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 모닝 인사이트
트럼프 2기 출범, AI의 발달, 기후변화 등 글로벌 사회의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선데이 모닝 인사이트>는 매주 일요일 오전, 깊이 있는 시각과 예리한 분석으로 불확실성 커진 세상을 헤쳐나갈 지혜를 전달합니다.
트럼프 2기 출범, AI의 발달, 기후변화 등 글로벌 사회의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선데이 모닝 인사이트>는 매주 일요일 오전, 깊이 있는 시각과 예리한 분석으로 불확실성 커진 세상을 헤쳐나갈 지혜를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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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가 2년 넘게 지속했던 감산 정책을 철회하고 증산에 나서면서 글로벌 석유 시장의 지형을 흔들고 있다. 석유 공급을 대폭 늘린 사우디가 저유가를 무기로 치킨게임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사우디의 증산 전략은 경쟁자인 미국 셰일 업체들의 위기를 초래하고 화석연료의 부활을 외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석유정책에도 차질을 가져올 거란 평가도 나온다. 는 사우디가 감산에서 증산으로 방향을 전환한 배경을 분석하고 향후 미국 셰일 업체와 트럼프 행정부 석유정책에 미칠 영향을 살펴봤다. ━사우디 증산 전환, OPEC+ 내부 결속·시장 재편 신호탄 ━사우디 주도 하에 지난 4월부터 석유 증산을 시작한 주요 산유국 협의체 OPEC+(플러스)는 5, 6월에 이어 7월에도 하루 41만 1000배럴 규모의 석유 생산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2023년 11월부터 하루 약 600만 배럴을 감산하면서 유가를 부양해왔던 OPEC+가 4개월 연속 증산에
서해상에 중국이 건설한 해양 구조물이 잇따라 포착되면서 한국 안보에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중국은 단순한 어업시설이라고 주장하지만 한국의 해양 주권, 서해상 안보와 관련한 중요 사안인 만큼 새 정부의 대응에 관심이 모인다. 는 서해 구조물 건설로 본격화된 중국의 서해공정 배경을 분석하고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살펴봤다. ━제2 남중국해 조성하려는 회색지대 전략 우려━최근 중국이 서해 잠정조치수역(PMZ)에 고정 구조물을 설치하고, 항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해 항공모함 동원 군사훈련까지 실시하면서 서해를 '제2 남중국해'로 만들려 한다는 우려가 나온다. PMZ는 양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이 겹치는 수역으로 한국과 중국은 지난 2000년 어업협정을 맺으면서 공동 관리하기로 했다. 그런데 중국은 2018년부터 연어 양식 시설이라면서 PMZ에 높이 70미터 규모의 철골구조 '선란 1, 2호'를 설치했다. 인근 해역에는 헬기 착륙장을 갖춘 시추시설과 함께 13개의 부표까
지난 16일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Moody's)가 부채 위험 등을 이유로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미국의 급증한 부채 부담이 안보와 세계 리더십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필립 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경제프로그램 의장은 CSIS 홈페이지에 올린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은 더 큰 위기를 시사한다(Moody's Downgrade Signals Deeper Risk)'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미국의 부채가 방치될 경우 2055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156%까지 늘어나면서 중국과의 전략 경쟁 상황에서 안보와 국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럭 의장은 모든 부채가 나쁜 것은 아니며 잘 활용한다면 경제 회복력을 높이고 전략적인 강점을 강화할 수 있다는 의견에는 공감한다. 다만 부채의 구조와 증가 속도, 목적 등이 중요하며 이런 기준에서 볼 때 미국의 재정정책 방향이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특히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사회
최근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으로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전세계가 또 다른 전쟁 발발을 우려하고 있다. 카슈미르는 핵무기를 가진 양국이 영토와 종교 문제 등으로 첨예하게 대립하는 지역일 뿐만 아니라 미중 신냉전이 벌어지는 새로운 전선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인도와 파키스탄 양국은 연일 소규모 교전을 지속하는 가운데 파키스탄 국방부 장관은 인도의 군사적 침공이 임박했다며 전쟁 발발 가능성을 시사했다. ━영토와 종교 갈등, 국내정치로 점철된 카슈미르는 시한폭탄━2025년 들어 재점화된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분쟁이 확전을 우려할 만큼 심각한 단계로 비화될 조짐이다. 지난 22일 인도령 잠무-카슈미르 지역 휴양지인 파할감 인근에서 발생한 테러로 4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뒤 양국간의 갈등이 점차 극단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는 사건 배후에 파키스탄이 있다며 국경검문소를 폐쇄하고 인도 내 파키스탄인의 출국을 명령했다. 파키스탄은 테러 연루 의혹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확대되면서 인공지능(AI) 분야의 기술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미국은 그동안 AI 분야에서 지켜온 미국의 기술 패권이 위협받고 있다는 위기의식 속에서 중국의 첨단 반도체 접근을 차단하는 전략을 두고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는 엔비디아의 AI칩인 'H20' 등을 포함하는 새로운 중국 수출 허가 품목을 지정하며 반도체 수출 규제를 한층 강화했다. 최근 니키타 랄와니 미 랜드연구소 기술안보정책 연구원은 외교전문지 포린 어페어스에 "미국이 AI 경쟁에서 중국보다 앞서 나갈 수 있는 방법(How America Can Stay Ahead of China in the AI Race)"이란 제목의 기고문을 실었다. 기고문에서 랄와니 연구원은 "기술 수출을 제한하기 위한 다자간 협력은 그동안 중국의 기술 역량에 실질적인 타격을 입혔다"라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첨단 기술에 대한 접근을 성공적으로 제한하기 위해선 독자
최근 트럼프의 일방적인 관세정책으로 달러화 가치가 급락하는 가운데 향후 기축통화 지위마저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트럼프가 추진하는 일련의 정책들이 미국과 달러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를 훼손하고 달러의 지배력을 약화시킴으로써 종국에는 그 체제의 종말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트럼프의 취임 이후 달러화 가치는 이미 7% 이상 하락했고 상호관세 이슈가 불거지면서 최근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 가격도 급락하고 있다. 에드워드 피시먼 컬럼비아대학교 글로벌 에너지정책센터(CGEP) 선임연구원과 가우탐 자인 CGEP 선임연구원, 리처드 네퓨 CGEP 선임연구원은 외교전문지 포린 어페어스 기고문에서 "트럼프의 서투르고 예측 불가능한 시도들은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에 가장 큰 위협을 가하고 있다"면서 "달러의 위상이 하락하면 결국 트럼프가 행사하려는 경제적 힘 자체가 무너지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저자들은 세계 기축통화로서 달러화의 지위가 확립된 이유에 대해 설명한
유럽 대륙이 자체 핵우산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이하 나토) 동맹국을 상대로 방위비 인상을 요구하면서 안보 공약 약화 및 미군 철수 등의 우려가 커져서다. 유럽 국가들은 당면한 안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서둘러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마크 S. 벨 미네소타 대학교 정치학과 교수와 파비안 R. 호프만 오슬로 대학교 핵프로젝트 박사는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스에 "미국의 안보 공백 속에 유럽이 자체 핵우산을 확보하려면 신뢰할 수 있는 억제력과 핵무기 비확산을 추구해야 하며 이는 선제 핵공격 가능성이 높아짐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저자들은 먼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유럽은 그동안 미국에 의존해 왔던 핵안보 체계가 근본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방위비 인상 요구를 비롯해 트럼프의 친러시아 행보, 고율 관세 부과, 그리고 덴마크 영토인 그린란드 장악 시도 등을 통해 미국 핵무기가 더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