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사이버보안 특화 AI' 국제표준 개발 추진…ITU에 제안

KT, '사이버보안 특화 AI' 국제표준 개발 추진…ITU에 제안

구자윤 기자
2026.09.2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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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보보안실 개인정보보호그룹장(CPO) 김창오 상무(왼쪽)와 염흥열 KT 개인정보보호자문위원회 위원장이 이달 7~11일 중국 충칭에서 개최된 ITU-T SG17 국제표준회의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제공=KT
KT 정보보안실 개인정보보호그룹장(CPO) 김창오 상무(왼쪽)와 염흥열 KT 개인정보보호자문위원회 위원장이 이달 7~11일 중국 충칭에서 개최된 ITU-T SG17 국제표준회의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제공=KT

KT(53,300원 ▲300 +0.57%)가 범용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해 사이버보안 특화 AI(인공지능) 모델 개발을 위한 가이드라인의 국제표준화를 추진한다. 생성형 AI 확산과 함께 사이버 위협에도 AI가 활용되면서 보안 AI 모델의 개발·평가 기준을 국제적으로 표준화하려는 움직임이다.

KT는 지난 7~11일 중국 충칭에서 열린 ITU(국제전기통신연합)-T(전기통신표준화부문) SG17 국제표준회의에 참가해 '범용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한 사이버보안 특화 AI 모델 개발 가이드라인'을 신규 국제표준 작업 항목으로 제안했다고 21일 밝혔다. SG17은 각국 정부와 기업,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사이버보안과 개인정보보호, AI 보안 등의 국제표준을 개발하는 연구반이다.

KT가 제안한 가이드라인에는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사이버보안 지식 소스와 데이터 세트 △사이버보안 특화 모델 개발 시 기술적 고려사항 △모델 개발 수명주기 전반의 평가 기준 △지속적인 모델 개선을 위한 권장 사례 등이 담겼다.

생성형 AI와 파운데이션 모델 활용이 확산하면서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도 AI를 이용한 위협 탐지·분석·대응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국제표준이 마련되면 기업과 기관이 공통 기준에 따라 보안 AI 모델을 개발·운영하고 서로 다른 시스템 간 상호운용성을 높이는 기반이 될 수 있다.

KT는 AI 시대의 '디지털 신뢰' 기준 마련에도 참여했다. SG17은 통신·ICT 환경에서 신뢰와 신뢰성을 정의하고 이를 시스템과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한 '신뢰 프레임워크' 기술보고서를 개발해왔다.

KT는 이번 회의에서 보고서의 주요 용어 정의를 보완하고 신뢰 프레임워크의 구성 요소와 요구사항을 추가하는 수정안을 제안했다. 해당 수정안은 영국과 인도 측의 지지를 받았으며 기술보고서 발행도 완료됐다. KT는 향후 사이버보안 참조 아키텍처와의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국제표준화 논의에는 KT 정보보안실 개인정보보호그룹장(CPO) 김창오 상무와 염흥열 KT 개인정보보호자문위원회 위원장이 참여했다. 김 상무는 ITU-T SG17 내 신뢰성 확보 및 보안 전략·협력을 담당하는 WP3 의장을 맡고 있으며 염 위원장은 2016년부터 2024년까지 SG17 의장을 역임했다.

김 상무는 "AI 시대에는 사이버보안과 개인정보보호, 신뢰가 개별적으로 다뤄지는 것이 아니라 AI와 데이터, 서비스 전반에 함께 내재화돼야 한다"며 "AI 보안·개인정보보호·신뢰 분야의 글로벌 표준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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