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사진] 송규호 에너시스 대표(왼쪽)와 얀 빔펠 DEL 에너지부문 사업개발이사가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 송 대표(왼쪽)와 미할 카즈다 미프레홀딩스 사장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에너시스](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10/2026102117422737917_1.jpg)
원자력·전력 분야 자동시험장비 기업 에너시스(대표 송규호)가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체코 세르파 기술교류회'에서 체코 기업 DEL(델), MIFRE HOLDINGS(미프레 홀딩스)와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자동시험장비 기술의 현지 공급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교류회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KNP가 주관·진행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후원했다.
체코는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며 원자력 분야 협력 수요가 늘고 있다. 한수원이 지난해 6월 체코 두코바니 원전 5·6호기 건설 사업의 최종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자동시험장비 기술을 현지에 선보이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협약을 맺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에너시스는 제품·기술 정보를 제공하고 DEL과 MIFRE는 현장 수요를 파악해 구매 및 현지 공급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협력 분야는 △제품 수출·구매 △기술 교류 △장비 공급 △공동 입찰 △현지 생산 △유지보수 등이다.
에너시스는 발전소의 전기 설비를 시험하는 장비·운영 프로그램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이동형 전력차단기 통합 자동시험장비 'CBS 100'과 보조계전기 통합 자동시험장비 'RTS 100S'를 보유했다.
DEL은 체코 중부 지역의 전기 설비 전문 기업으로, 30년간 공장·건물용 전기 설비를 제작·설치해 왔다. MIFRE는 체코 두코바니 원전 인근에 소재한 기업 그룹으로, 원자력·전기 설비·공장 자동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 측은 "당사 장비는 시험 절차와 결과 기록 자동화로 작업 시간을 줄이고 시험 이력을 관리한다"며 "국내 원자력·화력 발전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했다.
송규호 에너시스 대표는 "한수원의 체코 원전 수주로 마련된 기회를 국내 중소 협력사도 함께 살릴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