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미중, 슈퍼지능 대화 채널 구축…국제수로 통행료 부과 안 돼"

백악관 "미중, 슈퍼지능 대화 채널 구축…국제수로 통행료 부과 안 돼"

정세진 기자
2026.09.2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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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문제 다루기 위한 소통채널, 'SI대화' 출범
"이란 핵무기 보유·국제 수로 통행료 부과 불허 동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오른쪽)가 지난 25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의 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 도착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시 주석은 이 일정을 끝으로 국빈 방문 일정을 마쳤다./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오른쪽)가 지난 25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의 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 도착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시 주석은 이 일정을 끝으로 국빈 방문 일정을 마쳤다./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중 정상회담에서 AI(인공지능)의 위험과 이익을 논의하기 위한 '미중 SI(Super Intelligence·슈퍼지능) 대화'를 출범시켰다고 백악관이 25일(현지 시각) 밝혔다. 두 정상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결코 허용해서는 안 되며 어떤 국가나 기관도 국제 수로에 통행료를 부과해서는 안 된다는 데 동의했다.

백악관은 이날 홈페이지에 게재한 '트럼프 대통령, 역사적 중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중국과 공정하고 상호적인 관계를 진전시키다'라는 제목의 설명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백악관은 "두 정상은 전 세계 기업과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평화·번영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며 "양국은 존중과 공정성, 상호주의를 토대로 전략적 안정에 기반한 건설적 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국은 각각 G20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개최국으로서 서로를 지원하기로 했다"며 "두 정상은 상대국이 주최하는 정상회의에 참석할 의사를 표현했다"고 했다.

북한과 러시아, 이란을 포함한 국제현안에 대해선 "양측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결코 허용해서는 안 되며 어떤 국가나 기관도 국제 수로에 통행료를 부과해서는 안 된다는 데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정상은 미국과 중국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동맹으로서 함께 싸워 승리했다는 점을 되새겼다"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전방 배치 군사력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유지해 왔고 이는 여러 세대에 걸친 미국의 번영에 기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러시아, 중국간 3자 군비통제 협상 추진을 제안했다"고도 했다.

백악관은 "두 정상은 관련 신흥 기술을 지칭할 때 'AI' 대신 SI(슈퍼지능)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로 합의했다"며 "미중은 슈퍼지능의 위험과 이익을 논의하기 위한 '미중 슈퍼지능 대화'를 설치했고 다음달에 협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SI 관련 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양자 소통 채널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무역·투자위원회 본격 가동'과 관련해 "지난 5월 중국 베이징 정상회담에서 설치 근거를 마련한 정부간 핵심 협의체인 미중 무역위원회와 미중 투자위원회를 실제 운용하기로 했다"고도 했다. 이어 "미중 무역위원회는 양국이 서로에게 수출하는 각각 300억 달러 규모 비민감 품목에 보다 유리한 관세 대우를 적용하는 권고안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농업 부문의 시장 접근 장벽 해소에 초점을 맞춘 실무그룹도 출범시켰다"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미국의 (비민감) 수출 대상 품목에는 농산물과 생선·해산물, 원목·목재제품, 화장품, 의료기기 등이 포함된다"며 "미국이 수입하는 대상 품목에는 소형 가전, 장난감, 명절 장식품, 아동용 카시트 같은 소비재가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2027~2028년 각각 미국산 석탄을 최소 1000만t 수입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희토류와 다른 핵심광물 관련 공급망 부족에 대한 미국측 우려에 대해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며 "출하량을 적정 수준으로 회복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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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정세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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