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자금값 급등.."달러없는 공황"

달러자금값 급등.."달러없는 공황"

황은재 기자
2008.10.1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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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왑마감] 재정거래 유인 5.00%p..'기간물 달러 없다'

이 기사는 10월10일(17:17) 머니투데이가 만든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달러자금 '대란'을 넘어서 '공황' 상태다.

원화와 달러 자금을 교환하는 통화스왑(CRS) 시장에서 6개월 리보(LIBOR)와 교환되는 원화 금리는 장중 한 때 0.50%까지 떨어졌다. 달러를 받고 원화를 빌려줄 경우 0.50%뿐이 이자를 못 받는다는 의미이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의 폭락이다.

CRS 금리 급락으로 재정거래 이익은 5.00%포인트 이상으로 확대됐지만 나서는 외국인들은 없었다. 이자율스왑(IRS)금리는 1~2년만기는 오르고, 중장기물은 하락했다.

스왑시장 참가자는 "스왑시장에서 이성을 찾아 이야기한다는 것은 넌센스"라고 일갈했다.

10일 스왑시장에 따르면 1년만기 CRS 금리는 0.80%로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스왑베이시스는 -4.90%포인트로 전일대비 0.90%포인트 벌어졌다. 장중 환율이 급락하면서 그나마 금리 하락폭을 줄인 것이다.

시중은행 스왑딜러는 "0.90%에 1년 CRS가 거래된 이후, 0.50%까지 거래가 됐다"며 "그나마 외국은행 국내지점에서 CRS를 페이하고 산금채(산업금융채권) 매수에 나서면서 낙폭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2년물은 1.55%로 전일대비 0.50%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거래 규모는 2~3억달러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한 번에 거래되는 규모는 1000~2000만 달러였다.

유럽 주식시장은 폭락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프랑스 CAC40은 우리시간 오후 4시52분 현재 7.32% 하락했고, 영국 FTSE 100도 6.19% 떨어졌다. 아시아 증시도 니케이225가 9.62% 급락하는 등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대비 0.02%포인트 오른 5.98%로 거래를 마쳐 6%에 바짝 다가섰다. 1*4 선도금리계약(FRA) 거래가 5.97%에 호가되기도 했지만 CD금리 상승 예상으로 6.00%에 호가가 나왔다. 그러나 거래 체결은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1개월 후에도 CD금리가 오를 것이란 전망과 함께 그 수준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게 스왑시장의 분석이다. 그러나 중장기물에서는 본드스왑스프레드 관련 포지션의 언와인딩이 진행되고 있다.

은행에 대한 크레딧 리스크가 상승하고 있다는 인식이지만 IRS금리가 하락한 이유가 이 때문이다. 다만 국채 금리 하락폭보다 작았던 데는 크레딧에 대한 위험이 일부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외국인 채권투자자들의 이탈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지난 6일 7860억원 순매수를 제외하고는 내리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1일 1010억원, 2일 80억원, 7일 530억원, 8일 940억원, 9일 640억원의 순매도했다. 10일에는 오후4시59분 현재 3020억원에 달하는 채권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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