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치엘지노믹스, IPO 돌입…'한림제약 원료의약품 자회사'
한림제약 자회사로 주로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에이치엘지노믹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비교적 탄탄한 이익창출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한림제약 그룹사의 첫 IPO(기업공개)로 눈길을 끈다. 에이치엘지노믹스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원료의약품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과 IBK투자증권이다. 에이치엘지노믹스는 2000년 11월 설립했다. 주요 사업은 화학 합성기술을 기반으로 한 의약품 공정개발, 원료의약품 생산 등이다. 본사와 생산시설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있다. 최대주주는 한림제약이며, 지분율은 100%다. 에이치엘지노믹스는 원료의약품 분야에서 축적한 합성기술과 GMP(의약품 품질제조관리기준) 기반의 품질경영 시스템을 토대로 국내외 제약사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비임상 원료(Preclinical Material)와 임상 원료(Clinical Material), 상업적 대량생산(Commercial Production) 등
-
의료인 '형사기소 제한법'에…법조계 "필수의료 소송부담? 의사들 근거없는 주장" 반발
국회 본회의 통과만을 남겨둔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을 두고 법조계에서 위헌 소지가 있단 주장이 제기됐다. 의료계가 주장하는 '과도한 소송 부담'과 실제 필수의료 인력 감소는 관련이 없어, 개정 취지 자체의 설득력이 떨어진단 지적이다. 박호균 법무법인 히포크라테스 변호사는 14일 서울 종로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강당에서 열린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 위헌성 진단 긴급 토론회'에서 "개정안 취지와 달리 형사책임을 완화하면 필수의료 인력이 증가할 것이란 가정은 근거가 부족하다"며 "형사책임을 타 분야 대비 완화하면 윤리적·법률적 기준이 하향 평준화돼 의료사고 발생이 늘고 피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법조인 대부분은 의료인의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관련 판결이 2019~2023년 5년간 연평균 34.4건에 불과하단 내용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고서를 근거로 들며, 법안 개정 목적조차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해당 보고서는 보건복지부가 위탁한 것으로 지
-
'가상 병원'서 AI 실전검증…서울대병원·하버드의대, 시뮬레이션 모델 개발
실제 임상 현장과 동일한 '가상 병원'에서 인공지능(AI)을 실전 검증하는 모델이 공개됐다. 실제 위험 없이 AI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일종의 전임상 체계다. 김성은 서울대병원 특화연구소 연구교수와 하버드 의과대학 공동 연구진은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의료 AI를 동적으로 평가하는 '임상 환경 시뮬레이터(CES)'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디지털 가상 병원 평가 체계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 IF 50) 최신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정적인 데이터에 의존해 온 기존 의료 AI 평가는 현장에서 의사의 결정이 미치는 연쇄적 파급 효과를 반영하지 못했다. 환자 상태는 실시간으로 변하고 처방은 곧 병원의 제한된 자원 소모로 직결되나 기존 방식으론 이 같은 시간적·시스템적 상호의존성을 평가할 수 없었다. 이에 연구진은 조종사가 비행 시뮬레이터에서 훈련받듯 의료 AI도 시간 흐름과 자원 제약 속에서 대처 능력을 평가받아야 한다고 연구 목적을 세웠다.
-
"당뇨병 환자, 동반질환 관리 16%에 불과…GLP-1 주사 등 권고돼"
국내 당뇨병 환자의 절반 이상이 고혈압 등 동반질환을 보유하고 있지만 동반질환 통합 관리율은 약 1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환자의 전체 사망 위험은 정상인 대비 약 1.55배에 달한다. 동반질환과 합병증 위험 예방을 고려해 GLP-1RA(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수용체 작용체), SGLT-2(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1) 억제제 등으로 치료할 것이 우선 권고된다는 게 전문가 제언이다. 류영상 조선의대 조선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14일 서울시 중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명동에서 개최된 '2형 당뇨병 치료 패러다임 변화와 국내 진료 현장에서의 적용 실태' 주제의 한국 노보 노디스크 미디어세션에서 "국내 당뇨병 환자에서 혈당 조절은 여전히 불충분한 가운데, 환자의 절반 이상은 국내 당뇨병 환자의 절반 이상은 고혈압(59.6%), 고콜레스테롤혈증(74.2%), 비만(52.4%) 등 동반질환을 보유하고 있지만, 동반질환 통합 관리율은 15.9% 수준에 그친다"고 말했
-
"무릎은 몇 살?" 명지병원 김진구 교수, 韓 무릎 생체나이 기준 만든다
그간 무릎이 아픈 환자를 치료할 때 환자의 주민등록상 나이, 통증 정도에 의존해야 했다. 하지만 이런 방식에서 벗어나 무릎의 생체나이를 기준으로 치료 방향을 설계하려는 움직임이 국내 의학계에서 일고 있다. 14일 한양대 교육협력 명지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김진구 교수(스포츠의학센터장)는 지난 11일 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스포츠의학 최신지견 심포지엄'에서 무릎 관절 관리에 있어 치료 중심 의료에서 벗어나 '생체나이' 개념을 적용한 예방 중심 관리의 필요성을 제언해 주목받았다. 무릎 생체나이는 체중, 과거 손상력, 생활습관, 기능검사, 영상소견 등을 종합해 현재 무릎 상태를 '평균 몇 세 수준인지'로 설명하는 개념이다. 김 교수는 "생체나이는 질병 발생 이전 사회적 경고를 통해 생활습관 개선과 적극적 예방을 유도하는 공익적 목적"이라면서 "반면 치료 중심 의료는 환자가 이미 고통을 겪는 단계에서 개입하게 될 뿐 아니라, 개인과 국가의 의료비 부담을 키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
"엄마, 나 좀 더 잘래"...춘곤증인 줄 알았더니 봄철 '이 질환' 경고
우울감과 가장 밀접하게 관련된 요인은 '수면'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너무 많이 자도, 덜 자도 우울증을 경험하거나 경험하고 있을 위험이 커 관심을 가져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14일 '2025 지역사회건강조사'를 토대로 우울 관련 지표를 심층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매년 자살률이 가장 높았던 시기는 △2021년 3월 △2022년 4월 △2023년 5월 △2024년 4월 등 모두 봄으로 나타났다. 질병청 관계자는 "봄철은 일조량 증가와 환경 변화, 생체리듬 불안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우울감과 자살률이 증가하는 계절(스프링 피크)"이라며 "정신건강에 대한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이 특히 강조된다"고 말했다. ━우울 증상 유병률 ↑…상담률은 27%━한국인의 우울 지표는 증가 추세를 보인다. 질병청이 전국 23만여명이 참여한 지역사회건강조사를 분석한 결과 최근 2주 동안 우울한 사람(우울 증상 유병률)은 2017년 2.7%에서 2025년 3.4%로 0.7%포인트(P)
-
일동제약 고지혈증치료제 '드롭탑' 아세안 3개국 추가 진출
일동제약이 동남아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협업사인 칼베 파르마(Kalbe Farma)와 자사의 '드롭탑(Droptop)' 공급 권역을 넓히는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드롭탑은 체내 콜레스테롤 합성을 저해하는 스타틴 계열 약물인 '로수바스타틴'과 콜레스테롤의 체내 흡수를 억제하는 '에제티미브' 성분을 조합한 이상지질혈증 치료용 복합제다. 일동제약은 칼베 파르마의 유통 분야 계열사인 칼베 인터내셔널과 드롭탑 공급 범위에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3개국을 추가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이로써 일동제약은 기존 공급 대상 권역인 인도네시아와 인접 국가 등을 포함해 동남아시아 총 8개 나라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에서 칼베 그룹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일동제약은 2020년 인도네시아 1위 제약사인 칼베 파르마와 자사의 드롭탑 공급과 관련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허가 등록과 출시 절차를 거쳐 2023년부터 해당 품목의 수출을 이어 오고 있다.
-
휴온스바이오파마, 이정희 신임 대표 선임
휴온스그룹 보툴리눔 톡신 전문기업 휴온스바이오파마가 신임 대표에 이정희 전무이사(사진)를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신임 대표는 1976년생으로 핀란드 알토대학교(옛 헬싱키 경영경제대학교)에서 MBA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입센코리아, 한화제약, 휴젤, 대웅제약, 제테마, 종근당바이오 등에서 23년 이상 근무하며 피부 의료 미용 시장에서 마케팅·영업 ·전략기획업무 전문가로 경력을 쌓았다. 특히, 휴젤 및 대웅제약 근무 당시 해외 사업개발을 담당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휴태국과 러시아 등 16개국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향후 남미, 중동, 동남아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1월 중국에서는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국내 제품명 리즈톡스)' 100단위의 품목허가를 받고 지난달 첫 출하를 개시했다. 이 대표는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보툴리눔톡신 제품으로 중국에서 품목허가를 받
-
복지부·중기부, 바이오헬스 벤처 육성 '시동'…"최대 60억 지원"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바이오헬스 벤처기업의 성장 촉진을 위해 다음 달 1일까지 2026년 투·융자 연계 기술개발사업(정책지정형) 참여 기업을 본격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 부처 간 정책 연계를 기반으로 추진되는 협업 사업이다. 복지부가 5월 중 과제를 평가·추천하면 중기부가 이를 검증하고, 7월 협약을 거쳐 연구개발(R&D)을 본격 지원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본격적인 성장단계의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스케일업 팁스'와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팁스' 2개 분야 11개 과제를 추천할 예정이다. 스케일업 팁스는 10개 과제에 최대 3년간 과제당 30억원을, 글로벌 팁스는 1개 과제를 선정하고 최대 4년간 60억원 이내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한다. 복지부와 중기부는 지난달 '제약바이오 벤처 육성 전주기 협업방안'을 발표하면서 △혁신자금 공급을 통한 스케일업 △개방형 혁신을 통한 성과 창출 스피드업 △성장을 뒷받침하는 혁
-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상담 전화번호는 '14-3330'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 홍보를 위한 라디오 캠페인을 오는 5월10일까지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는 의약품을 정상적으로 사용했음에도 예기치 않게 발생한 중증 의약품 부작용 피해(사망, 장애, 질병)를 정부가 보상하는 제도로 2014년 12월19일부터 시행됐다. 이번 캠페인은 환자의 증상과 기저질환 등을 고려한 적절한 처방·복용에도 불구하고 중증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 소송 없이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피해구제 제도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위해 의약품안전원은 가족 간 일상 대화를 소재로 상담 전화번호(14-3330)를 안내하는 로고 송을 제작해 국민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주요 시사·음악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에 하루 2회 송출한다. 신청 대상과 보상 범위 등 제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의약품안전원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상담 전화번호(14-3330)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손수정 원장은 "
-
오늘부터 주사기 매점매석 금지…긴급현장조사 실시
정부가 14일부터 주사기·주사침 매점매석 금지 조치를 시행했다. 매점매석행위 신고센터를 운영해 법 위반 행위를 적발하고 형사조치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주부터 종합병원 등의 '수급불안 의료제품 긴급현장조사'도 실시한다. 혈액투석 전문의원 주사기 핫라인도 우선 가동해 주사기의 안정적 공급을 도모한다. 의료제품 생산기업에 긴급경영안정자금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서울 중구 소재 콘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에서 보건의약단체, 유관부처와 함께 중동전쟁으로 인한 의약품, 의료기기 등 의료제품의 수급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한 '중동전쟁 대응 제3차 보건의약단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필수 의료제품에 원료인 나프타 공급을 우선 배정해 주사기 등의 생산물량은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일부 온라인 판매처에서는 품절되는 등 수급불안이 발생해 이날 0시부터 매점매석 행위를 금지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주사기의 매점매석행위를 통해 폭리를 취하거나 구매처간 비축량의 불균형을 초래하는 일이 발
-
셀트리온, 1.8조 자사주 소각 완료…국내 바이오 '역대 최대 규모'
셀트리온은 앞서 시장에 약속했던 역대 최대 규모의 자사주 소각이 지난 13일 변경상장을 기점으로 주식시장에 최종 반영됐다고 14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번 절차 완료로 총 발행 주식수의 약 4%가 영구 소멸됐다. 셀트리온뿐 아니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역대 최대 규모의 자사주 소각이다. 이에 따라 주주들은 실질적 주당 가치 상승의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이번에 소각된 911만주는 셀트리온 보유 자사주의 약 74%, 총 발행 주식수의 3.94%에 해당한다. 액수로는 전일 종가 기준 약 1조7782억원 상당규모다. 2024년(약 7013억원)과 2025년(약 8950억원)의 자사주 소각 규모 합산액을 넘는 규모다. 특히 이번 소각 자사주는 당초 임직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보상 목적으로 보유하려 했던 약 300만주까지 포함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가능한 모든 물량을 투입했다. 향후 스톡옵션 보상은 필요시 신주 발행 방식을 통해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자사주 소각으로 셀트리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