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깅스 뒤태 민망함 NO!" 조거 레깅스 뜬다

"레깅스 뒤태 민망함 NO!" 조거 레깅스 뜬다

오정은 기자
2021.07.11 16:27

레깅스 원단과 핏 적용한 조거팬츠 인기...7부 레깅스와 함께 여름 패션 '강자'

여름에 가장 잘 팔리는 제품은 7. 5부 길이의 레깅스/사진=젝시믹스 공식홈
여름에 가장 잘 팔리는 제품은 7. 5부 길이의 레깅스/사진=젝시믹스 공식홈

"붙지 않는 레깅스의 탄생, 조거핏 레깅스"

길거리 패션의 '뜨거운 감자' 레깅스의 민망한 뒤태 문제를 해결한 '조거 레깅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레깅스 원단을 적용하되 약간 넉넉한 핏으로 제작한 조거팬츠를 닮은 레깅스가 덜 부담스런 레깅스를 찾는 수요를 끌어모으고 있다는 평가다.

11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토종 레깅스 브랜드 안다르는 지난달 레깅스와 조거팬츠의 장점을 결합한 에어소프트 '조거핏 레깅스'를 출시했다. 여름에 딱 붙는 레깅스가 부담스럽거나 불편했던 소비자들은 출시된지 한 달도 되지 않는 기간동안 290여개의 후기를 달며 열렬히 호응했다. 가격은 4만9000원으로 저렴한 편이 아니지만 안다르는 이번 시즌 조거핏 레깅스를 주력 제품으로 삼고있다.

국산 레깅스 브랜드 점유율 1위 브랜드 젝시믹스도 지난달 '미디움페더 조거팬츠'를 선보였다. 무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입을 수 있도록 젝시믹스의 여름용 상의인 아이스페더 원단을 적용했다.

조거핏 레깅스는 레깅스 원단을 적용해 신축성이 뛰어나지만 조거팬츠의 편안한 핏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날씨가 더운 여름철엔 레깅스의 경우 몸에 들러붙어 입고 벗기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 조거핏 레깅스의 경우 편하게 입고 벗을 수 있다.

안다르의 '조거핏 레깅스' 이미지/사진=안다르 공식 홈페이지
안다르의 '조거핏 레깅스' 이미지/사진=안다르 공식 홈페이지

패션업계가 조거레깅스 제품을 속속 출시하는 배경엔 노출 논란이 있다. 지난해부터 레깅스가 국내에서 대중화되면서 '보기 민망한 옷'이란 평가와 '원하는 옷을 입을 자유' 사이에서 논쟁이 붙었다. 조거레깅스는 레깅스를 입고 싶지만 민망하지 않은 뒤태를 연출하는 절충형 제품이다. 특히 안다르의 조거레깅스와 젝시믹스의 조거팬츠는 모두 레깅스보다 편안하고 덜 부담스럽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면서도 일반적인 운동복 하의인 트레이닝 팬츠보다 몸에 붙는 디자인으로 패션 스타일을 연출하기 적합하다는 평가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여름 시즌에 가장 많이 팔리는 레깅스는 7부 레깅스이고, 편안한 핏의 조거 팬츠형 제품은 지난해부터 연중 내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조거팬츠가 스트리트 패션의 핫한 아이템으로 부상하면서 '조거'라고 붙는 제품은 대부분 기본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0년대 중반 아웃도어의 전성시대가 찾아오면서 산행 패션이 일상화된 것처럼 레깅스를 중심으로 한 '애슬레저룩(일상복으로도, 운동복으로도 입을 수 있는 의류)'의 대중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요가복, 필라테스복에서 출발한 애슬레저룩은 레깅스 원단을 기본으로 활용한 수영복, 래쉬가드 출시로 이어졌고 최근에는 골프웨어, 테니스복, 바이커쇼츠, 폴웨어(폴댄스 의상)까지 그 영역이 확장되는 추세다.

(왼쪽)젝시믹스의 테니스 의류 (오른쪽) 젝시믹스 바이커 쇼츠/사진=젝시믹스
(왼쪽)젝시믹스의 테니스 의류 (오른쪽) 젝시믹스 바이커 쇼츠/사진=젝시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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