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항 자동심사대를 이용해 입국한 외국인이 지난 10개월 동안 285만명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자동심사를 이용하기 위해 사전 등록한 외국인은 142만명에 육박했다.
법무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8월까지 외국인 자동입국심사 이용자가 285만4058명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10개월간 이용자가 2024년 한 해 이용자 91만2619명의 3배를 넘어선 것이다.
같은 기간 42개 국가·지역의 자동심사 사전 등록자는 141만9960명이었다. 이용 대상 확대 전 13년간 누적 등록자 30만2050명의 4.7배에 달한다.
정부는 여권과 지문·얼굴 정보를 사전에 등록한 외국인이 자동심사대를 통해 입국 절차를 밟는 방식인 '케이(K)-자동입국심사'를 확대하고 있다. 대상은 일본·대만·독일·캐나다 등 42개 국가·지역 국민 중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17세 이상 외국인이다.
법무부는 지난해 11월 인천공항 입국심사장에 자동출입국 등록센터를 설치했다. 당시 홍콩·마카오·독일·대만 등 4개 국가·지역 국민을 대상으로 사전 등록과 자동입국심사를 허용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대상을 18개 국가·지역으로 늘렸고 지난 3월 유럽연합(EU)·솅겐협정 국가와 캐나다 등을 추가해 42개로 확대했다.
한 번 등록을 마친 외국인이 한국을 다시 찾았을 때 자동심사대를 이용하는 비율도 높았다. 등록 후 재입국한 외국인의 자동심사대 이용률은 인천공항 79.2%, 김포·김해 등 인천공항 외 공항은 66.6%였다.
이번 추석 연휴인 지난달 24~27일에는 인천공항으로 출입국한 내·외국인 77만7766명 중 48만4873명이 자동심사대를 이용했다. 이용률은 62.3%로 지난해 추석 연휴의 55.3%보다 7%포인트 높았다.
이진수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은 "앞으로도 외국인이 보다 편리하게 대한민국을 방문하고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출입국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혁신 외국인 관광 유치·활성화와 지역경제의 활력을 더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