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LG화학, 불가항력 가능성…중동 위기에 화학업계 '비상'

롯데케미칼· LG화학, 불가항력 가능성…중동 위기에 화학업계 '비상'

김도균 기자
2026.03.11 19:46
호르무즈 인접 아랍에미리트 제벨알리항./사진=뉴시스(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제공)
호르무즈 인접 아랍에미리트 제벨알리항./사진=뉴시스(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제공)

롯데케미칼과 LG화학이 일부 제품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고 고객사에 공지했다. 국내로 들여오는 나프타의 주요 항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막힌 탓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케미칼과 LG화학은 일부 제품에 공급 불가항력(Force Majeure)이 발생할 수 있다는 공지문을 보냈다. '불가항력'은 천재지변이나 전쟁 등 당사자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요인으로 계약 이행이 어려울 때 판매자의 배상 책임을 면제받는 조항이다.

롯데케미칼과 LG화학이 불가항력 가능성을 공지한 건 중동 전쟁 이후 나프타 수급이 불안해졌기 때문이다. 앞서 여천NCC도 고객사에 제품 공급이행 지연·조정을 통보하고 공급 불가항력을 선언한 바 있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중동산 나프타를 가장 많이 들여오는 국가로 수입 물량의 절반 이상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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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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