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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뛴 '증권신고서 정정요구'…매서워진 당국 눈치
자금조달 난이도를 둘러싼 산업계 하소연의 뒤편엔 최근 급증세에 접어든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요구가 있다. 일반주주들은 환영하는 반면 운신의 폭이 좁아진 기업들은 경영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우려를 표명한다. 7일 머니투데이가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김상훈 국민의힘 의원 제출자료를 토대로 집계한 올해 증권신고서 정정요구는 이날까지 66건으로 나타났다. 8개월 만에 지난해(43건)와 2024년(56건)의 연간 건수를 뛰어넘은 수준이다. 기업별로 보면 연달아 정정요구를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올 들어 한울반도체와 상지건설은 4차례, 에이전트AI·휴림에이텍은 3차례 퇴짜를 맞았다. 당국의 정정요구는 증권신고서의 효력을 정지하는 효과를 낸다. 상장사는 주가 급등락 부담을 안게 되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기업 현장에선 금감원이 정식 요구에 돌입하기에 앞서 실무적 협의를 거치거나 '암묵적 제스처'를 감지하고 신고서를 정정한 사례가 적잖은 것으로 전해진다. 정정요구가 나타나는 범위는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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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넘치는데 조달 문턱은 깐깐…마지막 보루 유증마저 '고구마'
한국은행이 지난달 공개한 지난 5월 광의통화(M2) 평잔은 4184조원으로 전월대비 32조원가량 늘었다.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째 증가세다. 시중 유동성이 늘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본원통화(M0) 대비 M2의 비율을 나타내는 통화승수는 2024년 연평균 14.9배에서 지난 5월 13.36배까지 낮아졌다. 돈의 흐름은 늘었지만 실물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그만큼 크지 않은 현 상황을 방증한다. 실제로 상장사를 포함한 기업들은 자금 경색을 호소한다. 최후의 보루인 유상증자 활용도 금융당국의 문턱이 더 깐깐해진 상황이어서 기업들의 고민이 더욱 깊어진다. 지난 5일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고 1367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한 SK디앤디의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했다. 지난달 31일에는 한울반도체, 엣지파운드리, 상지건설 등 코스닥 상장사 3곳의 유상증자 관련 증권신고서 제출이 한번에 요청됐다. 2조4000억원 규모의 유증을 시도했던 한화솔루션은 올해 4월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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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광풍 속…소외 중소형주 주목한 리포트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8월 첫 주(3~7일) 베스트리포트는 △나승두·허선재 연구원의 '쨍하고 해 뜰 날 돌아온단다'(중소형주) △정의훈·이찬영·김소정·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의 'Orbital(오비털) AI 인프라스트럭처'(우주항공국방 업종)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의 '수주에 대한 강한 자신감'(대우건설) 3건입니다. ━"중소형주, 선별의 시간…해 뜰 날 돌아온다"━나승두·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6일 '쨍하고 해 뜰 날 돌아온단다'라는 제목으로 중소형주 리포트를 발간, 이익을 내면서도 시장에서 외면받아온 종목들을 112쪽에 걸쳐 풀어냈습니다. 기록적인 변동성 장세 속 반도체주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때마침 업종 순환매와 코스닥 시장 반등이 나타나면서 두 연구원의 리포트는 곧바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시행을 앞두고 시장의 이목이 쏠린 코스닥 승강형 세그먼트제의 영향을 풀어낸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다음은 리포트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가장 큰 변동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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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제시만으로 결정 안 된다"...인수합병 좌우하는 경제안보
사모펀드(PEF)의 해외 인수합병에서 미국, 일본의 대(對)중국 견제가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반도체, 방산, 핵심광물 등 전략산업 인수합병 인허가 등에 대해 미국, 일본 정부가 중국을 의식한 개입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일부 PEF는 미국 주도 공급망 정책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로 인정받기 위한 시도에 나섰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이 미국 테네시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갈륨, 게르마늄, 안티모니 등 비철금속을 생산하는 통합 제련사업이다. 해당 품목들은 중국이 정제·공급을 사실상 주도해온 광물이고 중국이 2024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대미 수출을 전면 금지(현재는 11월까지 수출 금지 한시적 유예 대상)하면서 미국이 전략 물자로 중시하고 있다.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미국 정부로부터 지난 4월 FAST-41(연방 인허가 신속지원 제도) 적용 사업에 지정된 상태다. 이를 두고 미국 측이 대중국 공급망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해석이 제기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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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주에 SK하닉 '하한가' 직행…프리마켓 상·하한가 주문, 한달간 금지
넥스트레이드(NXT)가 지난달 28일 SK하이닉스 1주가 하한가에 거래되는 등 프리마켓에서 주가가 널뛰는 사건이 잇따르자, 오는 12일부터 한 달여간 프리마켓에서 상·하한가 주문을 받지 않기로 했다. 정적VI(변동성완화장치)가 도입되는 오는 14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임시 조치다. NXT는 7일 "정적VI(변동성완화장치) 도입 전까지 한시적으로 프리마켓에서의 상·하한가 주문을 금지해 주문 오류로 인한 상·하한가 체결 사례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적VI 도입일은 다음달 14일로 예고했다. 현행 동적VI에 대한 보완조치다. 정적VI는 전 거래일 기준가 대비 10% 이상 오르내린 가격으로 주문이 접수될 경우 발동, 주문 체결을 미루고 2분간 단일가매매(동시호가)로 전환하게 된다. 최근 프리마켓에선 개장 직후 대형주 주가가 왜곡되는 사례가 여러 차례 발생했다. 지난달 28일 SK하이닉스 1주, 이달 5일 삼성전기·알테오젠 각 1주, 6일 SK하이닉스 11주가 하한가에 거래된 바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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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비상장·조각투자 청산결제 인프라 개발 착수…연내 목표
한국예탁결제원이 연내 가동을 목표로 비상장주식·조각투자 장외거래용 청산·결제 인프라 구축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현행 비상장주식은 네이버페이 비상장·서울거래 비상장에 각각 특정 증권사 계좌를 연결해야 거래할 수 있다. 조각투자는 KDX컨소시엄과 NXT컨소시엄이 장외거래소 인가절차를 밟고 있다. 예탁원은 청산·결제 인프라가 완료될 경우 증권사 간 결제가 가능해져 거래 편의·유동성 집중에 따른 시장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장외거래 청산·결제 인프라에 대해선 'T+1(체결 익일) 결제주기'도 선제 적용키로 했다. 기존 증권시장 결제주기를 T+1 체제로 전환하기에 앞서 테스트베드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청산·결제 대상은 현행 전자증권이다. 토큰증권 유통·결제는 향후 정부 정책 흐름에 따라 검토하고, 신설 시스템은 토큰증권 등 여타 상품유형을 수용할 여지를 마련하기 위해 현행 청산·결제 인프라와 독립된 형태로 개발할 예정이다. 예탁원은 지난달 27일 업권 관계자를 모아 업무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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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박봉 아니야?" 통장 보니 반전...순자산 '10억' 30대, 비결은
수도권의 비싼 집값을 감당하기 위해 대출 빚에 허덕이는 대신 1억원대 지방 아파트에 거주한다. 왕복 2시간이 넘는 출퇴근 대신 20분 만에 집과 직장을 오가며 남는 시간은 가족과 나를 위해 쓴다. 지방 중소도시인 경북 영주시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박운서씨가 10년 만에 순자산 10억원을 만들 수 있던 배경에는 지방생활이 있었다. 2014년 공직에 입문한 박씨는 이듬해 결혼하며 지방 신축아파트를 1억원대에 매입했다. 10년이 지난 지금 아파트 가격은 2억원대 수준이다. 둘 다 공무원이었던 부부는 소박한 용돈으로 버티며 절약해 3년 만에 1억원을 모았다. 수도권과 비교해 주거비가 현저히 적게 들다보니 대출금도 금방 갚을 수 있었고 그만큼 빨리 금융자산에 투자할 수 있었다. 투자는 2020년 코로나 폭락장 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당시 채권과 금이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지켜주는 것을 경험하면서 전 재산을 투자해도 괜찮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한다. 2022년 금리 인상에 따른 폭락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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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반등때 공매도 숏커버 정황…증시 부양 신호탄?
공매도 투자자들이 일부 종목에 대한 숏커버(공매도 청산을 위한 주식 재매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변동성이 큰 와중에 주가 하락에 베팅했다가 향후 주가가 상승할 것을 예상해 투자 방향을 바꾼 것이다. 증시 부양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의 공매도 거래 비중은 3.89%를 기록했다. 지난달 23일 이후 처음으로 4%대에서 3%대로 가라앉았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가 7000대에서 6000대로 내렸지만 하락장에 베팅하는 공매도 투자 비중은 오히려 줄었다. 최근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냈던 지난 7월 30일에서 8월 3일까지 3거래일간 공매도 순보유잔고 상위 50종목 중에 공매도 비중이 줄어든 업체는 26개. 대원전선(3.91%→2.99%), 달바글로벌(3.96%→3.40%), 금호타이어(2.50%→2.13%), 삼화콘덴서(2.40%→2.07%), 한미반도체(6.07%→5.81%) 등이다. 특히 주가가 급반등한 업체를 중심으로 공매도 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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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ETF 테스트베드…외국인 여전히 삼전닉스 주목"
"한국 시장은 글로벌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의 '테스트베드'입니다. 할리우드 영화가 한국에서 먼저 개봉해 흥행 여부를 가늠하는 것처럼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동훈 엠플리파이 ETFs자산운용 아시아시장 총괄은 최근 머니투데이와의 만남에서 "아시아권에서 ETF 인기가 굉장히 커졌는데 핵심은 트렌드를 빠르게 주도하는 한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일본이나 홍콩, 대만 등 자산 규모가 큰 국가들이 있지만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액티브하게 투자한다는 설명이다. 한 총괄이 있는 엠플리파이 ETFs자산운용은 2016년에 설립돼 43개의 ETF를 미국 증시에 상장한 운용사다. 운용 규모는 약 200억달러로 미국에서 ETF 상품을 보유한 약 500곳의 운용사 중에서 30위권 안에 드는 규모다. 대표 상품군으로는 인컴형(정기적으로 수입을 창출하는 상품)과 가상자산 ETF가 있다. 이처럼 큰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회사도 한국 ETF 시장을 높게 평가했다. 압축형 ETF인 'TOP10' 시리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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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2% 급락 충격에도..."이 업종 빨간불 켰다" 뭐길래
지난 7월 한달간 코스피 지수가 20% 넘게 하락하는 등의 변동성을 보인 가운데 대표 경기방어주로 꼽히는 필수소비재 업종 수익률이 주도주들을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식품·음료·담배 업종이 필수소비재 업종 수익률을 견인했다. 6일 금융정보 플랫폼 에프앤가이드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코스피 시장에서 필수소비재 업종은 가장 높은 수익률인 4.90%를 기록했다. 두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낸 업종은 2.22%의 건강관리였고, 커뮤니케이션즈 업종이 0.63%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코스피 지수가 7월 22.19%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해당 업종들은 양호한 수익률을 달성했다. 반면 코스피 주도주인 반도체가 포함된 IT 업종은 7월 한달간 29.11% 수익률이 내려가며 언더퍼폼(지수 대비 수익률 하락)했다. 에너지 업종이 17.66%, 산업재는 14.61% 각각 수익률이 하락했다. 이 같은 업종별 증시 수익률 추이는 미국 시장과도 유사한 흐름이다. 안소은 KB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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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상반기 순이익 1.7조…반기 만에 작년 이익 따라잡아
한국투자증권의 상반기 순이익이 1조731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연간 순이익과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한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반기 만에 지난해 연간 이익을 따라잡는 성과를 냈다. 한국투자증권은 6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4.02% 증가한 9464억원이다. 영업이익은 92.38% 늘어난 1조2102억원, 매출액은 94.66% 늘어난 12조895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에 이어 또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1조7311억원, 영업이익은 2조17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9%와 89.1% 증가했다. 상반기 수익 비중을 살펴보면 △위탁매매 41.2% △WM(자산관리) 15.8% △IB(기업금융) 16.0% △운용 27.0% 등을 기록, 전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리테일 채널 경쟁력이 IB 딜 소싱에 기여하고, 고도화된 운용 역량이 다시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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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담합 안했다·과징금 산식 위법" 의견 제출…15조 과징금 공방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하는 국고채 전문딜러(PD) 담합 제재를 두고 금융투자업계가 담합 혐의를 부인하는 한편 과징금 산정 체계가 위법하다는 반대 의견을 금융당국에 전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6일 전해졌다. 금융투자업계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수 있는 15조원대 과징금 가능성이 제기된 이번 조사 결과가 금융권 재무건전성과 자본시장 대외신인도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반발했다. ━금융권 "담합 불가능" 반대 의견에도 …공정위 "증권사10곳·은행 5곳 담합"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업계는 공정위의 국고채 PD 제재 조사와 관련해 담합 성립 여부, 과징금 산정 방식, 국가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담은 제재 반대 의견을 금융당국을 통해 전달했다. 공정위는 금융투자 관련 협·단체를 상대로 별도의 의견 청취를 진행하지 않고 피심인인 증권사와 은행의 의견을 직접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공정위 심사관은 2020년 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증권사 10곳과 은행 5곳이 국고채 입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