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투업계, 해외 사모대출 투자 3조 수준…펀드 손실사례도 없어
올초 미국발 사모대출 부실 우려가 국내 증권업계의 리스크로 떠올랐으나 정부는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현재까지 사모대출 펀드 관련 손실이 발생한 사례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2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증권사의 해외 사모대출 투자규모는 2조84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산운용사 투자액 700억원을 합해도 금융투자업계 투자규모는 3조원이 채 안 된다. 가장 투자규모가 많은 보험사(20조6000억원)과 비교하면 약 7분의 1 수준이다. 총자산에서 차지하는 투자비중도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각각 0.3%에 그쳤다. 주요 증권사 등을 통해 판매된 해외 사모대출 펀드 역시 아직까지 손실이 확정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금감원에 따르면 주요 12개 증권사의 해외 사모대출 펀드 판매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17조원으로 2023년 대비 44% 증가했다. 사모대출 펀드가 매년 증가세를 보이면서 금융당국도 일찌감치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미국과 이란 전쟁 등 글로벌 시장 변동성에
-
한국거래소, 직무 맞춤형 불공정거래 예방교육 실시
한국거래소가 최근 상장법인 임직원을 대상으로 '직무 맞춤형 불공정거래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관련 규제 해설과 주요 위반사례 안내를 통해 사고 예방교육에 나섰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울 사옥에서 상장법인 40개사의 임직원 60여명을 대상으로 시장감시위원회가 내부자거래 등 불공정거래 예방과 기업의 내부통제 역량 등을 제고하는 내용의 교육을 진행했다. 주로 상장사 공시·재무·회계·IR 등의 담당자들이 이날 교육에 참여했다. 불공정거래 규제 해설과 함께 제도 변경 사항, 내부자거래 알림서비스(K-ITAS), 거래소 신고·포상제도 등이 안내됐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하반기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업종 맞춤형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시장감시위원회 관계자는 "불공정거래는 투자자 신뢰를 훼손하고 시장 건전성과 기업가치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만큼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법원, 고려아연에 '소액주주 플랫폼' 문서 제출 명령…경영권 분쟁
법원이 고려아연에 컨두잇(소액주주 의결권 플랫폼 '액트' 운영사) 관련 문서 제출을 명령했다.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 중인 영풍·MBK파트너스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을 겨냥해 "경영권 방어수단이 적법한 범위를 벗어났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중요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풍·MBK파트너스는 26일 입장문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번 결정의 핵심은 컨두잇이 영풍의 의결권 제한으로 이어진 순환지분출자 구조 및 상호주 외관 형성 과정에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 그리고 그 과정이 정당한 경영권 방어수단의 범위 안에 있었는지를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데 있다"고 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주 고려아연에 대해 컨두잇과 체결한 자문계약서, 컨두잇이 수행한 업무의 내용과 범위를 확인할 수 있는 이메일·제안서·경과보고서·회의록·의견서 등 자료를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제출 명령 대상은 고려아연이 컨두잇에 지급한 자금 내역 자료도 포함됐다. 앞서 고려아연은 이번 자문계약 논란과 관련해 "시장과
-
국민 노후자금 2300억 걸린 스타벅스…국민연금 "수익성 영향 오면 행동"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논란에 따라 시민사회에서 국민연금(이마트 2대주주)의 수탁자 책임론이 제기된 가운데 국민연금 측은 사회적 논란이 수익성을 악화시키면 수탁자 책임 활동에 나설 수 있다는 원칙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마트는 스타벅스코리아 운영사인 SCK컴퍼니의 최대주주(지분율 67.5%)이며 스타벅스는 탱크데이 사태를 계기로 국내에서 불매운동이 확산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2월5일 기준 이마트 주식 246만7855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은 8.94%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에 이어 이마트 2대 주주다. 지난 22일 종가(9만500원)에 대입하면 국민연금의 이마트 보유지분 가치는 2233억4087만7500원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데이' 이벤트를 진행하고 '책상에 탁' 문구를 사용했다. 이벤트 문구상 두 개의 표현이 각각 5·18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모욕했다는 비판이 확산했다. 참여연대는 국
-
골드만삭스운용 공동대표 "美 AI 기술주, 여전히 과소평가"
"시장에선 여전히 AI(인공지능) 투자 사이클의 지속성이 과소평가되고 있습니다." 브룩 데인 골드만삭스자산운용 미국 중·대형주 및 기술주 투자부문 공동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 서면인터뷰에서 미국 기술주 동향을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골드만삭스자산운용에서 액티브 운용 관련 포트폴리오 관리·투자 리서치를 총괄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에 따르면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클라우드 사업자)의 AI(인공지능) CAPEX(자본지출)는 올해 6500억달러, 내년 1조달러에 육박할 전망이다. M7(매그니피센트7·미 7대 빅테크)의 영업이익과 CAPEX가 동반 증가하면서 과거 기술주 사이클과는 차별화한 양상이 빚어졌다고 데인 대표는 설명했다. 데인 대표는 "결국 자본을 가장 많이 투입하는 기업이 가장 많은 이익을 내고 있다는 사실이 이번 사이클의 근본적 차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은 약 21배로, 5년 평균인 26배를 훨씬 밑도는 안정적인 수치"라며 "현 주가수준은 투기가
-
한투신탁운용, ETF 떼서 별도 법인으로 만든다…경쟁력 강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ETF(상장지수펀드) 사업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한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패시브 운용과 액티브 운용 부문을 분리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ETF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ETF 전체 순자산은 지난 22일 484조7717억원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ETF 브랜드인 ACE ETF의 순자산은 34조8800억원으로 운용사 중 4위다. ACE ETF는 2024년 말 ETF 업계 3위로 올라섰으나 최근 KB자산운용의 ETF 브랜드 RISE ETF에 자리를 뺏겼다. RISE ETF의 순자산 규모는 35조3450억원이다. 패시브 운용 부문은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총괄할 것으로 알려졌다. 배 대표는 2002년 국내 시장에서 처음으로 ETF를 상장시킨 ETF 전문가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ETF 브랜드명을 'KINDEX'에서 'ACE'로 바꾸고, 현재 규모로 키운 것 역시
-
에이치엔에스하이텍, 'SID2026'서 반도체 패키징 소재기술 '주목'
디스플레이 본딩 소재 및 전자부품 글로벌 선도기업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이 지난 5일부터 사흘간 미국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박람회(SID 2026)'에서 전극 매칭 전도 필름(PMF·Pattern Matcing Film) 기술로 세계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PMF는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의 이방성전도필름(ACF) 기술을 활용해 전극의 모양에 맞게 도전 입자를 패터닝하고 이에 따라 정밀도와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소재기술이다. PMF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제품뿐만 아니라 반도체 패키징에도 적용이 가능한 신기술이다. 기존 반도체 소재 중 '칩과 칩' 또는 '기판과 기판'을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금속(Bump)의 대체가 가능할 것으로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보고 있다.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또 반도체 패키징에서 미세 솔더 접합을 가능케 하는 솔더 비전도성필름(NCF), 초균일 전도 필름(HDF), 반도체 초정밀 기판소재인 빌드업 필름 등 혁신 제품도 글로벌
-
하나증권, '하나 THE 발행어음' 3차 특판 출시…세전 연 3.6%
하나증권이 세전 연 3.6%의 확정 수익을 제공하는 '하나 THE 발행어음' 3차 특판 상품을 출시했다. 특판 상품은 올해 처음 계좌를 개설한 신규·휴면 손님을 대상으로 판매한다. 상품은 투자자의 자금 운용 계획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두 가지 만기로 구성했다. 단기 자금 운용 수요를 고려한 180일 만기 상품은 세전 연 3.3%를, 보다 안정적으로 금리를 확보하려는 투자자를 위한 365일 만기 상품은 세전 연 3.6%의 확정 금리를 제공한다. 가입 한도는 최소 100만원부터 최대 50억원까지다. 전국 하나증권 영업점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가입 가능하다. 하나증권은 확정형 특판을 통해 다양한 손님의 투자 수요를 충족하고 효율적인 자산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정현 하나증권 WM영업본부장은 "최근 시장 상황 속에서 안정성과 유동성을 함께 고려하는 투자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단기 여유 자금 운용을 고민하는 손님들에게 이번 특판 상품이 효율적인 대안이 될 수
-
삼전닉스 놓쳤다면 여기로?..."스페이스X 상장" 국내증시 들썩
미국의 우주 탐사 업체 스페이스X가 이르면 다음달 12일 증시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스페이스X의 투자사, 납품사를 비롯해 국내 우주항공 산업 업체들까지 전방위 호재가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스페이스X의 나스닥 상장이 가시화하면서 관련 우주·항공 부품 공급사 등 밸류체인 기업들의 강세장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에 최대 100억달러(약 15조원)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자극받고 있다. 스페이스X의 1차 벤더로 언급되는 코스닥 상장사인 발사체 소재 기업 스피어는 최근 1년간 321.67% 올랐다. 지난해 7월 스페이스X에 10년간 특수 합금을 공급하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후 관련주로 엮여 주가 급등세를 나타냈다. 지난 22일 스피어는 전일대비 150원(0.35%) 오른 4만28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3월 17일 5만
-
"삼전닉스 오르면 2배 번다" 외국인도 우르르...미래운용 "3000억 유치"
"외국인 투자자들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에 관심이 높습니다. 오는 27일 상장하는 TIGER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3000억원의 외국인 초기 투자를 받았습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최근 미래에셋자산운용 본사에서 진행한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배경은 서학개미(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을 국내 시장에 복귀시켜 원달러환율 안정에 기여하는 것이었다"며 "이와 같은 당초 취지에 맞게 외국인 투자자 자금을 대거 유치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27일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를 각각 상장한다. 김 대표는 "최근 싱가포르를 방문해 현지 투자자 뿐 아니라 홍콩, 호주 등 주요국 외국인 투자자들을 만나 상품에 대해 설명하고 차별화 포인트를 강조하며 공략했다"며 "초기 설정금액 가운데 3000억원을 모
-
'삼전·닉스 2배 ETF' 투자자 10만명 우르르…"'손실도 2배' 주의"
오는 27일 상장을 앞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에 예비투자자 10만명이 몰리는 등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하루에만 최대 60% 손실이 가능한 고위험 상품인 만큼 상품구조와 투자위험을 명확히 이해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2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1일까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품 관련 심화교육을 신청한 예비투자자는 10만명에 달했다. 이중 9만3000명이 심화교육을 이수했다. 교육 수료자는 하루 평균 3880명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품에 투자하려면 일반교육 1시간에 더해 심화교육 1시간을 추가로 받아야 한다. 기본예탁금 1000만원도 예치해야 한다. 이처럼 금융당국이 투자자 진입장벽을 마련한 건 고위험 상품이기 때문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기초자산인 개별 주식 일일 등락률을 2배 추종하기 때문에 손실이 단기간에 크게 발생하는 '지렛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투자자의
-
신한투자증권, 미 조지워싱턴대 연수단 대상 프로그램 진행
신한투자증권은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한국학연구소가 운영하는 '2026 썸머 스터디 어브로드 프로그램(Summer Study Abroad Program)' 참가 연수단을 대상으로 한국 자본시장 현장 체험 행사를 지난 22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조지워싱턴대학교 한국학연구소가 주관하는 단기 과정으로 5월 17일부터 30일까지 운영된다. 미국 내 한국학 전공 및 한국 사회에 관심이 높은 학생들과 지도교수 등 총 12명이 참가했다. 연수단은 국회, 국제정책대학원, 경복궁, 국립중앙박물관, DMZ, 주한미국대사관, 한국거래소, 국립국악원, 고려대학교 등 한국의 주요 정치·역사·경제·문화 전반을 대표하는 주요 기관을 방문하고 있다. 금융업계에서는 신한투자증권이 방문 기관으로 포함됐다. 연수단은 지난 22일 오후 신한투자증권 본사를 방문해 △한국 자본시장의 구조와 특징 △디지털 금융 혁신 동향 △K-콘텐츠·반도체·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산업에 대한 전망을 주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