동에서 운영...
화장지와 기저귀로 유명한 깨끗한나라가 반려동물 사업에 도전장을 냈다. 2023년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포포몽(PAW-PAW MONG)'을 론칭한 뒤 지난 2월엔 '펫케어솔루션팀'을 새로 꾸리면서 관련 매출을 400% 끌어올리겠단 목표를 내놨다. 포포몽엔 '반려동물의 행복한 발자국을 만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실제로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깨끗한나라 본사에서 만난 펫케어솔루션팀의 류정묵 책임은 "올해 반려동물 품목을 최대한 많이 출시하고 입점 채널도 확대할 것"이라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포포몽은 현재 배변·위생, 목욕·펫그루밍 등 반려동물용품 13종을 판매하고 있다. 해외산이나 저가 제품이 대다수인 국내 반려동물용품 시장에서 토종 업체로 고품질과 저자극, 스트레스 프리(Stress Free)를 내세우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포포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 급증했다. 이어 12월에 선보인 다이소 전용 신제품 9종은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개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달 11일, 경기도 여주 북내면에 소규모 공장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마을에 들어서니 가마를 돌리는데 쓰이는 가스통과 크고 작은 도자기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누가봐도 도예촌이란 사실을 알 수 있는 이곳은 사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인 '자주(JAJU)'가 협업하고 있는 도예 공장이 들어선 지역이다. 자주는 이 도예 단지에서 신규 식기 라인인 '설기' 시리즈를 생산 중이다. 하얀 백설기를 연상케 하는 '설기'는 특수 제작된 원료에 특별 공정 과정을 거친 식기다. 정제된 디자인을 통해 한식과 양식을 불문하고 어떤 음식도 조화롭게 담아내겠단 자주만의 의미가 담겼다. 실제로 설기를 만들고 있는 공장에선 반죽된 흙 덩어리를 만드는 '토련'부터 제품의 형태를 만드는 '성형'을 거쳐 가마에서 식기를 굽는 1·2차 '소성' 과정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진행 중이었다. 현장엔 12명의 작업자들이 분주하게 오가며 제품의 형태를 만들거나 도자기에 유약을 입히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었다. 중간중간 모서리를 다듬거나 표면을 균일하게 다듬는 작업도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