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국의 설에 해당하는 춘절 연휴기간동안 약 4만 5000명이나 되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인 관광객은 고가 상품을 한꺼번에 사는 등 구매력이 높아 유통업계는 춘절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이충우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동대문의 대형 패션상가 앞에 중국인을 태운 관광버스들이 줄지어 서있습니다.
중국의 최대 연휴인 춘절기간동안 이곳에 들리는 관광버스는 하루에만 120대나 됩니다.
주로 단체관광객으로 평소보다 2배 가까이 되는 약 5000명이 들려 의류나 액세서리 등을 대량으로 구매합니다.
[인터뷰] 장단이 / 중국인관광객
"옷들이 디자인이 너무 이쁘고 품질도 좋고 입을 때 편해요"
서울 시내의 주요 백화점과 면세점도 춘절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소공동에 위치한 한 면세점의 화장품과 명품 매장에는 중국인 방문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인터뷰] 펑크어 / 중국인관광객
"면세점에서는 한국화장품이 저렴하고 브랜드가 많아서 좋아요."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면세점을 방문한 이들이 쓰는 돈은 1인당 평균 355만 원.
씀씀이가 큰 중국인 관광객을 잡기 위해 전담 통역 직원을 늘리거나 사은품을 주는 등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 면세점은 21일부터 24일까지 31억8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지난해 춘절기간보다 133%나 늘은 수치입니다.
[인터뷰] 이석원 / 롯데면세점 직원
"최근에 중국분들의 구매력이 높아지면서 고가의 시계나 명품을 구매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는 28일까지 이어지는 춘절기간동안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35% 늘어난 4만 5000명으로 추산되며 전체 소비액은 천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