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적 파산, 폐쇄하라"...스타벅스, '인권논란' 중국 신장에 첫 매장

"도덕적 파산, 폐쇄하라"...스타벅스, '인권논란' 중국 신장에 첫 매장

차유채 기자
2026.10.0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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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커피 체인 스타벅스가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에 처음으로 매장을 열면서 미국 정치권과 위구르 인권단체의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 9월 29일(현지시간) 중국 북서부 신장위구르자치구 수도 우루무치에 개점한 스타벅스 매장의 모습. /사진=뉴스1
미국 커피 체인 스타벅스가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에 처음으로 매장을 열면서 미국 정치권과 위구르 인권단체의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 9월 29일(현지시간) 중국 북서부 신장위구르자치구 수도 우루무치에 개점한 스타벅스 매장의 모습. /사진=뉴스1

미국 커피 체인 스타벅스가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에 처음으로 매장을 열면서 미국 정치권과 위구르 인권단체의 비판을 받고 있다. 이 지역에서 위구르족 등 무슬림 소수민족을 대상으로 한 인권 침해 의혹이 이어져 온 가운데 스타벅스가 현지 사업에 나서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싱가포르 중국어 매체 연합조보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달 29일 신장위구르자치구 수도 우루무치에 매장 2곳을 열었다. 매장은 우루무치 국제대바자와 톈산국제공항에 각각 들어섰다.

미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존 몰레나르 공화당 의원은 1일 성명을 내고 스타벅스에 "즉각 방침을 바꾸고 매장을 폐쇄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온 스타벅스의 신장 진출을 두고 "충격적이고 도덕적으로 파산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세계위구르회의(WUC) 역시 스타벅스가 신장의 인권 상황을 외면했다며 매장을 폐쇄하고 지역에서 철수할 것을 촉구했다.

신장 지역의 인권 문제는 국제사회에서 오랫동안 논란이 돼왔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2022년 보고서에서 위구르족 등 무슬림 소수집단에 대한 자의적·차별적 구금이 "반인도적 범죄를 포함한 국제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관련 의혹을 부인하며 "노골적인 거짓말"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중국 외교부는 신장이 사회 안정과 경제성장, 민족 간 화합을 이루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타벅스는 폐쇄 요구에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류원쥐안 스타벅스 중국 CEO는 매장 개점 당시 앞으로도 신장에 계속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현재 중국 본토에서 80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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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채 기자

머니투데이 스토리팀 차유채 기자입니다. 영화를 비롯한 연예 및 스포츠 이슈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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