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장관 "영국 공군기지 테러 모의, 외세 개입 분명"

美 국무장관 "영국 공군기지 테러 모의, 외세 개입 분명"

김종훈 기자
2026.09.29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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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 루비오 장관 "매우 심각한 상황…외국 세력 개입 분명 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 7월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아세안(ASEAN) 외무장관 회의 참석차 필리핀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 7월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아세안(ASEAN) 외무장관 회의 참석차 필리핀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최근 미 공군이 이용하는 영국 공군 페어퍼드 기지 인근에서 테러 모의 용의자들이 체포된 사건을 거론하며 "외국 세력이 개입됐음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28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해당 사건에 대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 사건은 분명 외국 세력의 개입이 있다"면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자세히 말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우리는 세계 곳곳에서 미국의 이익을 해치겠다고 위협하는 세력들을 상대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를 항상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그런 일을 시도하는 것만으로도 상응하는 결과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 경찰은 전날 오전 잉글랜드 서부 글로스터셔의 페어퍼드 기지 인근에서 폭발물 관련 범죄 및 테러 행위 준비 혐의로 런던 출신의 20대 초반 영국인 남성 5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복면을 쓴 채 기지 인근에 대형 흰색 밴 3대를 세워두고 있다가 현지 농장주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기지 주변을 통제했고 영국 정부는 국가 비상회의를 열었다. 로이터 취재에 응한 현지 수사 소식통은 "밴에서 실제 사용할 수 있는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이번 테러 용의자 체포 사건이 이란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러시아 또는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과 연관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란 측은 주영국 대사관을 통해 이란과 무관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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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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