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국산 석탄에 관세 낮춘다…300억달러 품목중 90%는 최혜국 세율

中, 미국산 석탄에 관세 낮춘다…300억달러 품목중 90%는 최혜국 세율

베이징(중국)=안정준 특파원
2026.09.2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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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25일(현지 시간) 백악관 레드룸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펑리위안 여사와 차담회를 하고 있다. 시 주석은 이후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을 방문하는 것으로 국빈 방문 일정을 마쳤다. 2026.09.26. /사진=민경찬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25일(현지 시간) 백악관 레드룸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펑리위안 여사와 차담회를 하고 있다. 시 주석은 이후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을 방문하는 것으로 국빈 방문 일정을 마쳤다. 2026.09.26. /사진=민경찬

중국이 미국산 석탄을 미중 간 300억달러 규모의 상호 관세 인하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300억달러 규모의 상대국 상품 가운데 약 90%에는 최혜국대우 세율을 적용한다는 구체적 조건도 공개됐다.

중국 상무부는 28일 미주·대양주사 책임자 명의의 설명자료를 통해 지난 20∼23일 미국 뉴욕과 워싱턴에서 열린 제8차 미중 경제·무역 협상 성과를 발표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산 석탄에 부과하는 관세를 '300억달러 대 300억달러' 상호 관세 인하 체계에 포함하기로 양측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중국이 2027년과 2028년 각각 최소 1000만톤의 미국산 석탄을 수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발표 관련, 이번에 중국 상무부가 관세 인하 방침을 확인한 것이다. 다만 중국 상무부는 백악관과 달리 구체적 수입 물량은 밝히지 않았다.

중국 상무부는 상호 관세 인하의 적용 수준과 시행 방식도 구체화했다. 양측은 각각 약 300억달러 규모의 상대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낮추고 대상 상품 가운데 각국 약 90%의 관세를 최혜국대우 세율 수준으로 내리기로 했다. 각국 국내법에 따른 절차를 마친 뒤 동시에 시행한다는 설명이다. 앞선 양국 발표가 관세 인하 규모와 합의 사실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설명에는 적용 세율과 시행 절차가 추가된 셈이다. 구체적인 시행일은 이번 중국 상무부 발표에 담기지 않았다.

(로이터=뉴스1) 박세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참석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로이터=뉴스1) 박세연 기자
(로이터=뉴스1) 박세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참석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로이터=뉴스1) 박세연 기자

농업 분야에서는 실무 협의체의 운영 일정이 나왔다. 양국은 미중 무역이사회 산하 농업 워킹그룹을 중국 상무부와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공동으로 이끌고 관련 규제기관이 참여하도록 했다. 첫 회의는 올해 말까지 개최한다. 백악관은 앞서 농업 시장 접근 장벽을 다룰 워킹그룹 설치를 발표했다. 이에 중국이 주관 기관과 첫 회의 시점을 공개한 것이다.

인공지능(AI) 대화의 대표와 진행 상황도 확인됐다.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양측 대표를 맡고 이번 협상에서 첫 대화를 진행했다. 양국은 AI의 위험과 편익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11월 말까지 다음 대화를 열기로 했다.

금융서비스 분야에서는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미국계를 포함한 외국 금융기관의 중국 내 영업과 지점 설립 신청을 법규에 따라 심사하겠다고 설명했다. 기존 합의의 이행과 추가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중국 상무부는 일부 관세, 비관세 조치의 시행 중단 기간을 오는 11월 10일에서 내년 1월 10일까지 연장한 데 이어 연말 고위급 경제·무역 협의를 통해 추가 연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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