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프레미아가 장거리 노선 승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항공기 좌석 수를 줄이는 대신 이코노미 클래스의 좌석 간격을 넓혔다.
에어프레미아는 HL8703 항공기의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 간격을 기존 31인치에서 33인치로 확대했다고 2일 밝혔다. 좌석 조정 작업은 지난달 중순부터 진행됐으며, 작업을 마친 항공기는 지난달 31일부터 운항을 시작했다.
이번 조정으로 해당 항공기의 전체 좌석 수는 344석에서 326석으로 18석(5.2%) 감소했다. 좌석 공급을 줄이더라도 장거리 비행에서 승객이 체감하는 공간과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기내 환경 개선 작업도 병행했다. 에어프레미아는 디지털 프린트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디자인의 카펫으로 교체했다. 기존보다 가벼운 소재를 사용해 항공기 무게를 줄였으며 연료 소비와 탄소 배출 저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2024년 항공기 2대를 시작으로 올해 3월과 이번 HL8703까지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 간격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현재 운영 중인 항공기 9대의 좌석 구성은 309석 3대, 320석 2대, 326석 3대, 344석 1대다. 남은 344석 항공기 1대도 해외 정비 일정 등을 고려해 2027년 상반기까지 좌석 조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장거리 노선에서는 기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긴 만큼 좌석 공간과 기내 환경이 고객의 여행 경험에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탑승 편의를 고려한 좌석 구성과 기내 환경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