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CEO 써밋' 개막식 참석
유통 주제 포럼 행사에선 글로벌 기업 혁신 사례 공유

전 세계 경제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국내 주요 유통업계 수장들이 대거 참석한다. 각국 정상과 글로벌 CEO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한국 유통 산업이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APEC CEO 서밋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그룹 차원의 글로벌 교류에 나선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서밋 주요 세션에 참석해 각국 정상과 글로벌 경영인들과 면담을 통해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HQ 총괄대표,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이영준 화학군HQ 총괄대표 등 그룹 내 주요 계열사 경영진도 함께 현장을 찾는다.
롯데는 행사 기간 K브랜드를 알리는 부스를 운영하며 식품, 뷰티, 생활용품 등 다양한 소비재를 선보인다. 롯데웰푸드, 롯데칠성 등 식품 계열사를 비롯해 면세점,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유통 채널 인사들도 참석해 K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 바이어와 파트너십을 모색할 계획이다. 롯데 관계자는 "유통·식품·관광 분야 대표 기업으로서 그룹 역량과 인프라를 총동원해 APEC 성공 개최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에선 정용진 회장과 한채양 이마트 대표가 오는 29일 열리는 APEC CEO 서밋 개막식에 참석한다. 신세계그룹은 대한상의와 오는 30일 부산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APEC CEO 서밋의 주요 행사로 K상품 수출 네트워킹 행사를 열 예정이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와 허서홍 GS리테일 대표, 박대준 쿠팡 대표,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28일 경주 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열리는 '유통 Future Tech Forum'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APEC 경제인 행사의 부대행사로 27일부터 열리는 △조선 △방산 △유통 △△AI △가상화폐 △미래에너지 등 6대 첨단기술 분야 테크 포럼 중 하나다. 유통 분야에선 글로벌 기업의 혁신 모델 사례를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9일에는 김상현 롯데 부회장과 로버트 포터 쿠팡 글로벌 대외협력 최고 책임자(CGAO)가 연사로 나서는 APEC CEO 서밋 '디지털 전환과 리테일 효율성' 세션도 열린다.
K푸드와 K뷰티업계도 홍보 부스 등을 통해 세계에 자사 브랜드를 알린다. 농심(380,000원 ▼1,500 -0.39%)과 교촌치킨 등이 'K푸드 스테이션' 홍보 부스와 푸드트럭 존에 참여해, 라면·치킨 등 대표 K푸드를 선보인다. SPC 파리바게뜨는 국제미디어센터에서 카페테리아를 운영하며 전통 한식 베이커리 제품을 제공한다.아모레퍼시픽(132,600원 ▼600 -0.45%)은 'K뷰티&웰니스' 세션을 통해 황룡원에 브랜드 체험존을 운영하며 LG생활건강(255,000원 ▲1,500 +0.59%)도 '더후' 부스를 열고 K-뷰티 홍보전에 동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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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이번 APEC CEO 서밋을 계기로 K브랜드가 세계 시장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번 APEC은 한국 유통 기업들이 단순히 상품을 파는 기업을 넘어 기술력과 ESG,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브랜드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계기"라며 "세계 소비재 시장에서 K브랜드의 영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