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 대항마 내민 올트먼 "IPO 서둘지 않아"…40조 신규투자 추진

'뮤즈' 대항마 내민 올트먼 "IPO 서둘지 않아"…40조 신규투자 추진

유효송 기자
2026.09.3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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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안전 없인 IPO 서두르지 않겠다"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29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포트메이슨에서 열린 오픈AI 연례 개발자 행사 '데브데이(DevDay) 2026' 에서 새로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닷'(Dots)을 소개하고 있다/AP=뉴시스 /사진=민경찬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29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포트메이슨에서 열린 오픈AI 연례 개발자 행사 '데브데이(DevDay) 2026' 에서 새로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닷'(Dots)을 소개하고 있다/AP=뉴시스 /사진=민경찬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는 시기에 기업공개(IPO)를 위해 무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별도로 오픈AI는 최소 300억달러(약 40조70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3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행사에서 "안전성에 대한 확신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을 때까지 IPO를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올트먼은 "오픈AI가 상장을 너무 오래 미루는 것은 세상에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IPO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미션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것이며 사람들이 우리가 세상에 해를 끼칠 확률이 몇 퍼센트인지 논쟁하지 않고도 AI의 다음 단계로 자신 있게 확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최근 제품 안전성 문제로 곤욕을 치렀다. 앞서 자사 에이전트가 테스트 및 훈련 과정에서 오작동을 일으켜 스타트업 허깅페이스와 정부 웹사이트를 해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비영리 법률 단체인 '안전한 과학 및 기술을 위한 법률 옹호자(LASST)'는 캘리포니아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고 오픈AI가 AI 개발 과정에서 더 나은 평가, 모니터링, 교육 방식을 포함한 강화된 안전 대책을 도입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지난 28일 발표에서 최신 AI 모델 'GPT-6.1 아스트라'의 출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미 IPO 시점을 내년으로 미뤘지만 새로운 비공개 투자 유치 방안은 투자자들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픈AI는 1조4000억달러(약 1900조원)의 투자 전 기업가치로 최소 300억달러(약 40조70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15일 오픈AI가 1조2000억달러의 기업가치로 투자 유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보름 사이 목표치가 더 높아진 것이다.

목표치대로라면 오픈AI는 경쟁사 앤트로픽의 기업가치를 뛰어 넘는다. 앤트로픽은 지난 5월 투자 후 기업가치 9650억달러로 650억달러를 조달했다. AI 안전 우려로 IPO를 미루는 대신 비상장 상태에서 대규모 자금을 끌어모으겠다는 것이다. 미국 매체 액시오스(Axios) 보도에 따르면 오픈AI의 연환산 매출은 현재 추세대로라면 700억달러(약 95조원)에 육박한다. 지난 8월까지만 해도 연환산 매출은 400억달러로 추산됐다.

한편 오픈AI는 이날 새로운 AI 비서 'Dots(닷츠)'를 선보였다. 기존 GPT-6 버전의 Astra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이 에이전트는 메타와 스페이스X 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닷츠는 영업 제안서 업데이트, 검토용 데모 버전 제작 등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관리할 수 있다. 사용자는 슬랙과 팀즈 등에서 닷츠와 소통할 수 있으며, 에이전트는 오픈AI의 챗GPT 워크 도구를 활용해 데이터 조사, 분석, 문서 작성 및 소프트웨어 구축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올트먼 CEO는 "저희는 (이 에이전트가) AI와 협업하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을 제시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항상 꿈꿔왔던 진정한 AI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구의 안전성을 강조하며 사용자가 AI 도우미가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설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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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송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유효송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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