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1부 응원 2
기자 프로필
최지은 기자
산업1부 최지은 기자입니다.
주요 스포트라이트
총 2556 건
-
삼성전자 결의대회 D-1…노노 갈등에 주주 맞불 집회까지 '전운'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총파업을 앞두고 예고한 대규모 투쟁 결의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업계 안팎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노조 측 추산으로 약 3만8000여명이 결의대회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사업부별 온도차로 인한 '노노(勞勞) 갈등'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주주들까지 '맞불 집회'를 예고하며 성과급 산정을 둘러싼 사내 갈등이 외부로까지 확산되는 모습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임금교섭 공동투쟁본부는 오는 23일 오후 1시부터 경기 평택사업장 사무복합동 인근에서 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약 3만8637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동투쟁본부는 영업이익의 15%를 재원으로 하는 상한선 없는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측은 "이번 집회는 성과급 투명화와 상한 폐지 제도화라는 핵심 요구를 관철하고 삼성전자의 '인재제일' 경영 원칙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구현되도록 조합원의 결집력과 투쟁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을 중심으로 결집하면서 완제품 사업 중심인 DX(디바이스경험)부문에서는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
SK하이닉스, 청주 P&T7 공사 착수…AI 반도체 후공정 핵심 거점
SK하이닉스가 충북 청주시에 대규모 반도체 후공정 공장 건설에 착수하며 AI(인공지능) 메모리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SK하이닉스는 충북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약 23만㎡(약 7만평) 부지에서 'P&T(패키지&테스트)7'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P&T7은 전공정에서 생산된 반도체 칩을 제품 형태로 완성하고 품질을 최종 검증하는 후공정 시설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기 SK하이닉 양산총괄을 비롯한 임직원 125명과 시공을 맡은 SK에코플랜트 임직원 20명 등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안전을 다짐하는 퍼포먼스와 기공을 알리는 터치 버튼 세리머니가 진행됐다. SK하이닉스는 약 19조원을 투자해 P&T7을 건설한다. WLP(웨이퍼 레벨 패키징) 공정 라인 3개 층(약 6만㎡·1만8000평)과 WT(웨이퍼 테스트) 공정 라인 7개 층(약 9만㎡·2만8000평)을 포함하면 청주 생산기지의 클린룸 면적은 총 15만㎡(약 4만6000평)에 이른다. WT 라인은 2027년 10월, WLP 라인은 2028년 2월 준공될 예정이다.
-
삼성전자, 후드 일체형 인덕션 출시…'인피니트 라인' 확대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가전 라인업 '인피니트 라인'의 후드일체형 인덕션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제품은 인덕션 중앙에 후드를 내장해 조리 중 발생하는 연기와 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제품 중앙에는 그릴(Grille)), 트레이(Tray), 그리스(Grease), 탈취의 4단계 필터가 적용돼 오염 물질을 효과적으로 처리한다. 그릴 필터는 큰 이물질의 유입을 차단하고 트레이 필터는 조리 중 넘친 국물이나 기름, 음식물 찌꺼기를 받아낸다. 그리스 필터는 조리 시 발생하는 기름 입자를 흡착해 공기 중 확산을 막고 탈취 필터는 냄새를 제거한다. 그릴, 트레이, 그리스 필터는 분리해 물이나 식기세척기로 세척이 가능하다. 탈취 필터는 교체형으로 설계돼 천장형 후드 대비 관리 편의성을 높였다. 흡입 강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스마트 모드'도 지원한다. 스마트 모드 설정 시 요리 시작과 함께 후드가 자동으로 작동한다. 공기질 센서가 찌개나 구이 등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도를 감지해 흡입력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
"1000시간 걸리던 개발 이틀만에"..VDE가 바꾼 디스플레이 혁신[R&D 인사이드]
"VDE(Virtual Design & Engineering·가상 개발 솔루션)를 활용하면 기존에 1000시간이 소요되던 디스플레이 개발 기간을 하루나 이틀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습니다. " 지난달 31일 경기 파주시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에서 만난 김한희 LG디스플레이 VDE 담당은 "VDE는 물리 법칙과 수식에 기반해 오류를 예측하고 실체를 구현해 나가는 과정"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실제로 VDE는 시뮬레이션 기반 검증을 통해 개발 시간과 비용을 동시에 절감할 수 있는 차세대 R&D(연구개발) 방법론으로 평가된다.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지만 디스플레이와 같은 첨단 제조업에서는 그 가치가 더욱 크다는 설명이다. 기존 디스플레이 패널 개발에서는 직접 시제품을 제작한 뒤 양산 검증 과정을 거쳤다. 시제품 제작에만 최소 3개월이 걸렸다. 여기에 개발 과정에서 보완 사항이 발견되면 다시 초기 단계로 돌아가 변수를 조정해야 했다. 시행착오가 반복될수록 개발 기간은 길어지고 대규모 비용 손실이 불가피했다.
-
이찬희 준감위원장 "삼성은 '국민의 기업', 노조도 신중해야"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위원장이 성과급 산정 이견으로 촉발된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대규모 파업 예고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주주와 투자자 등이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는 '국민의 기업'이라는 점을 노조에서도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사옥에서 열린 정례회의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근로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있고 그 방법은 노조의 선택적 권리지만, 삼성은 단순한 개인 기업이나 사기업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 노조는 오는 23일 경기 평택사업장에서 대규모 결의대회를 열고 다음달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공언했다. AI(인공지능) 슈퍼사이클로 메모리 업황이 개선되는 상황에서 역대 두 번째 총파업이 예고되면서 노조와 사측은 물론 직원간 갈등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최근에는 초기업노조 조합원이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제작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회사 측은 사내 보안 시스템을 악용해 임직원 개인정보를 무단 수집·유출한 혐의로 직원 A씨를 수사기관에 고소했다.
-
플랫폼 사업 확대하는 중국 TV..삼성·LG 'AI·보안'으로 맞불
글로벌 TV 사업의 경쟁 구도가 하드웨어에서 플랫폼 사업으로 확장되고 있다. 내수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린 중국 기업들이 자체 OS(운영체제)를 앞세워 국내 기업을 맹추격하고 있다. 이에 맞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AI(인공지능)와 보안 기능을 강화하면서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TV 제조사들은 자체 OS를 기반으로 국내 기업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하이센스가 대표적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유럽 시장에서 하이센스의 자체 OS 'V(이전 명칭 VIDAA)' 출하량이 LG전자의 '웹OS(webOS)'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북미 시장에서도 2029년까지 8%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TV 수요가 정체 국면에 접어들면서 TV 제조사들은 자체 OS를 통해 수익성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스마트 TV 보급 확대로 화질·사운드 등 하드웨어 요소뿐 아니라 속도·안정성·콘텐츠 등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
방한한 퀄컴 CEO, 삼성전자·SK하이닉스·LG전자 연쇄 회동
한국을 방문한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최고경영자)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전자 경영진과 잇따라 회동한다. 퀄컴이 데이터센터 AI(인공지능)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이하 메모리) 공급망을 점검하고 피지컬 AI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몬 CEO는 한진만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퀄컴의 차세대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를 삼성전자의 2㎚(나노미터·1㎚=10억분의 1m) 공정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몬 CEO는 지난 1월 'CES 2026'에서 "삼성전자와 2㎚ 공정 기반 위탁생산 논의를 시작했고 설계 작업도 마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퀄컴은 삼성전자와 30여년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아몬 CEO는 SK하이닉스 경영진과도 메모리 수급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용 AP 시장 1위인 퀄컴은 차량용 반도체와 IoT(사물인터넷), 온디바이스 AI에 이어 최근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서고 있다.
-
LS일렉트릭,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에 '1분기 최대 실적'
LS일렉트릭이 글로벌 데이터센터용 전력 인프라 수주 확대에 힘입어 역대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S일렉트릭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1조3766억원, 영업이익 1266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45% 증가했다. 빅테크 기업들의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반도체 등 주요 산업의 설비 투자 증가, 신재생에너지 확산에 따른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북미를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 호조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올해 1분기 북미 매출은 약 3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약 80% 증가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북미 시장에서는 데이터센터 마이크로그리드 고객을 대상으로 DC(직류) 제품을 수주하며 직류 솔루션 시장 확대에 대응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LS일렉트릭은 HVDC(초고압직류송전), LVDC(저압직류배전) 등 직류 솔루션 역량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데이터센터의 고전력화 추세 속에서 전력 변환 단계와 전력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직류 전력망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
수리비는 낮추고 폐기물은 줄이고…삼성전자서비스 친환경 수리 확대
삼성전자서비스가 고객의 수리비 부담을 낮추고 전자폐기물(e-Waste) 감축에 기여하기 위해 친환경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가전제품 AS(사후서비스) 과정에서 '리퍼 부품' 사용을 대폭 확대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4년 12월 자원 순환 활성화를 위해 기존 스마트폰과 TV에 한정됐던 리퍼 부품 사용을 모든 전자제품으로 확대하는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했다. 이에 삼성전자서비스는 부품비 부담을 낮추고 자원 재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리퍼 부품 적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리퍼 부품은 기존 제품에서 회수한 부품을 정밀 가공해 신규 부품과 동일한 수준의 성능과 품질로 재생한 부품이다. 리퍼 부품을 활용해 수리하더라도 신규 부품과 동일하게 1년간 품질을 보증한다. 비용은 신규 부품 대비 최대 50% 저렴하다. 현재 에어컨·세탁기 PBA(회로기판), 청소기 센서, 에어드레서 스팀 분사 장치 등 다양한 품목에 적용되고 있다. 리퍼 부품을 선택하는 고객도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1분기 가전제품 리퍼 부품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
AI 강조한 삼성·럭셔리 앞세운 LG…밀라노 디자인위크 동반 참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최대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위크 2026'에서 나란히 미래 라이프스타일 비전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AI(인공지능) 기반의 '사람 중심 디자인'을, LG전자는 역대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웠다.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부터 일주일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디자인위크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디자인은 사랑의 표현(Design is an Act of Love)'을 주제로 전시관을 마련하고 사람 중심 디자인을 강조했다. 전시 공간은 관람객이 디자인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오픈 랩(Open Lab)' 형태로 꾸몄다. 총 12개의 몰입형 공간에서 미래 디자인 콘셉트와 최신 제품 등 120여점을 선보였다. AI 비전을 담은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갤럭시 폴더블폰으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시각화한 아트월을 비롯해 모바일과 가전의 연결성을 보여주는 주방 체험 공간, XR(확장현실) 오디토리움 등이 대표적이다. 투명 스피커와 스크린으로 아날로그 감성을 디지털로 구현한 오디오 전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로 개인의 개성과 다양성을 표현한 공간도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
이재용, 플립7 꺼내 들었다…이 대통령·모디 총리와 '깜짝 셀카'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에 동행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함께 찍은 '셀카'(셀프카메라)를 깜짝 공개했다. 20일 삼성전자 뉴스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는 이 회장이 이 대통령, 모디 총리와 촬영한 사진 2장이 게시됐다. 삼성전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열린 모디 총리 주최 오찬에 참석한 이재용 회장이 두 정상과 함께 셀카를 촬영했다"고 밝혔다. 사진에는 이 회장이 '플립7'을 들고 이 대통령과 모디 총리가 나란히 서서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제품은 인도 노이다 공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1995년 인도에 진출한 이후 판매와 생산은 물론 기술 개발과 디자인 등 연구개발(R&D) 인프라를 구축하며 현지 시장을 공략해왔다. 현재 서남아 총괄과 판매 법인을 비롯해 TV, 생활가전,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생산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1996년부터는 노이다 공장에서 휴대폰을 생산하고 있다. 폴더블을 포함한 모든 플래그십 모델과 보급형 모델이 해당 공장에서 생산된다.
-
곽노정 "AI 수요, 일시적 기회 아닌 산업 표준…상생협력 확대"
"AI(인공지능) 수요는 일시적인 기회가 아니라 산업의 표준이 됐습니다. 다가올 AI 시대에도 회원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의 깊이와 범위를 더욱 넓혀가겠습니다. "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2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2026년 동반성장협의회 정기총회'에서 협력사를 격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동반성장협의회는 SK하이닉스가 협력사와 함께 반도체 공급망 경쟁력과 협력 관계 강화를 위해 2001년 결성한 협의체다. 매년 한 차례 개최되며 사업 현황과 시장 전망, AI 시대 대응을 위한 협업 방향성 등이 논의된다. 이날 행사에는 황철주 협의회장(주성엔지니어링)을 비롯해 89개 회원사 대표가 참석했다. SK하이닉스에서는 곽 사장과 주요 경영진이 함께 자리했다. 동반성장협의회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유종 SK하이닉스 구매부문장 부사장은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공급망을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어떤 외부 변수에도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준 회원사들과 견고한 협력 관계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단순한 거래를 넘어 상생할 수 있도록 장기적 관점에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