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12일 서울 삼성동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국내 물류 스타트업 로비고스와 말레이시아 팍슨백화점 간 재고 관리 시스템 납품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2022년 8월 말레이시아 라이온 그룹과 유통 기술 테스트베드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4개월간 물류 분야 스타트업 테스트베드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해당 테스트베드 사업을 통해 AI(인공지능) 물류 스타트업 로비고스는 팍슨백화점용 AI·클라우드 기반 통합 재고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실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팍슨백화점과 통합 재고 관리 시스템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모델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팍슨백화점은 라이온 그룹의 계열사다.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 등에 80여 개의 체인을 보유했다.
김태용 로비고스 대표는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에 사업을 제안하고 협력할 수 있는 경우는 흔치 않은데 한국무역협회를 통해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테스트베드 사업 수행을 통해 팍슨백화점의 재고 관리 서비스 환경에 특화된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었다"며 "납품 계약으로까지 이어진 만큼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명자 한국무역협회 디지털혁신본부장은 "한국무역협회는 미국, 영국, 스페인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 테스트베드 사업을 추진하면서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 중"이라며 "올해에도 20여 곳에서 테스트베드 사업을 진행하는 등 국내 유수의 스타트업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는 2019년 코엑스 테스트베드 사업을 시작으로 2023년 상반기까지 국내외 대·중견기업 73개사 및 경기장, 쇼핑몰 등 상업시설 24곳에서 테스트베드 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 164개 사의 사업 실증과 해외 시장 진출을 성공적으로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