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리콘밸리서 '미래 통신 서밋' 개최…AI 기반 6G 개발 가속

삼성전자, 실리콘밸리서 '미래 통신 서밋' 개최…AI 기반 6G 개발 가속

최지은 기자
2026.10.1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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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위성통신·초연결 등 6G 핵심 기술 발전 방향 논의…핵심 기술 검증 성과도 공개

14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서 진행된 '파트너 데이' 행사 전경./사진 제공=삼성전자
14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서 진행된 '파트너 데이' 행사 전경./사진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209,500원 ▼22,500 -9.7%)가 14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서 글로벌 통신 업계 파트너들과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15일 밝혔다.

행사 첫날 열린 '파트너 데이(Partner Day)'에서는 AI(인공지능)가 가져올 통신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기반 네트워크 전략과 생태계 협력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삼성전자는 기조연설에서 AI가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넘어 인프라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100여 년간 이어져 온 통신 네트워크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AI와 가상화를 융합한 차세대 네트워크가 기존 통신 기술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소통 방식을 구현할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이어진 패널 세션에서는 통신 사업자들이 AI 기반 미래 네트워크의 요구사항과 청사진을 공유했다. 제조사들은 AI·가상화 네트워크 상용화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통신 생태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단순 연결 서비스를 넘어 네트워크 기반 신규 서비스를 발굴하고 이를 사업 기회로 확대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했다.

15일에는 '실리콘밸리 미래 통신 서밋 2026'이 열린다. 서밋은 △AI 내재형 6G(6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위성통신 기반 6G 커버리지 확장 △현실과 가상 세계를 잇는 초연결 등 3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AI 내재형 6G 네트워크 세션에서는 AI를 활용한 통신망 성능 및 운영 효율 개선 방안과 지능형 인프라 구현을 위한 기술 과제 등을 논의한다. 위성통신 기반 6G 커버리지 확장 세션에서는 저궤도 위성군집의 현황과 전망, 우주 통신의 기술적 장벽과 해결 방안을 다룬다. 국제 이동통신 표준화 기구인 3GPP에서 논의 중인 위성통신 표준 규격과 로드맵도 공유한다. 초연결 세션에서는 통신·센싱 융합(ISAC), 피지컬 AI 등 물리적 공간을 인식하고 디지털 서비스와 연결하는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이용자 서비스를 창출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공동 개발·검증한 6G 핵심 기술도 선보인다. △AI 기반 무선접속망(AI RAN) △고밀도 다중입출력 통신 시스템(X-MIMO) △분산 다중입출력 통신 시스템(D-MIMO) △통신·센싱 융합 등 최신 기술 성과를 시연할 예정이다.

특히 무선접속망(RAN) 전 계층에 AI를 적용한 통신 성능과 6G 후보 주파수인 7GHz 대역의 데이터 전송 성능을 공개한다. 셀 경계 지역 이용자의 체감 통신 품질과 기지국 인프라를 활용한 센싱 성능에 대한 실제 검증 결과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이동통신사와 연구기관, 협의체 등과 협력하며 6G 및 AI 통신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ISAC 기술 개발을 위해 LG유플러스와 협력을 시작했고 버라이즌과는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글로벌 대형 스포츠 이벤트에서 필드 검증을 진행했다. 소프트뱅크, NTT 도코모, KDDI 리서치, KT·SK텔레콤 등 국내외 주요 통신 사업자들과 연구 협력을 강화하는 등 6G 기술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진국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통신 업계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6G 실현을 구체화할 핵심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며 "통신사와 사용자 모두를 위한 차세대 통신 기술 발전을 위해 선행연구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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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은 기자

사회부 사건팀을 거쳐 산업1부 전자팀을 출입합니다. 쉽고 와닿게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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