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증권은 1일 네이버(NAVER(193,700원 0%))의 마진율이 단기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0만3000원에서 29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AI(인공지능) 팩토리 사업 기대감 등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선유진 LS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4909억원, 매출액은 11.7% 증가한 3조506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지난해와 달리 추석 연휴가 9월에 포함되면서 영업일수가 감소했고, 전년도 커머스 수수료 인상에 따른 기저 효과가 끝나는 점이 부담"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지면의 광고 도입이 부분적으로 진행되면서 광고 단가 성장도 기대할 수 있으나, 본격적으로 매출 성장을 견인하기에는 아직 이른 시점"이라고 추정했다.
마진율이 크게 하락한 원인으로는 △N페이 커넥트 단말기 보급 확대 △올해 CapEx(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월드컵·아시안게임 중계권 인식 △쇼핑 프로모션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 등을 꼽았다.
선 연구원은 "결제 단말기의 경우 통상 수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보급될 물량을 연 내 빠르게 확산시키기 위한 공격적인 투자가 진행되면서 하반기 가장 큰 마진 부담으로 작용할 예정"이라며 "이는 경쟁사 대비 오프라인 커머스 생태계와 데이터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앞으로 개인화·에이저틱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이익 기여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목표주가를 29만3000원으로 하향한다"며 "목표주가는 AI 팩토리가 부분적으로 가동되고 올해 투자에 대한 회수가 진행될 내년 시점에서 SOTP(사업별 평가 가치 합산) 방식으로 산정했다"며 "다만 단기적으로 마진율 부담이 확대되는 구간에서는 시장의 경계감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AI 팩토리 사업의 경우 브룩필드와의 계약이 최종 성사된 이후부터 테넌트들과의 계약은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 연구원은 "하반기는 실적 모멘텀보다 AI팩토리, 가상 자산 등 중장기 내러티브의 가시성을 확인할 시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