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왜그래"…'최소규제' 젠슨 황, '속도조절' 아모데이에게 물었다

"너 왜그래"…'최소규제' 젠슨 황, '속도조절' 아모데이에게 물었다

유효송 기자
2026.10.0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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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속도조절론] 자율합의 막후 주역은 저커버그…CEO들 긴장 노출 등-WSJ

젠슨황 엔비디아 CEO와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사진=로이터
젠슨황 엔비디아 CEO와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사진=로이터

미국 주요 인공지능(AI) 기업들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AI 안전을 위한 자율규제 원칙에 합의한 가운데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AI 속도조절론'을 주장해온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가 대립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간) 젠슨 황을 비롯한 업계 리더들은 아모데이 CEO에게 AI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이유에 대해 비공개로 질문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오찬이 끝난 뒤 젠슨 황을 비롯한 일부 경영진들은 아모데이 CEO에게 'AI의 위험성에 대해 왜 그토록 극단적인 발언을 하나'고 물었다. 아모데이는 '모델의 실제 능력을 대중에게 솔직하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며 그 위험을 축소해선 안 된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아모데이는 정부와 경쟁사들이 안전 문제를 경시한다고 비판해 왔다. AI 모델이 사이버 공격을 감행하거나 극심한 일자리 손실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WSJ는 "아모데이를 향한 AI 업계의 문제제기는 수면 아래 존재하는 긴장을 보여주는 징후"라며 "이러한 갈등은 AI 모델 평가와 내부 통제를 활용한 업계의 자율 규제 계획을 저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 D.C 로이터=뉴스1) 김범수 기자 =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빅테크 경영진 오찬을 마친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9.29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워싱턴 D.C 로이터=뉴스1) 김범수 기자
(워싱턴 D.C 로이터=뉴스1) 김범수 기자 =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빅테크 경영진 오찬을 마친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9.29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워싱턴 D.C 로이터=뉴스1) 김범수 기자

앤트로픽과 오픈AI, 구글은 미 금융산업규제국(FINRA)과 유사한 AI 업계 자율규제기구를 만드는 방안을 지지했다. 그러나 젠슨 황과 마크 저커버그,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 등이 소수 AI 기업에 지나치게 많은 권한이 집중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별도의 규제기구 설립안은 폐기됐다. 대신 개발 단계의 내부 안전성 검토 강화와 외부 테스트 등 핵심 내용이 이번 자율규제 원칙에 반영됐다.

특히 저커버그는 이번에 발표된 원칙들을 최종 확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저커버그는 젠슨 황과 함께 AI 산업 규제를 최소화하는 접근법을 지지하는 대표적인 업계 인사다. 그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 행정부 관계자들과 자주 소통했다.

이번 논의는 지난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만찬에서 저커버그와 존슨 의장이 옆자리에 앉아 AI 정책을 논의하면서 본격화했다. 이후 저커버그와 젠슨 황이 주요 기업 CEO들의 의견을 조율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오찬을 마련해 업계 합의를 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데이가 오찬 중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을 때 저커버그는 업계 차원에서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최선의 방법이라고 답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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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유효송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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