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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 심장 지킨다" 서울아산병원, 국내 첫 '태아심장센터' 개소
태아의 심장질환만 전담 치료하는 국내 첫 독립 센터가 문을 열었다. 서울아산병원은 28일 "태아 심장질환을 전담으로 진료하는 태아심장센터를 지난 23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은 2004년 국내 최초로 문을 연 '태아치료센터'에서 태아 심장질환을 치료해왔는데, 이번에 태아심장센터를 분리 개소해 산모들을 위한 특화 진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선천성 심장기형은 출생아 1000명당 8~10명꼴로 발생하는 선천성 질환이다. 일찍 진단해 적기에만 치료하면 완치할 수 있다. 산전 진단을 통해 질환을 정확히 판단하고 치료를 미리 계획해 연계하는 게 중요한 이유다. 이에 서울아산병원 태아심장센터에서는 산전 상담을 통해 태아의 심장기형을 정밀하게 진단하고, 분만 계획 수립부터 출생 직후 처치·수술까지 연속성 있게 치료한다. 태아심장센터 개소에 따라 태아심장 진료세션이 확대되고, 심장정밀초음파 장비도 추가 구비된다. 공간이 넓어질 뿐 아니라 분만실, 수술실, 신생아중환자실과 동일한 층인 신관 6층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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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메시지에 중국 '월병'을 왜…"한국 전통음식인 줄" 질병청 사과
질병관리청이 중국 전통 간식 '월병' 그림을 넣은 대국민 추석 건강 관리 메시지를 발송한 것과 관련, 누리꾼 사이에서 비판이 빗발치자 결국 사과의 글을 올렸다. 26일 질병청은 카카오톡 채널과 인스타그램에 "지난 24일 질병청에서 발송된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 '풍성한 추석, 건강도 빈틈없이'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안내 및 경위를 설명해 드린다"며 '알림 및 사과의 말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질병청은 "해당 메시지는 추석 연휴 대비 건강 안전 수칙을 안내하기 위해 발송했다"며 "발송 후 해당 제목에 중국의 전통 간식인 '월병' 이모지가 잘못 사용됐다는 점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위를 확인한 결과, '추석' 관련 키워드 입력 시 자동 추천되는 연관 이모지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해당 이모지를 세부적으로 확인하지 못하고 사용했다"며 "세부 내용이 아닌 이미지만 보고 우리나라 전통음식으로 오인해 사용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특정 국가나 문화를 홍보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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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장, 25일 유엔총회서 팬데믹 예방·대비·대응 국제공조 강조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23~26일 미국 뉴욕을 방문해 '제81차 국제연합(UN) 총회' 보건분야 고위급 회의에 참석하고, 주요국 공중보건기관·국제기구와 보건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오는 25일 열리는 '팬데믹 예방·대비·대응 고위급회의(High-level Meeting on Pandemic Prevention, Preparedness and Response)'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해 우리나라의 팬데믹 대응 경험과 국제사회 기여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제사회가 미래 팬데믹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공동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형평성과 연대의 원칙에 입각한 팬데믹 예방·대비·대응을 위한 다자·세대 간 협력을 주제로 개최된다. 각국 정상급·고위급 대표와 국제기구 등이 참여하며, 회의 결과로 향후 국제사회의 팬데믹 대비·대응 방향을 담은 정치선언문(Political Declaration) 채택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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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21% 뚝…의료AI 첫 신의료기술 등재 눈앞" 뷰노의 '근거 있는 자신감'
의료 AI(인공지능) 기업 뷰노가 12년간 연구·개발한 '뷰노메드 딥카스'(이하, 딥카스)가 신의료기술로 지정될지 주목된다. 딥카스는 입원환자에게 24시간 이내 심정지가 발생할 위험도를 점수로 매겨 감시하는 AI프로그램으로, 입원환자의 심정지·사망률을 줄였다는 임상 근거가 이어진다. 이런 딥카스가 연내 신의료기술평가를 통과하면 국내 최초의 의료AI 분야 신의료기술로 기록된다. 뷰노 이예하(48) 대표를 만나, 딥카스의 개발 배경과 뷰노의 청사진을 들었다. ━Q. 딥카스가 심정지를 어떻게, 얼마나 줄였나. ━ "딥카스는 일반병동 입원환자의 전자의무기록 등에서 수집한 혈압·맥박수·호흡수·체온 등 4가지 활력징후와 나이·측정시간을 AI 딥러닝 기술로 분석해 24시간 이내 심정지 발생 위험을 0~100점으로 표시하는 인공지능 의료기기다. 신속대응시스템이 없는 2차 종합병원 세 곳(시화병원·강동성심병원·인천나은병원)에서 19세 이상 일반병동 입원환자 16만명을 대상으로 도입(2022년 1월~2025년 6월) 전후를 비교했더니 원내 심정지가 21%, 원내 사망률이 1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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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소년 96.5%가 근시…"이제 국가가 관리할 때" 안과 교수 제언
우리나라 청소년의 근시 유병률이 세계 최고 수준인 가운데, 소아근시를 국가가 나서서 관리해야 한다는 안과 전문의 제언이 나왔다. 최미영 한국사시소아안과학회장(충북대 안과 교수)은 최근 쿠퍼비전코리아가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강남에서 개최한 소아근시 포럼에서 "19세 서울 거주 청소년의 근시 유병률은 96. 5%로 중국(87. 7%), 대만(95. 9%), 싱가포르(81. 6%)보다 높다"며 "한국에선 소아근시 발병 연령이 점점 낮아지면서 고도근시로의 진행도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도근시가 되면 망막박리·황반변성·녹내장 등 시력을 위협하는 안질환 위험을 높이는데, 소아근시를 개인의 관리 영역으로만 볼 게 아니라 국가가 관리하는 공공보건의제로 분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소아근시는 성인기 시각장애 위험과 연결된다. 최근 발표된 미국 연구에 따르면 근시 유병률이 10% 증가할 때마다 시각장애 환자가 약 100만명씩 늘었다. 근시 유병률 증가는 사회적으로도 시각장애 증가, 의료비 부담, 사회경제적 비용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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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해외 원정수술' 받아야 하나..."집도의 씨 말랐다" 의사들 한탄, 왜
가까운 미래에 위암 수술받아야 하는 한국인은 해외 원정수술밖에 답이 없을 것이란 잿빛 전망이 나왔다. 위암 수술의 세계적 술기를 보유한 대한민국에서 위암 수술 집도의들 사이에서 나온 한탄 섞인 우려다. 17일 대한위암학회가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혁준 이사장(서울대병원 위장관외과 교수)은 "20년 전만 해도 위암 수술을 담당하는 위장관외과를 세부전문으로 선택하는 전임의(펠로우)가 한해 30명 안팎이었는데, 최근 수년간 5~6명에 머물고 있다"며 "선배들(위장관외과 세부전문의들)이 현직에서 물러나면 그들이 전국 위암수술을 어떻게 다 감당하겠는가"라고 언급했다. 위장관외과 세부전문의 급감 배경에 대해 학회는 "원가만도 못 하는 수가가 1순위"라고 꼬집었다. 학회에 따르면 일본의 위암수술 수가는 우리나라의 3배, 미국은 우리의 5배에 달한다. 외과수술 중에서도 콩팥이식술, 간이식술 등의 수가는 위암수술의 5배 이상 책정돼 있다. 이 이사장은 "대장암 수술은 위암수술보다 훨씬 쉬운데도 대장암 수술 수가가 위암수술 수가의 2배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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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약, 임신부 입원한 상태에서만 처방" 정부 방침에 산부인과, 따를까
정부가 임신중지약인 미프진(미페프리스톤·미소프로스톨 복합제)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일단 병원에 입원한 상태에서 임신부에게 미프진을 투여하는 방안을 고려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산부인과 의사들이 "미프진 도입을 막을 수 없다면 임신부의 안전한 투여를 위해 원내 처방이 필수이자 최선"이라면서도 "그 대신 의사의 양심적 진료 선택권도 보장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달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르면 내년 1분기 임신 9주 이하를 대상으로 인공 임신중지 약물인 '미프진'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오남용을 막기 위해 초기 2년간은 병원에서 처방·조제를 함께 하고, 이후 여건이 갖춰지면 의사 처방과 약국 조제 방식으로 전환하는 식이다. 앞서 지난 14일 한성숙 국무총리는 임신중지 의약품(미프진) 도입 추진 방향과 관련해 "병원 내에서만 (처방과 조제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윤용근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약국에서 아무나 사서 아무 때나 먹고 (하는) 이런 절차로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의사가 (임신중지약물 처방 뒤) 관찰하고 그 이후에도 의사가 볼 수 있는 아주 보수적 단계로 설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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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물타기, 단 한 방울도 차단한다" 국산 우유농가의 '무관용 원칙'
최근 해외 일부 국가에서 우유 품질을 조작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원유의 안전성과 품질 관리법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특히 품질이 떨어지거나 기준을 초과한 원유를 정상 원유에 섞어 수치를 낮추는 이른바 '물타기' 방식이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키운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 같은 방식의 조작이 통하기 어렵다는 게 유업계의 설명이다. 국내 원유 관리체계는 농가에서 생산되는 순간부터 집유와 검사, 가공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안전성을 확인하고, 기준에 미달한 원유는 정상 원유와 섞이지 않도록 차단하는 구조로 운영된다는 점 때문이다. 국내에서 원유는 어떻게 관리될까. 관리의 첫 단계는 낙농가가 담당한다. 낙농가 관계자는 "생산된 원유를 위생적으로 관리하되, 이상이 확인되면 농가별 시료를 채취해 원인을 확인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며 "농가를 떠난 원유는 냉장상태로 집유차량에 실려 이동하며, 이 과정에서도 부적합 원유가 확인되면 원인을 추적할 수 있도록 농가별 시료를 확보한다"고 설명했다. 집유장에 도착한 원유는 다시 한번 검사를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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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허가받아도 건보 적용까지 2년…"8개월로 줄여야"
해외에서 먼저 출시된 신약을 국내 환자가 국민건강보험 혜택을 적용받아 처방받기까지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시점을 기준으로 약 2년(평균 23개월)이 걸린다. 우리 국민 3명 중 2명은 이 기간을 "너무 길다"고 여기며, 현행보다 63% 줄인 '8. 5개월'이 가장 적정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와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신약 접근성, 국민에게 답을 묻다- 대국민 인식조사로 본 약가제도 개편 이후 과제' 포럼에서 임성수 한국갤럽 헬스케어조사실장은 "대국민 인식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7. 6%(2064명)는 신약의 건강보험 등재기간(23개월)이 길며, '8. 5개월'이 적정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7월 1~10일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성인 305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해외에서 개발·출시된 신약이 우리나라에서 적용되려면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먼저 식약처의 안전성·유효성 심사를 거쳐 승인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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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이렇게 심어야 안전하고 오래가" 치과의사들 '꿀팁' 들어보니
"예전엔 치아 임플란트를 잇몸 깊이 식립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알려졌지만, 너무 깊게 식립할 경우 장기적인 유지 관리에 부담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무조건 깊거나 얕게 식립하기보다는 보철 수복에 필요한 공간과 환자의 잇몸·구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실제 임플란트 식립 깊이는 환자의 구강 상태와 보철 계획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13일 국제임플란트학회(ITI, International Team for Implantology) 한국지부가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개최한 '2026 ITI 종합학술대회'에서 홍성진 경희대 치과대학 치과보철학교실 교수가 자신의 식립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한 말이다. 이날 홍 교수는 '티슈 레벨 임플란트 개념과 임플란트 디자인 다시 보기'를 주제로 조직 수준(Tissue-Level) 임플란트의 개념과 임플란트 디자인을 재조명했다. 그는 "임플란트 픽스처(임플란트를 지탱하는 기둥)를 너무 얕게 심으면 어버트먼트를 높이 올리기도 어렵고, 해부학적 이유로 보철(크라운)하기 어려운 위치에 픽스처가 심겼으면 어버트먼트가 보철하기 위해 보상해야 한다"며 "환자의 씹는 힘이 강해 임플란트 나사가 잘 풀어지거나 파절될 가능성, 피니시 라인의 위치, 디자인 편의성 등을 임플란트 설계 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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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즈 캔슬링 기능, 오히려 없앴죠" 보청기 장인들의 용감한 도전
난청 환자가 급증하면서 보청기도 빠르게 진화한다. 최근 수년간 AI(인공지능)를 탑재한 보청기들은 저마다 대화 상대방의 말소리를 듣기 위해 주변 소음을 없애는 기능(노이즈 캔슬링)에 치중해왔다. 그런데 이런 추세를 거스르는 데 도전장을 내민 기업이 있다. 글로벌 보청기 기업 WSA(WS Audiology)가 연내 한국에서 선보일 '시그니아 맥스(Signia MaX)'는 주변 소음을 없애지 않고, 오히려 '들어야 할 소재'로 남겨둔다. 이런 용감한 도전엔 WSA 내에서도 '보청기 장인'으로 평가받는 마르텐 바르멘틀로(Maarten Barmentlo) 최고마케팅책임자 겸 OTC 총괄 사장, 제임스 벤스턴(James Benston)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사장의 용감한 결단이 깔려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타이셍 스트리트에 위치한 WSA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에서 이들을 만나, 시그니아 맥스 개발 배경과 청사진을 들었다. ━Q. 소음을 지우기보다 남겨둔 이유는. ━ 마르텐 바르멘틀로(이하, 바르멘틀로)="기존의 보청기 업계에선 소음을 '지워야 할 시끄러운 소리'로 여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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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피부가 왜 이러지" 4명 중 1명, 약국부터 찾는다…전문가 경고
우리 국민 4명 중 1명은 손 습진 같은 피부병이 생겼을 때 피부과보다 약국부터 찾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대한피부과학회는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소중한 나의 손, 피부과 전문의와 함께'를 주제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손 피부병 경험과 삶의 질 영향, 피부과 전문과목에 대한 인식 등을 확인한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45. 8%는 최근 3년 이내 △가려움 △갈라짐 △수포(물집) △진물 △각질 등 손 피부병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손 피부병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또는 '매우 크다'고 응답한 비율은 85. 1%에 달했으며,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영역으로는 가사 활동(88. 1%), 직장 업무(73. 8%), 대인관계(69. 0%) 등이 꼽혔다. 실제 손 피부질환 경험자 중 67. 2%는 질환으로 인해 삶의 질이 저하됐다고 답했고, 64. 6%는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증상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피부과의원 또는 대학병원 피부과를 찾았다는 응답은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