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흑상어 '부캉이'가 등장한 이후 공원을 찾은 누적 방문객이 120만명을 넘어섰다.
9일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한글날인 이날 북항 친수공원 방문객은 오후 6시 기준 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공단이 공식 방문객 집계를 시작한 지난달 19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누적 방문객은 120만2800명에 달했다.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은 주인공은 친수공원 인공수로에 머물고 있는 흑상어 '부캉이'다.
부캉이는 지난달 18일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후 바다로 돌아가지 않고 이날까지 22일째 수로에 머물며 유영하고 있다.
부캉이가 장기간 수로에 모습을 드러내자 이를 직접 보려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휴일에는 부캉이가 수면 가까이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방문객들이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모습도 이어지고 있다.
구조 당국은 부캉이를 외해로 돌려보내기 위해 그동안 두 차례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모두 성공하지 못했다.
이에 부캉이는 예상치 못하게 북항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부산 북항의 상어'라는 의미를 담은 '부캉이'라는 별칭까지 붙으며 시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글날 연휴 첫날에도 오후 6시까지 약 6만명이 친수공원을 찾으면서 부캉이를 향한 관심이 계속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