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토니모리, 음식료·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출한다

[단독]토니모리, 음식료·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출한다

박진영 기자
2016.03.21 03:35

원브랜드·성장률 둔화 대응 포트폴리오 다각화..."글로벌 탑브랜드 화장품 진입 전략"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화장품 기업토니모리(7,580원 ▼30 -0.39%)가 음식료,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 등으로 사업영역을 대폭 확대한다. 화장품 제조, 판매 위주로 한정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해 '종합 뷰티 기업'으로 안정된 포트폴리오 구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금융감독원과 업계에 따르면 토니모리는 2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음식료품과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생활용품 제조·판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정관변경 안건을 상정한다.

토니모리는 배해동 회장 외 특수관계인이 지분 63.9%를 보유하고 있다. 'K-뷰티' 인기에 힘입어 2010년 매출 567억원에서 2014년 2052억원으로 연평균 30% 성장했고 지난해 코스피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입성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매출액 2199억원으로 성장률이 7%대로 둔화됐다. 토니모리는 내수 침체 및 성장률 둔화에 대비해 중국, 미국은 물론 유럽, 중남미, 중동지역에 6000여개 매장을 확보하는 등 공격적인 해외진출로 시장 변화 대응책을 준비해왔다.

배 회장은 지난해 '글로벌 화장품 탑브랜드 진입 전략' 첫 단계로 중국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이달부터 중국 현지 화장품·용기·인쇄공장 건립이 시작돼 내년 초 본격 가동된다.

'탑브랜드 전략'의 다음 카드가 바로 음식료,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 등 폭넓은 영역으로의 사업 진출이다. 국내 화장품 1, 2위 기업인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도 '화장품+음료+건기식+생활용품'으로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토니모리는 시장이 확대되는 코슈메티컬(의약품+화장품), 동물성제품 제조·판매 및 국내외 OEM·ODM 사업에 대비한 연구개발 관련 항목도 정관에 추가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중국 OEM 사업 및 국내 신규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주총이 마무리되는 대로 올해 안에 건기식, 음식료 등의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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