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동성애자입니다" 일본 배구선수 커밍아웃…친동생도 응원

"저는 동성애자입니다" 일본 배구선수 커밍아웃…친동생도 응원

차유채 기자
2026.09.3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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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남자 배구선수 다카하시 루이가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고백했다. 그의 동생이자 일본 남자배구 대표팀의 에이스인 다카하시 란도 형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일본 남자 배구선수 다카하시 루이. /사진=다카하시 루이 인스타그램 캡처
일본 남자 배구선수 다카하시 루이가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고백했다. 그의 동생이자 일본 남자배구 대표팀의 에이스인 다카하시 란도 형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일본 남자 배구선수 다카하시 루이. /사진=다카하시 루이 인스타그램 캡처

일본 남자 배구선수 다카하시 루이가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의 동생이자 일본 남자배구 대표팀의 에이스인 다카하시 란도 형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다카하시 루이는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친필 서명이 담긴 장문의 글을 올려 자신의 성적 지향을 밝혔다.

그는 "어릴 적부터 제 자신의 어떤 일면과 마주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고민하며 스스로를 부정해 왔다"며 "그것은 제가 게이이고, 성소수자 중 한 사람이라는 점"이라고 털어놨다.

동생 란과의 대화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계기가 됐다고도 했다. 루이는 "약 2년간 동생과 같은 팀에서 지내고, 동생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처음으로 제 자신을 인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 마음을 언어화함으로써 마음을 정리할 수 있었고, 조금씩 '있는 그대로의 나로 괜찮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언제나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도 이 타이밍에 제 자신의 언어로 이 사실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배구에 전력을 다하고 성장을 위해 노력해 나가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루이의 글에는 팬들의 응원도 이어졌다. 특히 동생 란은 "루이는 루이"라는 짧은 댓글을 남기며 형을 응원했다.

2000년생인 다카하시 루이는 2022년 산토리 선버즈에 입단했으며 아웃사이드 히터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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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채 기자

머니투데이 스토리팀 차유채 기자입니다. 영화를 비롯한 연예 및 스포츠 이슈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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