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회동을 마친 뒤 미디어 브리핑을하고 있다. 2026.06.08.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11/2026110410081491012_1.jpg)
LG(93,300원 ▼1,400 -1.48%)가 AI(인공지능) 산업에서 난제로 꼽히는 데이터 저작권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기술에 대해 정부의 인정을 받았다.
LG AI연구원은 4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26 국제저작권기술 콘퍼런스(ICOTEC)' 저작권 기술 어워드에서 자체 개발한 AI 컴플라이언스 에이전트 '엑사원 넥서스(EXAONE Nexus)'의 기술적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지식재산위원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엑사원 넥서스는 대규모 AI 학습 데이터에 내재된 저작권, 라이선스, 개인정보 등 복잡한 법적 리스크를 자동 분석하는 컴플라이언스 전문 AI 에이전트다.
LG AI연구원은 최근 AI 학습 데이터의 저작권 침해 논란이 기술의 사회적 신뢰를 깎아내리고 기업에 막대한 법적 리스크로 부상함에 따라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엑사원 넥서스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엑사원 넥서스는 사람이 일일이 검수하기 어려운 방대한 데이터셋을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한다. 데이터셋 1건을 분석할 때 법률 전문가 대비 속도는 45배 빠르고 정확도는 26% 높은데 반해 소요 비용은 약 100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LG AI연구원은 한국의 AI 기본법을 비롯해 유럽연합의 AI 법안(AI Act) 등 주요국의 AI 규제를 망라한 컴플라이언스 프레임워크를 자체 구축했다. 또 미국 등 국내외 대형 로펌 소속 변호사 40여 명과 협력해 모델의 분석 결과에 대한 법률적 타당성을 검증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법률 신뢰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실증 분석한 오픈 데이터셋 2만여 개의 리스크 평가 결과는 글로벌 연구 생태계 발전을 위해 학계·연구 커뮤니티에 전면 공개하기도 했다.
현재 LG AI연구원은 엑사원 넥서스를 내부에서 개발하는 모든 AI 모델의 필수 검증 절차로 지정해 데이터 수집·정제부터 모델 개발, 서비스 배포까지 전 주기에 걸쳐 활용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향후 글로벌 빅테크와 로펌 등 컴플라이언스 수요가 높은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공급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화영 LG AI연구원 AI사업개발부문장은 "AI 기술의 비약적 발전 속에서 사회적 신뢰를 확보하는 것은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LG는 언제나 사람을 기술의 중심에 두고 높은 신뢰성과 뛰어난 성능을 겸비한 AI 기술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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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LG AI연구원은 자체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논문·발명 등 연구 성과를 신고하는 지능화 체계를 구축했다. 2020년 설립 이후 총 1131건(국내 537건, 해외 594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아울러 유네스코(UNESCO) AI 윤리 글로벌 포럼, AI 임팩트 정상회의, 파리 AI 행동 정상회의 등에 한국 기업 대표로 참석하면서 글로벌 AI 윤리·거버넌스 논의에 30회 이상 참여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컴플라이언스를 기업의 성장과 발전의 핵심 인프라로 생각하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LG의 컴플라이언스 체계가 시대와 사회 변화를 적시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