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변이 있나…빨간색 vs 까만색 변이 보내는 아찔한 경고
대변에 피가 섞인 게 혈변이다. 많은 사람이 빨간색 대변만 혈변으로 여기지만, 자장면 소스처럼 까만색을 띠는 대변도 혈변의 일종이다. 입에서 항문까지 이어지는 소화기관 가운데 특정 부위에서 피가 나고 있다면, 그 피가 대변에 섞이면서 대변이 빨갛거나 검게 변한다. 이런 혈변 상당수는 작은 염증은 물론, 심하면 암까지 알려주는 신호수 역할을 한다. 과연 빨간 대변과 까만 대변이 몸에 보내는 신호는 뭘까. ━빨간색 대변…소장·대장·직장 적신호 ━빨간색 대변은 출혈이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신호로 '항문과 가까운 쪽'의 출혈을 의미한다. 소장·대장·직장과 같은 하부 위장관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하부 위장관에 출혈이 발생한 경우 혈액이 위액과 섞이지 않기 때문에 대변의 색깔이 검지 않다. 출혈 부위가 항문에 가까울수록 대변에 섞여 나오는 혈액의 색깔이 선홍색을 띤다. 혈변의 형태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붉은 피만 보이는 경우도 있고, 핏덩어리가 보일 수도 있으며, 형태를 갖춘
-
복지부 장관 고발까지…'코로나 백신 이물질' 거센 후폭풍
감사원이 지난달 코로나 백신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한 후 당시 질병관리청장이던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치권으로부터 고발당하는 등 후폭풍이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 이후 만연한 '백신 포비아'(공포증) 해소를 위해서라도 이물 백신에 대한 논란을 제대로 매듭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7일 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정 장관을 직무 유기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가 유행하던 2021∼2024년 백신 1285건에 대한 이물 신고가 접수됐음에도 동일 제조번호 백신 1420만회분의 접종을 강행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코로나 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이물 발생이 의심되는 백신은 질병청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질 검토를 요청하고, 결과에 따라 조치 범위·수준을 정하도록 돼 있다"며 "당시 질병청장인 정 장관은 자신의 직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복지부는 정 장관 고발과 관련해선
-
복지부, 전국 지자체·권역의료기관 참여 '지·필·공 협의체' 출범
지역·필수 의료 현안을 직접 논의하는 공식 협의기구가 출범했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전국 17개 시도 보건국장과 권역책임의료기관 공공부원장 등 39명과 함께 '제1차 지역·필수·공공의료 추진전략 중앙·지방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지역필수의료법'이 지난 10일 공포된 이후 법 시행까지 1년간 △지역 필수 의료 사업 기획 △하위법령 제정 △시도 필수의료위원회 구성 등의 세부 과제를 조율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날 회의는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의 주재로 협의체 구성·운영, 법정 운영체계 전환 방향, 지역·필수 의료 투자 방향, 시도별 현장 진단 등이 논의됐다. 앞으로 복지부가 주관하는 전체 협의체는 월 1회 운영되며, 권역 단위 세부 조율을 위한 권역별 협의체는 별도로 구성·운영된다. 향후 법 시행에 맞춰 중앙 필수의료정책심의위원회, 5대 초광역권 협의회, 17개 시도 필수의료위원회로 이어지는 법정 거버넌스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투자는 복지부가 기본방향을 제시하
-
정은경 장관, 국립대병원과 공공의료 인공지능 확산 방안 논의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17일 오후 4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을 방문해 '공공의료 인공지능(AI) 확산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경북대병원, 전북대병원 등 주요 권역책임의료기관장들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인공지능 전환(AX)을 통해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구현하고, 수도권과 지역 간의 의료 격차를 해소하는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의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며 정책적 지원방안 발굴을 위해 추진됐다. AX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업무 방식·의사결정 구조·제품 및 서비스 등 조직 운영 전반을 인공지능 중심으로 근본적으로 재설계하는 과정을 말한다. 국립대병원장들은 각 병원이 구축한 핵심 정보화 자산을 기반으로 달성한 의료 인공지능 활용 성과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병원 간 데이터 표준화와 거버넌스 구축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특히 현장의 혁신을 뒷받침할 GPU(그래픽 처리 장치) 등 컴퓨팅 자원 지원 등을 정부에 건의했
-
휴온스글로벌, 3년 새 주가 272%↑..."주주친화 행보 지속"
휴온스그룹의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의 주가가 1년 새 50% 이상 상승하는 등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적 성장과 주주친화적인 행보가 맞물린 결과로 평가된다. 휴온스글로벌은 17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3.23% 하락한 7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 마감했지만, 현 주가는 1년 전 4만7450원 대비 51.74% 높다. 3년 전 보단 272.09% 올랐다. 제약회사인 휴온스 등 주요 사업회사의 호실적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휴온스는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한 7종 주사제 품목과 제2공장 주사제 생산시설을 본격 가동해 미국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 법인을 통해 북미 시장 내 협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주력 중이다. 치과용 주사제 마취제도 추가 등록을 추진 중이다. 휴온스의 주사제, 점안제 등 의약품 외에도 에리트로포이에틴(EPO) 의약품(팬젠), 건강기능식품(휴온스엔) 등 해외 시장에 경쟁력 있는 수출 품목을 확대하고 점유율을 높
-
식약처, 소아 척추측만증 치료 '추간체고정재' 긴급도입 의료기기 지정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추간체고정재 등 의료기기 2종을 희소·긴급도입 의료기기로 신규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추간체고정재는 성장기 소아 척추측만증의 반복적인 수술을 줄여주는 제품이다. 최근 해외 제조원의 생산 단종으로 국내 공급이 중단됐었다. 또 희귀 질환인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치료에 사용하는 희귀의약품 '엠파벨리주'의 자가 주입 전용 의료기기 '수동식의약품주입펌프'도 적응증 확대에 따라 이번에 사용 목적이 확대됐다. 희소·긴급도입 의료기기 제도는 희귀·난치질환자 등 진단·치료에 필요하나 국내 허가·유통되지 않는 의료기기를 국가가 직접 수입해 공급하는 제도다. 식약처 관계자는 " 이번 지정을 통해 소아 척추측만증 환자는 수술실에서 반복적으로 받던 수술 대신 학교와 가정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희귀 신장질환자들은 가정에서 손쉽게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 기대했다.
-
"군의관·공보의 복무, '3년→2년' 줄여야"…국방부는 "신중론"
군 의료와 의료 취약지를 지탱하는 군의관과 의과 공중보건의사(공보의) 수급난을 두고 복무기간 단축 등 실질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단 목소리가 나온다. 다만 군 인력을 관리하는 국방부는 "복무 단축 필요성은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학군·학사장교 등과의 형평성 문제와 단축의 실질적 효과 등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박재일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대공협) 회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군의관·공보의 확충 및 제도 개선 정책 토론회'에서 "군의관과 공보의 수급난의 본질은 병역 자원 감소나 절대적 인력 부족이 아니"라며 "현행 복무제도와 지역의료 환경이 젊은 의사의 지원을 유인하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 탓"이라고 지적했다. 국내 의과 공보의 수는 2010년 3363명에서 올해 593명까지 급감했다. 올해 신규 편입 인원은 98명으로 충원율이 22%에 그친다. 군의관 역시 2023년 장기 복무 지원 인력이 0명이고, 총상·파편상 등 군 특수 의료 영역 내 숙
-
'버텨줘서 고마워'…"수술 4번" 500g 미숙아, 6개월 사투 끝 3.8㎏ 퇴원
불과 500g의 '초극소 미숙아'로 태어난 주하(여아)가 6개월의 입원 생활을 마치고, 3월 17일 퇴원 후 첫 외래진료를 위해 서울성모병원을 찾았다. 초극소 미숙아는 태어날 때 체중이 1㎏ 미만이거나 재태기간이 28주 미만인 아기를 가리킨다. 태아가 산모의 자궁 안에서 성장하는 정상 임신 기간은 약 40주로, 임신 주수가 짧을수록 생존율은 급격히 낮아진다. 특히 24주 미만에 출생한 아이의 경우 생존율이 매우 낮다. 미국,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예후가 불량하다는 이유로 적극적인 소생술을 시행하지 않는 경우도 적잖다. 건강하게 임신을 유지했던 주하의 엄마는 지난해 9월 예기치 못한 조기진통으로 집 근처 병원에 입원해 수축억제제 치료를 받았지만 진통이 조절되지 않았다. 산모는 급히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고, 응급 제왕절개를 통해 분만했다. 환아는 재태연령 23주 1일, 출생체중 500g의 초극소 미숙아로 태어났다. 출생 당시 모든 게 너무 매우 작아 의료진은 극도로 주의하며 치료를 진
-
국방부 "군의관·공보의 '복무단축' 검토 중이지만…실효성은 미지수"
공중보건의사(공보의)와 군의관 수급난의 대책으로 복무기간 단축이 거론되는 가운데, 국방부가 "단축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면서도 "예상만큼 단축 효과가 실현될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우호석 국방부 보건정책과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군의관·공보의 확충 및 제도 개선 정책 토론회'에서 "복무기간 단축은 한번 (기간을)줄이면 되돌릴 수 없는 만큼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국방부도 단축 필요성은 인지하고 있지만 군 전체 입장에서 보면 학군·학사장교의 비중이 가장 크다. 전투력의 핵심 인력인 만큼 이들의 복무기간 단축 여부도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학군장교와 학사장교의 복무기간은 각각 28개월, 36개월이다. 우 과장은 "공보의와 군의관의 복무기간을 줄이면 (의대생들이)많이 선택할 것이라고 하지만 꼭 채워야 하는 정원이 있고 단축한 만큼 인원을 더 선발해야 한다"며 "현재 예측하는 만큼 단축 효과가 실현될지도 미지수"라고 언급했다. 이어 "현재 3년에서 1년을 단축하면
-
바이오니아, 에이스바이옴 200억 현금배당…"모회사 성장 재원 활용"
바이오니아가 자회사 에이스바이옴의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약 200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결정하고, 이로써 유입되는 현금을 모회사 재무구조 개선과 미래 신사업에 투자한다고 17일 밝혔다. 바이오니아는 이번 배당금 유입이 현재 추진 중인 재무구조개선과 신사업 투자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니아는 오는 31일 열릴 정기 주주총회에 1500억원 규모의 결손금을 전액 보전하는 안건을 상정하며 배당이 가능한 '클린 컴퍼니'로의 도약을 선언한 바 있다. 배당금으로 유입되는 200억원의 현금은 바이오니아의 투자 여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니아는 캐시카우인 자회사의 실적과 현금유입을 바탕으로 재무 건전성 확보와 신약개발 등 신사업을 가속화해 향후 지속적으로 고성장하는 사업구조를 완성하겠단 방침이다. 바이오니아는 이번 배당금을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집중 투입한다. 고금리 상황 속에서 금융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차입금상환 등 재무 건전성 강화에 일부 활용할 방침이다
-
'최소 26만' BTS 공연 앞두고 질병청 "생화학 등 테러 신속대응 유지"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공연에 최소 26만여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보건당국이 현장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17일 "생화학 등 테러에 대비해 평시 진행 중인 감시·의심 상황에 대한 신속 대응을 유지하고 있다"며 "테러 대응의 지원기관으로 위기 평가 결과에 따라 필요한 추가 지원 대책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6일부터 광화문, 남대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BTS 컴백 행사장 일대 음식점 2100여곳에 대한 사전 위생 점검과 식중독 예방 홍보에 나섰다. 식약처 관계자는 "인근 음식점이 위생적인 음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바가지요금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할 것"이라 말했다. 경찰과 서울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광화문광장 인근 31개 건물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당일 옥상 등 출입을 통제할 계획이다. 현장에는 경찰 기동대 70여개를 비롯해 교통·형사·범죄예방
-
SK바이오팜 "멘티스 케어, 美 에모리대와 AI 공동 연구 착수"
SK바이오팜과 유로파마의 합작법인인(JV) 멘티스 케어가 미국 에모리대 의과대학과 범용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을 목표로 2년간의 공동 연구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발작 감지 및 실시간 예측을 위해 병원용 정밀 장비(다채널)부터 간편한 웨어러블 기기(축소 채널)까지 활용할 수 있는 AI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다. 세부적으로 △대규모 데이터 큐레이션 및 표준화된 전처리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 구축 △고성능 발작 감지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다양한 환자군 및 기록 환경에서의 검증 △축소 채널 기반 웨어러블 EEG 시스템에 대한 모델 적응 △발작 전 실시간 예측 모듈 확장 등 5개 핵심 축을 중심으로 연구가 추진될 예정이다. 멘티스 케어는 이번 협력을 통해 에모리대가 보유한 100만 시간 이상의 비식별화 EEG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SK바이오팜은 향후 회사가 보유한 뇌파 분석 AI 기술과 웨어러블 디바이스 역량 고도화를 추진하며 디지털 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