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트 웨어러블 로봇 기업 휴로틱스(대표 이기욱)가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에서 로봇 관련 연구·개발(R&D) 및 양산 조직을 이끈 한승훈 전 상무(VP)를 신임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승훈 신임 CTO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전자공학 박사 출신으로, 25년간 소비자가전 및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로보틱스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해 왔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VP로 재직하며 자율주행 소셜로봇 '볼리(Ballie)'와 웨어러블 로봇 'GEMS'의 기획부터 상용화 프로토타입 개발 전 과정을 주도했다. 이후 현대자동차그룹(HMGICS) 로보틱스·AI R&D 총괄 VP를 지내며 피지컬 AI 기반 공장 자동화, 저원가 자율주행 모바일 로봇(AMR) 등의 개발을 담당했다.
한 CTO는 휴로틱스에서 선행기술부터 제품 개발, 양산, 품질 안정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총괄한다. 하드웨어 양산의 완성도를 높이고, 의료용 보행재활 엑소슈트를 넘어 일상용 웨어러블 엑소슈트의 사업화를 이끌 계획이다.
휴로틱스 측은 한 CTO 영입이 '데이터·AI 기반 피지컬 AI 기업'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업체 관계자는 "컴퓨터비전, 센서퓨전, 온디바이스 AI 등 한 CTO의 역량을 접목해 사용자 및 동작 데이터를 축적하고, 제품 간 공통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서비스 사업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 CTO는 "휴로틱스의 엑소슈트 로봇 코어 기술과 임상 성과에 관심을 갖고 합류하게 됐다"며 "보유한 전문성과 노하우로 제품 완성도를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