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착한 가격모드로 시장확대 도모

렉서스, 착한 가격모드로 시장확대 도모

강기택 기자
2013.03.3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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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올 1-2월 판매 29.3% 증가...ES하이브리드 저가트림 내고 점유율 상승 시도

↑서울모터쇼에 출품된 뉴IS
↑서울모터쇼에 출품된 뉴IS

독일 브랜드의 강세 속에 점유율이 밀렸던 렉서스가 공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국내 프리미엄카 시장에서 입지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요타는 서울모터쇼에 선보인 ES 300h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을 기존 모델보다 최소 수백만 원 가량 낮춰서 시판할 계획이다.

현재 ES 하이브리드모델은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수프림은 5560만원, 이규제큐티브 616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프리미엄 모델은 기존 모델과 달리 파노라마 선루프와 내비게이션, 마크레빈슨 오디오 등을 없앤 보급형으로 실속형 소비자들에게 다가서겠다는 게 한국토요타의 방침이다.

한국토요타 고위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내비게이션 앱을 쓰는 고객들은 내비게이션이 필요치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고객들의 반응에 따라 스펙을 조절해 저가 트림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1~2월 판매량의 절반이 하이브리드 모델이었는데 ES 하이브리드로 더욱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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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하이브리드는 이례적으로 가솔린모델보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격을 낮춘 모델로 보급형까지 나올 경우 가솔린모델보다 하이브리드 모델 가격의 격차가 더 벌어지게 된다.

한국토요타는 오는 6월 출시 예정인 3세대 뉴IS 모델 역시 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등을 따라잡기 위해 최대한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뉴IS의 경우 하이브리드 모델에 앞서 먼저 2.5 가솔린 모델(IS 250, 250F)을 먼저 들여오게 된다.

렉서스는 모델을 업그레이드하면서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나 최소화할 예정이다. 현재 IS250은 4280만원~4770만원에 팔리고 있다.

올 1~2월 렉서스 판매량은 전년대비 29.3% 증가해 수입차 평균 성장률을 앞서고 있는데 여기다 ES하이브리드 보급형과 IS을 투입해 점유율을 더 높이겠다는 게 한국토요타의 의도다.

이와 함께 콤팩트 하이브리드 CT 200h와 프리미엄 크로스오버 뉴 RX F 스포트 라인업도 보강해 판매확대를 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일본에서 생산하는 렉서스 모델의 착한 가격정책이 엔저에 기반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토요타는 환율에 따른 가격인하는 없다고 설명했다. ES의 경우도 저가 트림을 새롭게 투입하는 것일 뿐 기존 모델 가격을 낮춘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국토요타는 시에나, 벤자, 캠리 등 3개 모델을 제외한 토요타 브랜드도 일본에서 들여오고 있으나 가격변동은 없다는 입장이다.

엔저에 따라 가격을 섣불리 내릴 경우 중고차 값에 악영향을 미쳐 기존 고객들이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신중을 기하겠다는 뜻도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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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택 논설위원

비즈니스 저널리즘의 최고 경지, 머니투데이의 일원임을 자랑스레 여깁니다. 독창적이고, 통찰력 넘치는 기사로 독자들과 마주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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