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이 핏자국, 빈대가 바글바글" 부산 찜질방 내부 충격 영상 공개

"사방이 핏자국, 빈대가 바글바글" 부산 찜질방 내부 충격 영상 공개

이소은 기자
2026.09.28 14:33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한 유튜버가 부산의 한 찜질방에서 빈대가 대량으로 발견된 모습을 공개해 파장을 불러일으켰다./사진=유튜브 다흑 캡처
한 유튜버가 부산의 한 찜질방에서 빈대가 대량으로 발견된 모습을 공개해 파장을 불러일으켰다./사진=유튜브 다흑 캡처

한 유튜버가 부산의 한 찜질방에서 빈대가 대량으로 발견된 모습을 공개해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유튜버 다흑은 지난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정말 역겹고 심각합니다. 모두 꼭 봐주세요. 사방이 핏자국이고 빈대가 바글바글한 찜질방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다흑은 해당 찜질방을 방문하기 전 "제보를 받았다. 어떤 사우나에 빈대가 발생했고, 방문객들의 몸에 빈대 물린 상처가 가득하며 집안까지 빈대가 딸려왔다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현장을 찾은 다흑은 내부 곳곳에서 빈대를 발견했다. 벽면 곳곳에서 빈대의 배설물 흔적으로 보이는 검은 얼룩도 찾았다.

그는 "많은 빈대 서식지를 가봤지만, 이 정도로 빈대 배설물이 많은 건 난생처음이다. 어디를 둘러봐도 빈대 배설물로 가득하다"고 설명했다.

사람들이 주로 머무는 매트리스에서도 빈대가 잇따라 발견됐다. 채집한 빈대 대부분은 사람의 피를 먹어 몸이 통통하게 부풀어 있었다.

한 벽면 틈에서는 빈대의 집단 서식지도 발견됐다. 영상에는 빈대의 알과 약충, 성충이 한곳에 모여 있는 모습이 담겼다.

다흑은 "벽의 틈 사이에 빈대의 집단 서식지가 나온다. 알부터 약충, 성충까지 다 같이 모여 대가족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장소에 대해 "바닥이 따뜻하고 휴대전화 충전기도 사용할 수 있어 사람들이 오래 머무르는 자리였다. 빈대가 사람을 흡혈한 뒤 다시 틈으로 숨어드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흑이 빈대가 많이 발견됐다고 알리자, 현장 관계자는 "저희가 소독을 다 했다"고 답했다.

이에 다흑이 "며칠 문을 닫고 소독해야 하는 것 아니냐. 빈대가 많이 퍼진 것 같다"고 지적했고, 관계자는 "저번 주에 한 번 빈대 소독을 했다. 다시 한번 확인하겠다"고 대답했다.

다흑은 빈대가 사람의 몸이나 옷에 붙어 집까지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찜질방을 이용한 사람들이 빈대를 집으로 옮길 경우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그는 "여기 들어가신 손님들은 모르고 몸에 다 붙어서 빈대한테 피를 빨리는 것이다. 관리하지 않으면 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영상에서는 해당 찜질방의 구체적인 지역과 업체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흑은 "이슈로 먹고사는 유튜버지만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너무 이슈가 될 것 같다. 그렇다고 그냥 넘어가자니 빈대에 대한 피해가 너무 커질 것 같다"고 이유를 밝혔다.

다흑은 관계 기관에 민원을 넣었다고 밝히며 향후 민원 처리 결과에 따라 추가 공개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며칠 문을 닫고 정기적으로 소독하면 사람들에게 조금 더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 숙박업소나 찜질방 등이 정기적인 빈대 방역을 실시하고 이를 이용객들에게 알리는 것도 신뢰를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누리꾼들은 "이건 유튜브가 아니라 뉴스에서 보도돼야 할 것 같다" "업주의 태도가 경각심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다" "방역이 아니라 영업정지를 해야 한다" "어딘지 공개하고 사업 접어야 한다" "알려주면 고마워해야지, 짜증을 내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찜질방 입구 모습 등을 근거로 해당 찜질방이 어디인지 추정하는 댓글도 달렸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소은 기자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