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시파트너스·ACT그룹, EU CBAM 대응 협력 MOU 체결

후시파트너스·ACT그룹, EU CBAM 대응 협력 MOU 체결

박새롬 기자
2026.11.0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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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루카스 보그트 ACT그룹 아시아태평양 영업총괄과 조성훈 후시파트너스 공동대표가 서울 영등포구 후시파트너스 본사에서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사진제공=후시파트너스
(사진 왼쪽부터)루카스 보그트 ACT그룹 아시아태평양 영업총괄과 조성훈 후시파트너스 공동대표가 서울 영등포구 후시파트너스 본사에서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사진제공=후시파트너스

기후핀테크 전문기업 후시파트너스(공동대표 이행열·조성훈)가 글로벌 환경시장 전문기업 ACT그룹(ACT Group)과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탄소 배출량 산정 및 검증부터 인증서 비용 관리까지 포함한 통합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유럽 내 생산 및 판매 법인을 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2027년 CBAM 인증서 구매 의무화 시행 이전까지 맞춤형 대응 시스템 마련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1월부터 철강·알루미늄 등 6개 품목을 대상으로 시행된 CBAM은 EU 수입 제품의 탄소 배출량에 비용을 부과하는 제도다. 수입자는 2027년 2월부터 실제 배출량에 상응하는 CBAM 인증서를 구매해 제출해야 한다. 실제 배출량 데이터를 제공하지 못할 경우 EU 기본값이 적용되며, 2028년 이후 최대 30%의 할증이 부과될 수 있다.

특히 배출량 산정과 검증은 국내 생산 현장에서, 인증서 구매 및 신고는 유럽 현지 수입 법인에서 이뤄져 양국 간 데이터를 묶는 통합 관리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후시파트너스는 자체 디지털 MRV(측정·보고·검증) 플랫폼 카본AI(Carbon AI)를 활용해 CBAM 적용 품목 판정, 협력사 데이터 수집, 배출량 산정 및 검증 대응을 수행한다. ACT그룹은 EU 배출권(EUA) 경매가 기반의 인증서 비용 리스크 관리와 조달, 정산을 담당한다.

양사는 우선 국내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별 CBAM 비용 노출 진단을 제공하고, 앞으로 협력 범위를 재생에너지 및 해외 사업장 감축, 자발적 탄소시장 등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조성훈 후시파트너스 공동대표는 "국내 배출량 산정·검증 역량과 ACT의 유럽 탄소시장 실행력을 결합해 국내 수출 기업의 선제적 규제 대응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루카스 보그트 ACT그룹 아시아태평양 영업총괄은 "한국 기업들이 주 단위로 변경되는 인증서 가격 변동에 대비하고 비용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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