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황모씨 자택 찾아가 사과… 경찰, 이달 9일까지 정 회장 출석 요구

경비원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정우현 MPK그룹 회장(68·사진이 피해자를 직접 만나 사과했다.
MPK그룹 관계자는 7일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정 회장이 오늘 오후 피해자 황모(58)씨 집에 찾아가 직접 만나뵙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며 "황씨도 이를 받아 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달 2일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한 건물에서 50대 경비원 황모씨를 폭행한 혐의로 서대문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됐다.
용역업체 소속 경비원 황씨는 정 회장이 욕설을 하고 주먹을 휘둘렀다며 동료를 통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안에 사람이 있는데 외부로 나가는 셔터를 내렸다'는 이유로 정 회장으로부터 폭행당했다는 게 황씨 주장이다.
폭행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며 여론이 악화되자 정 회장은 이달 5일 미스터피자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정 회장은 사과문을 통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의 불찰입니다. 피해를 입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후 정 회장은 이달 6일 오후 황씨 집에 찾아가 사과를 시도했지만 만나지 못한 채 발길을 돌린 바 있다. 이날 정 회장이 황씨를 직접 만나 사과의 뜻을 전함에 따라 양측의 합의 가능성도 점쳐진다.
사건을 조사 중인 서대문경찰서는 정 회장에게 이달 9일까지 출석을 요구했다. 이날 피해자가 합의에 응했다면 정 회장은 사건의 조속한 마무리를 위해 이달 8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