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면식 없는 70대 쫓아가 살해한 20대…"사이코패스 검사 실시"

일면식 없는 70대 쫓아가 살해한 20대…"사이코패스 검사 실시"

최문혁 기자
2026.10.0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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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북부지법, 서면 심리로 구속 여부 결정

서울 강북경찰서./사진=최문혁 기자.
서울 강북경찰서./사진=최문혁 기자.

서울 강북구 주택가에서 일면식 없는 70대 남성을 살해한 20대 남성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가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포기했다고 7일 밝혔다.

A씨가 불출석 의사를 밝히면서 서울북부지법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열릴 예정이던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서면 심리로 진행한다. 결과는 이르면 이날 오후 나올 전망이다.

형사소송규칙에 따르면 피의자는 영장실질심사 심문기일에 출석을 거부할 수 있다. 법원은 피의자가 출석하지 않아도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할 수 있다. 이 경우 구속 여부는 수사 기록 등 서면 심리를 통해 결정된다.

A씨는 지난 3일 밤 11시쯤 강북구 번동의 주택가에서 70대 남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4일 B씨가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같은 날 저녁 7시쯤 주거지에서 숨져 있는 B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주변 CCTV(폐쇄회로TV) 분석 결과를 토대로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지난 5일 새벽 1시쯤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와 B씨는 평소 알던 사이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길을 걷던 중 B씨와 어깨가 부딪혀 시비가 붙었고 이후 주거지를 따라가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경찰이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아직까지 A씨와 B씨의 접촉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A씨를 상대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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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혁 기자

머니투데이 사회부 사건팀 최문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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