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내년 설 쇼핑은 AI대전…네이버·다음 'AI 쇼핑결제' 시간표 나왔다

단독 내년 설 쇼핑은 AI대전…네이버·다음 'AI 쇼핑결제' 시간표 나왔다

김평화 기자
2026.09.2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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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연내 일부 상품군 결제 시범 적용…다음은 내년 초 베타 출시 예정
AI 검색 경쟁, 추천 넘어 '구매 실행' 단계로

AI 쇼핑 에이전트 결제, 네이버는 연내·다음은 내년 초/그래픽=윤선정
AI 쇼핑 에이전트 결제, 네이버는 연내·다음은 내년 초/그래픽=윤선정

네이버(NAVER(197,300원 ▼400 -0.2%))와 다음의 'AI 쇼핑 에이전트 결제' 도입 시간표가 나왔다. 내년 설 명절에는 양 포털사이트의 AI가 필요한 상품을 검색하고 비교해 구매까지 대행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연내 일부 상품군을 대상으로 AI 쇼핑 에이전트 안에서 결제가 가능한 기능을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업스테이지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도 내년 초 상품 검색·비교·구매까지 이어지는 커머스 에이전트 베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는 지난 2월 쇼핑 AI 에이전트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원하는 상품을 물으면 조건에 맞는 상품을 찾고 비교해주는 기능에 초점이 맞춰졌다. 결제는 아직 에이전트 안에서 이뤄지지 않는다. 에이전트가 추천한 상품을 클릭하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상품 페이지로 이동해 주문·결제를 해야한다.

결제 기능 시범 적용이 시작되면 일부 상품군에서는 상품 탐색과 추천, 결제까지 이어지는 과정이 에이전트 안에서 이뤄지게 된다. 네이버 쇼핑 AI 에이전트 이용 지표는 좋다. 네이버에 따르면 6월 대비 9월 17일까지 일평균 대화 세션 수가 60%, 거래액이 82% 증가했다.

네이버는 쇼핑 에이전트 적용 범위도 넓힌다. 지난 6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넘어 네이버 앱과 모바일웹에도 쇼핑 에이전트를 적용했다. 연내에는 PC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상품 상세페이지의 AI 요약 모듈, 상품 트렌드 기반 추천, 멤버십 혜택과 배송 정보 제공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다음도 내년 초 AI 쇼핑 에이전트를 내놓는다. 업스테이지 관계자는 "이용자 니즈에 따라 상품을 찾고 비교하며 구매까지 진행하는 방향으로 다음 AI 검색용 에이전트를 개발 중"이라며 "내년 초 베타 오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의 커머스 에이전트는 업스테이지가 다음을 인수한 뒤 추진하는 AI 검색 고도화 작업의 하나다. 이용자가 원하는 상품 조건을 입력하면 AI가 상품을 찾고 비교한 뒤 구매 단계까지 연결한다.

업스테이지는 관련 인력 투자도 이어간다. 현재 인력은 250명 수준이다. 회사 측은 채용 목표 인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인력 투자는 적극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 오피스도 유지 중이다.

수익 모델은 네이버가 먼저 윤곽을 드러냈다. 네이버는 현재 쇼핑 에이전트에서 광고 상품을 노출하지 않는다. 에이전트를 통해 판매되는 상품에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수수료, 즉 일반적인 거래수수료가 적용된다. 추가 부과 수수료는 없다.

다음은 결제 파트너와 수익 모델을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내년 초 베타 서비스에서 상품 검색과 비교, 구매 연결 경험을 먼저 검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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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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