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티(대표 서동진)가 국내 회계법인과 함께 AI 감사 플랫폼 '오딧마인드(AuditMind)' 및 AI 에이전트 '베리스(Veris)'에 대한 실증(PoC)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베리티는 미국 회계법인(Deloitte US)과 국내 회계법인(대주회계법인·정동회계법인)에서의 감사 현장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AI(인공지능) 기반 회계감사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업체다.
오딧마인드는 고객의 자료 요청 포털과 회계사의 감사 수행 작업 공간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베리스는 플랫폼 내에서 여러 업무와 도구를 연결해 필요한 순서에 따라 실행하도록 조율하는 AI 오케스트레이터로, 회계사의 지시에 따라 재무자료 분석, 위험평가, 감사절차 수행 및 검토 결과를 감사조서로 정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실증은 국내 회계법인의 중간감사와 기말감사 업무를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사용자 교육을 시작으로 각 감사팀 일정에 맞춰 플랫폼의 주요 기능을 현장에 적용해 유용성을 검증한다. 실무 회계사들이 AI가 제시한 결과와 근거를 확인하며 개선점을 평가하고, 베리티는 중간감사에서 수렴한 피드백을 제품에 반영한 뒤 기말감사 과정에서 재점검할 예정이다.
베리티에 따르면 해당 플랫폼은 회계사의 전문적 판단과 최종 검토·승인을 중심에 두고 설계됐다. 회계사가 AI의 작업 과정과 판단 근거를 직접 확인하고 수정·승인하며 업무를 통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업체 관계자는 "이번 실증을 통해 감사 업무의 단순 반복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감사 품질을 높여, 국내외 회계법인이 실제 업무에 도입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