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산업성장펀드 자펀드 투자…Physics-AI 기반 기술로 글로벌 시장 공략

AI 기반 3차원 방사능 오염 분석 기업 리버서블(대표 김병직)이 인라이트벤처스가 운용하는 '인라이트 에너지 첨단산업 벤처펀드'로부터 약 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원전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관련 기업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하는 원전산업성장펀드의 자펀드를 통해 이뤄졌다.
2024년 설립된 리버서블은 드론과 계측기로 수집한 데이터를 AI와 물리 모델로 분석해 방사능 오염 분포를 3차원으로 재구성하는 'RadScopeX'를 개발하고 있다. 방사선의 전파·감쇠 등 물리적 특성을 반영한 'Physics-AI' 기술을 적용해 기존 공간 보간 방식의 한계를 보완했다.
관련 기술은 일본 후쿠시마 우케도 지역 실측 데이터로 검증됐으며, 2026년 8월 국제학술지 'Remote Sensing'에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김병직 대표는 KAIST 원자력공학 박사 출신으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서 약 15년간 근무했으며 현재 국립창원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리버서블은 투자금을 활용해 TIPS 프로그램 연계와 RadScopeX의 실시간 처리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의 AI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및 창업지원 공간 '아이누리' 입주를 기반으로 국내 원전 현장 적용을 준비하고 있다. 스위스 파울셰러연구소(PSI),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JAEA) 등 해외 연구기관과 공동 연구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리버서블은 IBK기업은행의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 부산 14기' 졸업기업으로, 시리즈벤처스가 함께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