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의학으로 시작한 암웨이 80년 책임질 R&D 센터"

"중의학으로 시작한 암웨이 80년 책임질 R&D 센터"

우시(중국)=박진영 기자
2015.10.26 12:00

[르포]中 암웨이 식물연구센터(ABRC) 설립, 10만평 부지에 2500만 달러 투자해 건립

/사진제공=한국암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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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웨이의 또 다른 80년을 책임지는 연구개발(R&D) 센터가 될 것입니다. 아시아 지역 암웨이 파트너사들의 혁신센터이자 고객에게 암웨이 유통과정을 투명하게 보여주는 모델하우스도 될 것입니다." (지아 천 중국 암웨이 연구개발 담당 부사장)

중국 장쑤성 양쯔강 북안에 있는 우시(無錫)시. 깨끗한 자연환경이 유지되고 있는 청정 구역이면서 상하이에서 한 시간 정도 거리 근교인 이곳에 '거대한 정원'이 들어섰다. 지난 23일 오픈한 '암웨이 식물연구센터(Amway Botanical Research Center, ABRC)'다.

33만3333㎡(약10만833평)에 달하는 거대한 부지에 20여 명의 전문 연구 인력이 투입된 실험실을 비롯해 200여 종의 식물들을 재배하고 연구하는 과학 온실, 그리고 농장이 들어서 있다. 연구소와 온실은 식물 성분을 분석하고 재배 환경을 설정하는 첨단기기로 채워진 반면 농장은 철저히 유기농으로 재배돼 하나의 거대한 '첨단 자연 박물관'에 가깝다.

/사진제공=한국암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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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억원 투자, 입지 선정 작업에만 3년…'거대한 생태계'

캐서린 에렌버거 암웨이 글로벌 본사 연구개발·품질보증 부사장은 "암웨이가 식물연구센터에 투자한 금액은 2500만 달러(약 283억원)로 부지 선정과 개간에만 각각 3년이 소요됐다"고 말했다.

암웨이는 2009년 남쪽으로 광둥, 서쪽으로 쓰촨, 윈난 등 40여 개 부지 중 17개를 1차로 선정한 뒤 후보지에 대해 토지 잔류 농약, 중금속 오염도 등 환경 조사부터 교통, 인문학적 배경까지 평가해 우시를 최종 선정했다. 입지를 정한 뒤에도 토양의 질을 암웨이 자체 기준에 맞게 끌어올리고 부지를 개간하는 데만 3년을 추가로 투자했다.

현장에서 연구용 식물 재배는 철저히 세계 경작지에 대한 암웨이 기준인 '뉴트리서트(Nutricert)'를 따른다. 토지는 엄격한 토질 테스트를 거치고, 영양소를 잃지 않도록 윤작된다. 유기농법을 활용해 지렁이, 곤충 등 생물들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자연 생태계'와 같은 환경을 유지하게 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조양희 한국암웨이 전무는 "암웨이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업계를 봐도 제조부터 유통까지 모두 책임지는 회사는 거의 없다"며 "씨앗 단계부터 철저히 추적 재배를 하고 전 세계 농장마다 동일한 품질관리 기준을 적용해 소비자 신뢰를 쌓아온 것이 암웨이의 저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식품업계 원료 파동 때도 암웨이는 흔들리지 않고 견고한 판매 추이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한국암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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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웨이 '뉴트리라이트' 기원은 중국…"아시아 약재 전파 교두보 될 것"

지아 천 부사장은 "암웨이 식물연구센터는 전 세계 최초로 중국 전통 약재에 집중하는 기업 연구기관"이라며 "앞으로 건기식 시장에서 한약재가 활용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판단해 과학적 활용에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원 직접판매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암웨이는 '아메리칸 웨이'라는 뜻과는 상반되게 브랜드 출범 때부터 아시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건기식 세계 판매 1위 브랜드인 뉴트리라이트 창립자 칼 렌보그가 1920년대에 중국에 머무르며 야채와 현미 위주 식생활에 주목해 연구한 것이 영양식품 개발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세계 암웨이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거두고 있는 국가 또한 중국, 한국이다. 기억력을 증강시키는 '시스탄시아'를 비롯한 중국 약재를 활용한 제품 개발 및 식물연구센터 유치 등 R&D 부문 강화로 뉴트리라이트는 중국 내 매출 20억 달러, 건기식 시장 판매 1위를 달성했다. 한국암웨이도 지난해 글로벌 암웨이의 11조 5808 억원 매출 중 1조 227억원 매출을 올렸다.

천 부사장은 "식물연구센터로 중국 약재뿐 아니라 아시아 식물 약재 국제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80년 전 식물의 힘을 활용해 건강을 향상시킨다는 철학을 재조명하고 앞으로 80년간 암웨이 식품과 뷰티 부문을 이끄는 성장 기반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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