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승원 제넨셀 의혹' 2심 판결문 분석 중, 필요시 수사에 반영"

경찰 "'김승원 제넨셀 의혹' 2심 판결문 분석 중, 필요시 수사에 반영"

박진호 기자
2026.10.06 12:06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김병기 보완수사는 "절차 진행 중"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이날 김 후보자는 후보직을 사퇴했다. /사진=뉴시스.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이날 김 후보자는 후보직을 사퇴했다. /사진=뉴시스.

경찰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였던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제넨셀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해 2심 판결문 분석에 나섰다.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 의원 관련 수사 상황에 대해 "2심 판결문을 분석 중"이라며 "판결 부분도 검토해서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수사에 포함해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구회근)는 지난달 3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를 받는 제넨셀 창업주 강모씨에게 징역 4년과 벌금 4000만원을 선고하면서 "강씨가 김 의원을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취급하는 임상시험에 대한 청탁을 한 것이 명백하다"고 판단했다.

고 청장은 또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사건에 대한 재수사 여부와 관련해서는 "그 부분도 검토하고 기록을 살펴본 뒤 판단할 것"이라며 "같은 내용이면 같은 결론이 나겠지만, 판단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등포서 배당과 관련해선 "서에서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거나 관련자가 대규모로 늘어나면 서울경찰청에서 일괄적으로 수사할 수도 있다"면서도 "아직은 그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해 영등포서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인 관련 사건은 관심도가 높은 만큼 서울경찰청에서도 법리 검토 등을 계속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서울 영등포서는 김 의원의 신약 청탁 의혹과 경기도당 회계 부정 의혹 등 관련 고발사건 5건을 수사 중이다.

한편 경찰은 김병기 의원 관련 사건에 대해서도 보완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7일 김 의원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서울중앙지검은 구속 필요성에 대한 소명이 필요하다며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고 청장은 보완수사 진행상황에 대해 "넘어온 자료를 토대로 보완수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보완수사가 끝나면 수사 부서 간 검토를 거쳐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박진호 기자

사회부에 있습니다.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https://open.kakao.com/o/s8NPaEUg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