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보안 고수 가린다…KISA, '2026 AI 해킹 방어 대회' 개최

AI 보안 고수 가린다…KISA, '2026 AI 해킹 방어 대회' 개최

구자윤 기자
2026.10.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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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AI 해킹방어대회/사진 제공=KISA
2026 AI 해킹방어대회/사진 제공=KISA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사이버 공격을 막고 AI 시스템 자체의 취약점을 찾아내는 해킹 방어 대회가 열린다. 올해는 AI의 잠재된 성능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끌어낼 수 있는지 겨루는 새로운 과제도 추가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와 함께 '2026 AI 해킹 방어 대회(ACDC)' 예선 참가자를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ACDC는 올해 2회를 맞았다. AI 기술 발전으로 사이버 공격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AI를 활용한 방어 능력뿐 아니라 AI 자체의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고 대응하는 역량을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회는 AI 보안의 3대 핵심 영역을 다룬다. AI로 사이버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AI를 활용한 보안', AI 모델 자체를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AI 안전성 확보', AI가 구동되는 시스템과 인프라를 보호하는 'AI 플랫폼 보안'이다.

31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예선에서는 실제 공격·방어 상황을 반영한 문제가 출제된다. 참가팀마다 격리된 클라우드 환경이 제공되며 제한 시간 안에 보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경기 방식은 두 가지다. '깃발 획득(CTF)'은 시스템의 취약점을 분석하거나 문제를 해결해 숨겨진 특정 문자열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킹 오브 더 힐(King of the Hill)'은 주어진 시스템을 점령한 뒤 다른 팀의 공격을 막아 점령 상태를 오래 유지할수록 높은 점수를 얻는다.

특히 올해 본선에는 지난해 없었던 새로운 챌린지가 도입된다. AI가 가진 잠재적 성능과 역량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과제로, 구체적인 경기 방식과 내용은 추후 공개된다.

예선 상위 40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일반부 20개 팀과 학생부 20개 팀으로 총 160명이다. 본선은 12월 1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다. 우수팀에는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상, KISA 원장상, 특별상 등과 함께 상금 및 부상이 수여된다.

참가 대상은 대한민국 국적의 만 19세 이상으로, AI와 사이버보안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4인 1팀을 구성해 신청할 수 있다. 접수 마감은 이달 26일 오후 2시다.

오진영 KISA AI보안산업본부장은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AI를 활용한 공격 자동화뿐 아니라 AI 자체와 이를 구동하는 환경을 노리는 새로운 보안 위협에도 대비해야 한다"며 "이번 대회가 실전형 인재를 발굴하고 우리나라의 AI 보안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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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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