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베트남 인조흑연 음극재공장 신설..글로벌 수주 확대

포스코퓨처엠, 베트남 인조흑연 음극재공장 신설..글로벌 수주 확대

김지현 기자
2026.03.05 14:17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사진제공=포스코퓨처엠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사진제공=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208,000원 ▲22,800 +12.31%)이 해외 인조흑연 음극재공장을 신설한다.

포스코퓨처엠은 5일 이사회를 열고 약 357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북부 산업도시 타이응웬에 인조흑연 음극재공장을 신설하기로 의결했다.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8년부터 양산에 나선다. 약 5만5000톤까지 확장 가능한 부지에 공장이 들어서며 추가 수주에 맞춰 단계적으로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조흑연 음극재는 배터리 급속충전 성능과 수명 향상에 유리한 소재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공급망 다변화가 필요한 핵심소재로 꼽힌다.

포스코퓨처엠은 현재 경북 포항시에 연산 8000톤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운영 중이다. 국내 조업 경험으로 확보한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베트남에서 가격 경쟁력을 높인 제품을 양산해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베트남 공장을 통해 투자비, 전력비, 인건비, 물류비 등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등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원가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등 주요 국가들과 유리한 무역환경도 조성해 나가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하위 규정으로 PFE(금지외국기관) 요건을 신설했다. 유럽은 CRMA(핵심원자재법)를 통해 전략적 원자재의 특정국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목표를 수립하는 등 공급망 재편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북미 및 EU(유럽연합) 지역의 다수 고객사와 양·음극재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음극재 원료, 중간소재, 제품생산 전 과정에서 공급망의 완전한 내재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글로벌 완성차·배터리사의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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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김지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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