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늘아, 차례상은 이제 그만" 확 바뀐 명절...40%→27%만 차린다

"며늘아, 차례상은 이제 그만" 확 바뀐 명절...40%→27%만 차린다

윤혜주 기자
2026.09.2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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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추석에 차례를 지내겠다는 가구가 10곳 중 3곳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 사진은 자료사진/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다가오는 추석에 차례를 지내겠다는 가구가 10곳 중 3곳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 사진은 자료사진/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다가오는 추석에 차례를 지내겠다는 가구가 10곳 중 3곳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의 '2026년 추석 성수기 주요 과일류 구매 행태 및 공급 전망'에 따르면 올해 추석에 차례를 지낼 계획이 있다는 가구는 27.3%로 집계됐다.

지난해 40.4%에서 13.1%p(포인트) 줄었으며 2016년 조사 때 차례상을 차린다는 응답(74.4%)과 비교하면 47.1%p 낮아졌다.

차례를 지낼 계획이 없다는 가구는 65.3%로 차례를 지내겠다는 가구의 두 배를 훌쩍 뛰어넘었다.

추석 차례를 지낼 계획이 있는 가구의 음식 준비 방식은 '전통 예법에 맞춰 간소화'한다는 응답이 50.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통 예법에 따른 준비'(20.1%), '가족이 좋아하는 음식 위주로 준비'(13.2%), '가족이 직접 준비하는 음식과 구매 제품을 혼합'(8.8%)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조사에서도 전통 예법을 따라 차례를 간소하게 차리겠다는 답변이 58.4%로 가장 많았다. 차례 자체를 지내지 않는 가구가 늘어나는 한편, 차례상을 간소화하는 경향도 지속되는 모양새다.

차례를 지내는 장소는 본가가 51.3%로 가장 많았다. 본인 집(21.2%), 친인척 집(18.7%), 성묘지·종중 시설(7.7%)이 뒤를 이었다.

추석 명절 음식과 식재료 예상 지출액은 20만원대가 31.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만원 미만은 24.7%, 30만원대 22.3%, 40만원대 13.2%%, 50만원 이상은 8.2%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21일부터 26일까지 전국 가구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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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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