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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2배로 부푼 신생아…출생 2일 만에 '최후 수단' 에크모 달고 수술 성공
선천성 폐기형으로 호흡이 제대로 되지 않아 부모조차 희망을 놓으려 했던 신생아가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의 포기하지 않는 집념 끝에 건강을 회복해 최근 퇴원했다. 생후 2일 만에 '최후의 치료'로 불리는 에크모(ECMO, 인공심폐보조장치)를 장착할 만큼 암담한 상황이었지만, '희망이 있어 포기할 수 없다'는 의료진과 부모의 간절함이 기적을 만들어냈다. 서울아산병원 신생아과 이병섭 교수팀은 출생 직후 심각한 폐기형으로 폐가 2배가량 과도하게 부풀어 생존 확률이 희박했던 송한결 아기(남)를 에크모 보조 폐종괴 제거술로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중증 호흡부전이 지속돼 수술하는 것 자체가 도전이었지만,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신생아 에크모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한결이는 건강하게 치료받아 지난 3월 퇴원했다. 한결이의 어머니 천씨(30)는 지난해 10월, 임신 22주차 정밀초음파에서 '한결이의 폐에 혹이 보인다'는 소견을 듣고 서울아산병원을 찾았다. 걱정되는 마음을 안고 찾은 병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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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먹는 폐암 치료제 '허뉴오정' 허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입 희귀의약품인 '허뉴오정'(성분명 세바버티닙)을 허가했다고 20일 밝혔다. 허뉴오정은 'HER(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 티로신 키나제 도메인'(TKD) 활성화 돌연변이가 있으며 이전에 전신 요법을 받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이다. HER2는 세포 성장 조절에 관여하는 단백질로, HER2 TKD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세포 증식 및 생존에 관련된 하위 신호경로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이 촉진된다. 이 약은 HER2를 타깃하는 가역적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로, 돌연변이 HER2 발현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함으로써 항암 효과를 나타낸다. 앞서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원체계(GIFT)' 제43호로 지정돼 신속심사를 진행하는 등 평가에 속도가 붙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 과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전성·유효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심사·허가돼 환자 치료 기회 확대에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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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1회 성장호르몬 주사제 '소그로야' 내달 건보 적용
주 1회 투여하는 성장호르몬 주사제 '소그로야 프리필드펜'(성분명 소마파시탄, 이하 소그로야)이 오는 5월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매일 주사제를 맞아야 했던 소아 등의 재정 부담이 줄고 투약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5월1일부터 소그로야의 급여 기준을 설정하는 내용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개정고시안을 행정예고했다. 행정 예고 기간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다. 소그로야는 인간 성장호르몬 유사체의 일종으로 △성장호르몬 결핍으로 인한 성장 부전이 있는 3세 이상 소아에서 내인성 성장호르몬 대체요법 △성장호르몬 결핍이 있는 성인에서 내인성 성장호르몬 대체요법으로 사용 가능하다. 노보 노디스크가 이달 국내에 출시했다. 소그로야 급여는 소아성장호르몬결핍증인 경우 해당 역연령의 3퍼센타일(백분위) 이하의 신장이면서 2가지 이상 성장호르몬 유발검사로 확진되고 해당 역연령보다 골연령이 감소된 환자에게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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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재기 금지" 경고에도 주사기·수액줄 품절…'불안심리' 장기화 우려
정부가 의료 용품 사재기를 막기 위해 대응에 나섰지만 일부 온라인 쇼핑몰 내에서 주요 제품 품절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길어진 중동 사태가 불안 심리를 자극해 미리 물품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품목 부족 현상이 반복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일부 온라인 의료 용품 쇼핑몰에선 여전히 주사기와 수액 세트 등의 품절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최근 한 쇼핑몰은 주사기와 주사침 전 품목에 대해 회원 계정 1개당 주 1회, 상품별 최대 5개로 구매 범위를 제한한 상태다. 이 쇼핑몰은 지난 15일 공지에서 "특정 고객에게 (제품 구매 행위가)편중되지 않고 폭넓게 공급하기 위해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수급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구매 제한을 단계적으로 완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의료 소모품은 최근 중동 사태 여파로 원료인 나프타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국내 현장 수급에도 차질을 빚어왔다. 다만 정부는 생산 단계에선 문제가 없단 입장이다. 실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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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ADC 항암 신약 'CKD-703' 美 글로벌 임상 첫 환자 등록
종근당이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반 항암 신약 'CKD-703'의 글로벌 임상 1/2a상 시험에서 미국 내 첫 환자 등록이 이뤄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비소세포폐암을 비롯한 고형암을 대상으로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를 비롯해 한국·미국의 약 12개 기관에서 진행된다. 미국 오하이오주 소재 가브레일 암센터에서 첫 환자 등록을 시작으로, CKD-703의 안전성 및 최대내약용량(MTD)을 확인하고 개념입증(POC)을 기반으로 최적 용량을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CKD-703은 종근당이 독자 개발한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 타깃의 단일클론항체에 차세대 ADC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개발 중인 약물로,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기전의 혁신적인 항암 신약 후보물질이다. 지난해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2a상을 승인받은 데 이어 올해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임상 계획을 승인받아 상반기 환자 등록이 시작될 예정이다. 종근당은 향후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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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선 보고 2초 만에 AI 판독문이 '딱'…"챗 GPT급 충격" 의사도 놀랐다 [영상]
인공지능(AI)이 흉부 X선 영상(DICOM)을 읽고 1~2초 만에 판독문(예비 소견서)을 제시한다. 골절, 기흉, 폐 결절, 심장비대, 활동성 결핵 등 AI가 감별하는 질환이 57개에 달한다. 온라인에 공개된 웹 데모 버전은 매달 전 세계에서 2000여건 이상 사용될 만큼 반응이 뜨겁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1호 생성형 의료 AI로 허가받은 '에어리드(AIRead) CXR' 얘기다. 이전에도 흉부 X선 영상을 분석하는 의료 AI는 있었지만 볼 수 있는 질환이 한정적이고 판독문을 의사가 직접 써야 했다. AI는 빨라도 인간에서 병목 현상이 발생했다. 기대한 만큼 시간, 체력을 아끼지 못한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따랐다. 배웅 숨빗에이아이 대표는 뷰노를 거쳐 카카오브레인 최고헬스케어책임자(CHO)로 일하던 2022년, 에어리드 CXR(당시 개발명 카라 CXR)을 처음 고안했다. 고령화로 환자가 늘고, 촬영 건수가 증가해 업무에 허덕이던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은 그의 도전을 두 팔 벌려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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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환경' 논란 확산에 조영제 시장 '脫가돌리늄' 전환 속도
MRI 조영제에 사용되는 가돌리늄을 둘러싼 안전성 및 환경 논란이 다시 확산되면서, 글로벌 조영제 시장의 구조적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안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경쟁력도 재차 조명되는 분위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자기공명의과학회(ISMRM)는 지난달 학술지 'Magnetic Resonance in Medicine'를 통해 가돌리늄 오염을 지속적인 환경 문제로 규정하며 사용 저감과 대체 기술 개발 필요성을 강조했다. 고질적 한계로 꼽히던 안전성 이슈에 지속적 오염 물질로 작용할 수 있다는 환경 문제까지 제기되면서 시장이 대안을 찾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가돌리늄 기반 조영제(GBCA)는 현재 MRI 조영제 시장의 중심축이다. 1988년 임상 도입 이후 MRI 진단의 핵심 도구로 자리잡아 연간 약 6300만건 이상의 조영 MRI 검사에 사용되고 있다. 업계 역시 종양부터 신경계 질환, 혈관 질환, 근골격계 미세 손상을 아우르는 GBCA의 진단 기여도는 논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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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릭스, 갤럭스와 AI 기반 siRNA 전달 플랫폼 공동개발 MOU 체결
올릭스가 갤럭스와 AI(인공지능) 기반 차세대 짧은 간섭 리보핵산(siRNA) 전달 플랫폼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갤럭스의 AI 기반 전달체 설계 역량과 올릭스의 siRNA 플랫폼 '오아시스'(OASIS)을 결합해 차세대 정밀 siRNA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모색하고, 향후 공동연구 등 구체적인 협력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체결됐다. 양사는 이를 기반으로 향후 공동연구 및 사업화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siRNA 치료제 분야는 간 중심에서 간 외 조직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릭스는 '올릭스 2.0' 전략 하에 간 외 타겟 연구를 추진하며, 자체 siRNA 전달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조직으로의 적용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중추신경계(CNS) 질환을 타겟하기 위해 뇌-혈관장벽(BBB) 셔틀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등 차세대 전달 기술 확보를 위한 협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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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에 관 넣지 않아도 돼" 삼첨판막역류, 심장 MRI로 중증도 본다
심장 내부로 관을 넣지 않고도 중증 삼첨판막역류증 환자의 우심방 압력을 예측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이미징센터의 순환기내과 박성지·김지훈 교수, 영상의학과 김성목 교수, 중앙대광명병원 순환기내과 손지희 교수 연구팀이 심장 MRI(자기공명영상)를 활용해 중증 삼첨판막역류 환자의 우심방 압력 추정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2021년 9월부터 2026년 1월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중증 삼첨판막역류로 심도자검사와 심장 MRI를 모두 시행한 환자 47명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심혈관 자기 공명 저널(Journal of Cardiovascular Magnetic Resonance)' 최근호에 실렸다. 삼첨판막은 심장의 우심방과 우심실 사이에 위치해 혈액 흐름을 조절한다. 이 판막이 제대로 닫히지 않으면 우심실로 내보낸 피가 우심방으로 역류하고, 우심방 압력이 상승한다. 치솟은 우심방압은 환자에게 극심한 피로감과 다리 부종 등을 유발하고, 심하면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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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의료제품 허가·심사 혁신 이끌 전문 인재 195명 신규 임용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일 신약, 바이오시밀러(생물의약품 복제약), 의료기기 등의 신속한 허가·심사 지원을 위해 공무원 195명을 신규 임용하고 임용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규 임용 공무원의 채용 경쟁률은 약 12대 1이었다. 일반직 공무원 19명(약무 15, 의료기술 4), 연구직 공무원 176명(보건연구 125, 공업연구 51)을 선발했다. 이번 인력 확충은 이재명 대통령 주재 제2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지난해 10월16일)에서 논의된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의 핵심 조치다. 규제과학 기반의 신속·정밀 허가·심사 체계를 강화해 국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신규 임용자는 △신약·희귀의약품 등의 품질심사 △바이오시밀러의 품질과 안전·유효성 평가 △인공지능 등 신기술 의료기기의 안전·유효성 검증 등 핵심 분야에 배치된다. 현장 투입에 앞서 3주간 공직가치, 국정철학 등의 직무교육과 함께 의약품 품질·안전성·유효성 심사, 의료기기 성능 심사 및 안전관리 등 분야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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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랩스 "카트 비피 프로, 유럽고혈압학회 권고에 부합 근거 발표"
스카이랩스가 지난 17~18일 열린 '2026 대한심장학회(KSC) 춘계학술대회'에서 반지형 혈압계 '카트 비피 프로(CART BP pro)'의 기술적 신뢰성과 임상적 활용 가능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8일 전문가 학술 세션에서 양정훈 삼성서울병원 교수와 신정훈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글로벌 기준에 따른 커프리스 혈압계의 검증 성과와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활용 가치를 공유했다. 양 교수는 카트 비피 프로가 유럽고혈압학회(ESH)의 6가지 권고 기준 중 △표준 정확도 테스트 △측정 높이별 정확도 테스트 △수면·활동 중 혈압 측정 정확도 △운동 부하 시 정확도 등 핵심 4개 항목을 통과했음을 밝혔다. 이는 표준 측정 방식인 청진법과, 커프형 24시간 활동혈압측정기(ABPM)와의 비교에서 허용 오차 범위 내 높은 일치도를 보인 것이다. 신 교수는 이어 "커프리스 혈압계 사용 권고와 관련해, 유럽고혈압학회가 제시한 6가지 권고 항목 가운데 남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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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크로스 "췌장암 신약 OC212e, 비임상서 병용투여 작용 기전 입증"
온코크로스가 지난 17일(현지시간) 열린 미국암연구학회 2026(AACR 2026)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췌장암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 'OC212e'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온코크로스는 이번 연구에서 췌장암 1차 표준치료제인 폴피리녹스(FOLFIRINOX)와 OC212e를 병용 투여했을 때의 항암 시너지 효과와 작용 기전(MoA)을 제시했다. 연구 초록에 따르면 OC212e는 온코크로스의 자체 AI 플랫폼인 RAPTOR AI를 통해 발굴된 'OC201'과 'OC202e'로 구성된 병용요법이다. 연구진이 췌장암 세포주 및 동물 모델을 대상으로 폴피리녹스와 OC212e를 병용 투여한 결과, 단독 투여군 대비 암세포 성장 억제 효과가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특히 췌장암의 주요 악화 요인 중 하나인 간 전이 병변 부담을 FOLFIRINOX 단독군 대비 유의미하게 낮춘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OC212e가 기존 췌장암 표준치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