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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머리 다쳤는데… 의사 찾아 '뺑뺑이'
# A씨의 10세 아들이 지난 10일 뛰다가 바닥에서 미끄러지며 왼쪽 머리를 돌바닥에 크게 부딪쳤고 커다란 혹도 났다. 다음날 아침 아이는 오른팔에 힘이 빠진다는 증상을 호소했다. A씨는 보건복지부의 AI(인공지능) 기반 중증도 분류, 병원안내 앱(애플리케이션) '응급똑똑'에 증상을 입력했다. 그러자 앱은 '뇌출혈에 의한 신경압박 가능성이 있다'며 즉시 응급실로 갈 것을 권했다. A씨는 곧장 '빅5' 병원인 세브란스병원(신촌) 응급실을 찾았다. 그러나 중증도 분류 후 세브란스병원 응급실에선 "소아신경외과 의사가 은퇴할 예정이라 초진환자 수용이 불가능해 진료를 볼 수 없다"면서 다른 병원으로 가라고 했다. A씨는 어디로 가야 하는지 물었지만 정확한 답을 들을 수 없었다. 그렇게 '응급실 뺑뺑이'를 겪은 A씨는 119에 전화해 소아신경외과 의사가 진료하는 응급실이 어디인지 물었다. 그러나 119도 "병원에서 정보를 공유하지 않아 확인이 어렵다"며 "가능할 것같은 병원목록을 문자로 보내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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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품절, 품절"…종전협상 결렬에 '주사기 수급난' 장기화 우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결렬되면서 의료제품 수급난을 둘러싼 우려가 장기화하고 있다. 협상 결렬로 중동 정세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주사기·수액제 포장재 등의 원료인 '나프타'의 공급망 불안정성이 가중될 수 있단 해석 때문이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결렬되면서 의료 현장에선 의료 소모품 수급난이 길어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중동 사태 여파로 이미 차질을 빚고 있는 나프타 공급 문제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돼서다. 이날 오후 일부 의료 용품 온라인 쇼핑몰에선 일회용 주사기 등 나프타 관련 품목이 여전히 품절 상태다. 한 온라인 쇼핑몰은 단가 인상이 적용된 의료 용품 제조사 목록을 공개하며 "원활한 진료 운영을 위해 필요 품목은 가급적 사전에 확보하거나 재고 운영을 여유 있게 할 것을 권장한다"고 공지했다. 정부는 민관 협의를 통해 중동 정세 대응에 나섰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관계 부처 및 12개 보건의약단체와 '의료제품 수급안정 협력 선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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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회복 빨라야 미용·기능 회복 ↑…성형외과 의사의 '피부 재생' 조언
모든 상처는 회복 기간이 짧을수록 결과가 좋다. 시간이 길어질수록 몸이 이를 회복하려 안간힘을 쓰고, 이 과정에 조직이 단단해지거나 울퉁불퉁해지는 등 흉하게 변하기 때문이다. 벌어진 상처에 세균 감염이 발생하거나, 오랜 시간 병상에 누워 몸이 쇠약해지는 경우 상처 회복은 '미용'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돌변한다. 자르고 빼는 것보다 더하는 것이 어려운 의료 분야에서 조직 재건은 남다른 가치를 지닌다. 장(腸)과 허벅지살을 말아 식도를 만들고 1㎜ 미만의 혈관을 꿰매 이식한 피부를 되살리는 성형외과의 손길은 가히 예술의 경지다. 특히, 죽은 피부를 되살리는 피부이식은 환자의 삶을 드라마틱하게 바꾼다. 권진근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나 "피부 이식은 미용은 물론 기능 회복을 염두에 두는 치료"라며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만이 아닌 절단과 보존, 생(生)과 사(死)를 결정짓는데도 피부 재생이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피부 이식은 상처 회복의 '재료'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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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머리 다치면 서울도 응급실 뺑뺑이"…'빅5'도 소아신경외과 공백
# A씨의 10세 아들이 지난 10일 뛰다가 바닥에서 미끄러지며 왼쪽 머리를 돌바닥에 크게 부딪쳤고 커다란 혹도 났다. 다음 날 아침 아이는 오른팔에 힘이 빠진다는 증상을 호소했다. A씨는 보건복지부의 인공지능(AI) 기반 중증도 분류·병원 안내 애플리케이션 '응급똑똑'에 증상을 입력했다. 그러자 앱은 '뇌출혈에 의한 신경 압박 가능성이 있다'며 즉시 응급실로 갈 것을 권했다. A씨는 곧장 '빅5' 대형병원인 세브란스병원(신촌) 응급실을 찾았다. 그러나 중증도 분류 후 세브란스병원 응급실에선 "소아신경외과 의사가 은퇴 예정이라 초진 환자 수용이 불가능해 진료를 볼 수 없다"면서 다른 병원으로 가라고 했다. A씨는 어디로 가야 하는지 물었지만 정확한 답을 들을 수 없었다. 그렇게 '응급실 뺑뺑이'를 겪게 된 A씨는 119에 전화해 소아신경외과 의사가 진료하는 응급실이 어디인지 물었다. 그러나 119도 "병원에서 정보를 공유하지 않아 확인이 어렵다"며 "가능할 것 같은 병원 목록을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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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남녀 암 발병률 더 높다…남성 항문암 위험 5배 차이나
미혼자보다 결혼 경험이 있는 사람의 암 발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학술지 '캔서 리서치 커뮤니케이션스(Cancer Research Communications)'에 8일(현지시각) 실린 미국 마이애미대 실베스터 종합암센터 연구진의 논문(Marriage and Cancer Risk: A Contemporary Population-Based Study Across Demographic Groups and Cancer Types)에 따르면, 현재 기혼이거나 과거 결혼 경험이 있는 사람은 한 번도 결혼하지 않은 사람보다 전체적인 암 발생 위험이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진은 2015~2022년 미국 내 12개 주에서 SEER(감시·역학·최종결과) 데이터를 활용해 1억명 이상의 400만여 건 암 사례를 분석했다. 대상은 30세 이상 성인이었고, 결혼 상태는 '결혼 경험 있음'과 한 번도 결혼하지 않은 '미혼'으로 구분했다. 결과적으로 한 번도 결혼하지 않은 성인은 결혼 경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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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커피 남았네" 다시 홀짝홀짝...텀블러 안에선 충격 변화 [한 장으로 보는 건강]
환경을 살리기 위해 텀블러를 사용하는 사람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자칫 관리에 소홀했다간 세균덩어리를 마실 수 있단 사실, 알고 계신가요? 한국수자원공사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텀블러에 처음 담은 물에선 세균이 거의 발견되지 않을 정도로 깨끗했지만, 입 대고 딱 한 모금 마신 직후 세균 900마리가 검출됐습니다. 이 텀블러를 20도 이상 상온에서 3시간 놔두면 세균이 3만 마리로, 하루(24시간) 지나면 무려 4만 마리 넘게 증식했습니다. 또 미국의 정수 필터 정보 사이트 워터필터구루닷컴의 실험 결과, 일반 텀블러에서 세균이 2080만 CFU(미생물 수 단위)/㎖ 검출됐습니다. 이는 변기 시트보다 4만배나 많은 수치이며, 손이 직접 닿는 컴퓨터 마우스보다 4배, 부엌 싱크대보다 2배 많습니다. 세균은 습하고 따뜻한 환경을 좋아합니다. 입술·침과 닿으면서 텀블러로 이사 온 세균에게 텀블러의 밀폐되고 축축한 환경은 그야말로 '천국'입니다. 특히 두유·우유 같은 영양분이 많은 음료가 담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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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찾아온 '변비' 그냥 넘겼는데…몸 굳는 '이 병' 신호였다
전 세계적으로 노령 인구가 늘면서 파킨슨병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파킨슨병 환자는 2024년 14만3441명으로 최근 4년간 약 14% 증가했다. 세계 파킨슨병의 날인 4월11일을 맞아 질환의 원인과 증상, 진단 방법 등을 알아본다. 파킨슨병은 '도파민'이란 신경전달물질이 감소하며 발생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도파민은 뇌의 기저핵에 작용해 우리가 원하는 대로 몸을 부드럽고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파킨슨병에서 왜 도파민 신경세포가 점차 감소하는지에 대해선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파킨슨병은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 뇌 질환으로 60세 이상에서 1%의 유병률을 보인다. 현재까지의 연구에 따르면 파킨슨병은 단일 원인으로 발생하기보단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다인자질환으로 이해된다. 제초제나 살충제와 같은 농약 성분, 이산화질소 등 대기오염물질과 같은 환경적 요인이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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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반신마비 위험 커"...이진호 쓰러뜨린 '젊은 뇌출혈' 더 치명적
코미디언 이진호(40)가 뇌출혈로 쓰러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단 사실이 전해지자 '의아하다'는 반응이 적잖다. 과거 뇌출혈은 60세 이후 발병률이 높아 '어르신 전유물'로 통했기 때문인데, 최근 45세 미만의 젊은 사람에게서도 뇌출혈 발병 위험이 커져서다. 전문의들은 어르신에게 발생한 뇌출혈보다 45세 미만의 '젊은 뇌출혈'이 더 치명적이라고 경고한다. 젊은 뇌출혈의 원인과 그 심각성에 대해 알아본다. ━뇌출혈 환자 8.3%가 45세 미만━이진호의 소속사 SM C&C는 9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이진호가 지난 1일 오후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병원에 입원했고, 현재는 의식 회복 중이며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티스트 건강 회복이 최우선인 만큼 건강히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진호는 1986년생으로 올해 불과 40세다. 과연 이진호처럼 젊은 뇌출혈 환자는 얼마나 많을까. 머니투데이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자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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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통증 주범 '회전근개 파열'…'이것' 넣자 83%서 힘줄 되살아나
어깨 통증의 주요 원인질환이 회전근개 파열이다. 이 병은 어깨 관절을 지탱하는 4개의 힘줄(극상건·극하건·소원건·견갑하건)을 과사용했거나 이곳이 충격받으면서 손상당해 발생한다. 특히 어깨뼈(견봉)와 부딪히는 극상건의 손상이 가장 흔하다. 회전근개는 한 번 파열되면 시간이 흐를수록 범위가 넓어진다. 초기 부분 파열 단계에서의 치료가 예후를 가르는 이유다. 실제 2022년 미국 유타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20년 동안 보존적 치료를 받은 부분 파열 환자의 42%는 파열 크기가 커졌으며, 29%는 힘줄이 완전히 끊어지는 '전층 파열'로 악화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가 회전근개 부분 파열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힘줄 내 인체 유래 콜라겐 주입술'의 임상 및 구조적 효과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끈다. 이번 연구는 통증 완화, 기능 개선을 넘어 MRI(자기공명영상)를 통해 힘줄의 구조적 변화까지 평가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콜라겐 주입술로 '힘줄의 구조적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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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동탄성심병원, 경기도 첫 '실시간 미세추적' 방사선 암치료기 도입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이 경기도 최초로 방사선 암치료기 '트루빔 4.1'과 방사선수술 시스템 '이그잭트랙 다이내믹'을 결합한 최첨단 방사선치료 시스템을 지난 9일 도입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이번 시스템을 기반으로 암환자들에게 한 차원 높은 정밀 암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10일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한 트루빔 4.1은 미국 베리언(Varian)사가 개발한 최신형 방사선 암치료기로, 고속 영상유도 방사선치료(IGRT)와 정밀 선량조절(IMRT, VMAT) 기술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암치료 시간을 단축하면서도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해 안전성과 치료 효율을 크게 높인 치료기다. 여기에 독일 브레인랩(Brainlab)사의 '이그잭트랙 다이내믹' 시스템을 결합해 치료 정밀도를 한층 강화했다. 이 시스템은 AI 기반 치료계획 소프트웨어로 병변의 위치와 형태를 정밀 분석해 종양 부위에만 고에너지 방사선을 선택적으로 조사하는 최적의 치료를 제공한다. 정상 조직의 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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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증질환은 '재난적 의료비' 대상서 뺀다…건보 관리 강화
오는 7월부터 '재난적 의료비' 지원 대상 질환이 축소된다. 기존에는 모든 질환이 대상이었으나 앞으로는 경증질환, 관리급여, 2·3인실 입원료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재난적 의료비는 소득 대비 과도한 의료비가 발생했을 경우 비용을 지원해주는 제도다. 그러나 이를 이용해 불필요한 도수치료를 받는 등 도덕적 해이 사례가 잇따르면서 정부가 제도 개편에 나섰다. 1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재난적 의료비 지원 질환을 조정하는 내용의 '재난적 의료비 지원을 위한 기준 등에 관한 고시' 일부개정고시안이 행정예고됐다. 이에 따라 오는 7월1일부터 재난적 의료비 지원 대상 질환에서 감기 같은 경증질환, △도수치료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 △방사선온열치료 등 신설되는 관리급여, 2·3인실 입원료가 제외된다. 대상 질환 조정은 3년 만이다. 당초 재난적 의료비는 외래의 경우 암이나 심뇌혈관질환, 희귀난치질환, 중증 화상이나 외상 등 6대 중증질환을 대상으로 했다. 입원은 모든 질환을 대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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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 바토클리맙 3상 고배에도 차세대 물질 주목받는 이유는
한올바이오파마가 이뮤노반트에 기술이전한 '바토클리맙'이 갑상선안병증(TED) 임상 3상에서 1차 평가변수 달성에 실패했다. 다만 여러 적응증 임상에서 항 FcRn(신생아 Fc 수용체) 기전의 가능성은 확인됐단 평가가 나온다. 시장의 관심은 같은 기전의 차세대 물질 'IMVT-1402'(아이메로프루바트)로 옮겨가고 있다. 올 하반기에 발표될 관련 임상 데이터 2건으로 약물의 가치가 보다 명확해질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뮤노반트는 지난 2일(현지시간) 바토클리맙의 갑상선안병증(TED) 임상 3상이 1차 평가변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1차 평가변수는 고용량 및 저용량 바토클리맙을 각각 12주차 투여한 결과 24주차에 안구돌출 정도가 2mm 이상 감소하는 반응률을 달성하는 것으로 설정된 바 있다. 다만 이뮤노반트는 "초기 12주 고용량 투여 기간 후 기저치 대비 안구돌출 개선 정도가 이후 12주 저용량 투여 기간 후보다 더 컸다"며 "이는 더 깊은 IgG 억제의 이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