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와 7시리즈 사이의 럭셔리"…'BMW 알피나' 첫 선

"롤스로이스와 7시리즈 사이의 럭셔리"…'BMW 알피나' 첫 선

유선일 기자
2026.07.2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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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필레히너 BMW 알피나 브랜드 총괄 부사장이 브랜드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BMW코리아
올리버 필레히너 BMW 알피나 브랜드 총괄 부사장이 브랜드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BMW코리아

"BMW의 제품군은 7시리즈와 X7에서 최상단에 이르지만 그 위부터 롤스로이스까지는 상당한 간극이 존재합니다. 벤틀리와 마이바흐, 레인지로버를 비롯한 여러 브랜드가 이미 이 영역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BMW 알피나'를 BMW와 롤스로이스 사이에 포지셔닝하는 이유입니다"

올리버 필레히너 BMW 알피나 브랜드 총괄 부사장은 지난 21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에서 열린 'BMW 알피나 브랜드 설명회'에서 이렇게 말하고 "BMW 알피나는 BMW 그룹의 최상위 럭셔리 영역을 강화하고 두 브랜드(롤스로이스와 BMW) 사이의 시장을 연결하는 전략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고 밝혔다.

BMW 알피나는 롤스로이스가 BMW 그룹에 합류한 후 약 25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다. 원래 알피나는 1965년 고성능 튜닝 비즈니스로 출발했고 오랜 기간 BMW와 파트너십을 이어왔다. 4년 전 BMW 그룹은 알피나 상표권을 인수했고, 올해부터 이 계약이 발효되면서 BMW 알피나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선보이게 된 것이다.

BMW 그룹은 "세계적으로 초고액 자산가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동시에 물질적인 과시보다 고유한 경험과 본질적인 가치를 중시하는 절제된 품격의 럭셔리가 확산하고 있다"며 "BMW 알피나는 이런 시대 요구에 부합하는 브랜드로 자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막시밀리언 미쏘니 BMW 알피나 디자인 총괄 부사장은 '절제된 자신감'을 재차 강조하며 "알피나는 모터스포츠에서 출발해 편안함을 추구했고, 여기에 럭셔리의 가치를 더했지만 이런 럭셔리는 언제나 절제돼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스포츠가 아닌 속도(Speed, Not Sport)'를 언급하며 알피나가 장거리에서 최고의 안락함과 높은 성능을 함께 제공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BMW 알피나는 편안하지만 성능에서는 타협하지 않는다"며 "독일 아우토반이라면 시속 300㎞ 이상의 최고속도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세밀하고 집요한 엔지니어링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필레히너 부사장은 "속도와 성능만큼 알피나에서 중요한 것이 편안함이다. 우리는 이를 '세레니티(Serenity)', 즉 고요한 평온함이라고 부른다"며 "BMW 알피나는 성능과 최상의 주행 안락함이 정교한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자동차"라고 했다. 이어 "편안함을 추구한다고 해서 정밀함을 잃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BMW 코리아는 향후 BMW 알피나를 국내에 도입하고 최상위 럭셔리 세그먼트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2027년 초 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시작으로, 같은 해 하반기 전국 7개의 BMW 알피나 전시장을 운영한다. 2028년 초부터 신모델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최고급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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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일 기자

산업1부에서 자동차, 항공, 물류 등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일본어, 대학원에서 국가정책학을 공부했습니다. 2022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받았습니다. 제보는 [email protected]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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