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아냐?" 공무원 60명 군무…'풍기인삼축제' 홍보영상 화제

"AI 아냐?" 공무원 60명 군무…'풍기인삼축제' 홍보영상 화제

김소영 기자
2026.10.0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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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부시장·5급 이상 간부급만 차출

엄태현 경북 영주시 부시장을 비롯한 영주시 간부급 공무원들이 지역 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만든 해외 뮤직비디오 패러디 영상이 화제다. /사진=영주시청 유튜브 갈무리
엄태현 경북 영주시 부시장을 비롯한 영주시 간부급 공무원들이 지역 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만든 해외 뮤직비디오 패러디 영상이 화제다. /사진=영주시청 유튜브 갈무리

경북 영주시 간부급 공무원들이 지역 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만든 해외 뮤직비디오 패러디 영상이 SNS(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영주시는 지난달 29일 인스타그램·유튜브 등 공식 SNS 채널에 풍기 인삼 축제와 무섬 외나무다리 축제를 홍보하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흰색 와이셔츠에 짙은 색 넥타이를 맨 엄태현 영주시 부시장이 근엄한 표정으로 풍기 인삼 한 뿌리를 베어 무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어 엄 부시장은 검은색 재킷을 맞춰 입은 공무원들 사이로 걸어 들어간다. 그의 등에는 무섬 외나무다리 축제를 알리는 홍보 포스터가 붙어 있다.

엄 부시장이 대열 가운데 자리를 잡자 공무원들은 두 주먹을 꼭 쥔 채 자기 가슴팍에 갖다 댄다. 그리곤 음악에 맞춰 몸을 위아래로 흔들기 시작한다.

맨 뒷줄엔 풍기인삼축제를 알리는 플래카드를 든 네 사람이 서 있다. '기운 없으면 풍기로 와'라며 큰 글자로 적힌 문구가 눈길을 끈다.

엄 부시장은 인삼을 한 손에 든 채 꼿꼿이 서 있다. 번갈아 가며 허리를 숙이던 공무원들이 박자에 맞춰 양손을 번쩍 들고 인사하면서 영상은 끝난다.

엄태현 경북 영주시 부시장을 비롯한 영주시 간부급 공무원들이 지역 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만든 해외 뮤직비디오 패러디 영상이 화제다. /사진=영주시청·GENER8ION 유튜브 갈무리
엄태현 경북 영주시 부시장을 비롯한 영주시 간부급 공무원들이 지역 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만든 해외 뮤직비디오 패러디 영상이 화제다. /사진=영주시청·GENER8ION 유튜브 갈무리

해당 영상은 프랑스 음악 프로젝트 제너레이션(GENER8ION)과 스웨덴 래퍼 영 린(Yung Lean)의 '스톰 투(STORM II)'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한 것으로, 최근 SNS에선 AI(인공지능)로 뮤직비디오 속 집단 군무를 재현하는 이른바 '스톰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다.

축제 홍보영상 촬영에는 영주시청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6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상은 평소 산불 비상근무 때 입는 근무복이라고 한다.

지난달 29일 공개된 해당 영상은 이틀 만에 조회수 55만회를 넘어섰다. 쇼츠 영상 조회수까지 합하면 90만회에 달한다. 1만7000개 넘는 '좋아요'를 얻은 것은 물론, 댓글도 2000개 가까이 달렸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간부급 직원들 데리고 찍은 게 감다살(감이 다 살아있다)", "이 영상으로 영주가 인삼이 유명하다는 걸 알게 됐다", "다들 디스크 무릅쓰고 하신 것 같아 눈물난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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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기자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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