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페 납품용 대체커피 브랜드 '타리(TARI)'를 운영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보이지벤처스(대표 최준호)가 최근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에서 열린 '2026 창업오디션'에서 대상(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대회에서 커피 향미 분자 설계 기술을 적용한 제로카페인 대체커피 및 B2B(기업 간 거래) 납품 모델을 사업 아이템으로 제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기존 곡물 기반 대체커피는 특유의 향과 부족한 바디감으로 인해 전문 카페 메뉴를 대체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보이지벤처스는 이를 개선하고자 버섯 유래 아미노산과 당 전구체를 조합, 로스팅 과정에서 커피 특유의 향미 분자를 생성하는 '표적 향미 분자 설계(Molecular Flavor Design)' 기술을 적용했다.
해당 대체커피는 카페 매장용으로 개발돼 별도의 전용 머신 없이도 아메리카노·라떼 등의 메뉴를 제조할 수 있다. 회사 측은 표준화된 배합을 통해 매장 간 맛 편차를 줄였으며, 잔당 원료비가 기존 디카페인 원두 대비 40~60%가량 낮다고 했다.
보이지벤처스는 로스터리를 통한 간접 공급을 시작으로 유통망을 넓히고 있으며, 올 11월부터 개인 카페를 대상으로 직접 판매를 본격화한다. 업소용 대용량 원료 공급과 프랜차이즈 대량 납품을 비롯해 식품 제조기업 대상 PB(자체브랜드)·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제조자개발생산) 생산을 협의 중이다.
최준호 보이지벤처스 대표는 "디카페인 메뉴 운영에 따른 카페의 원가 및 설비 부담을 덜기 위해 향미 설계 기술을 실제 매장 환경에 최적화했다"며 "기존 메뉴에 적용할 수 있는 무카페인 선택지를 제공하고 공급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이지벤처스는 '2025 산학연협력 EXPO'에서 최우수상(교육부 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